여 “부패 선관위 개혁” 본격 공세…야 “뼈 깎는 노력해야”

입력 2025.03.04 (21:21) 수정 2025.03.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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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관위의 대국민 사과에도 국민의힘은 이미 국민 불신이 커진 데다, 자정능력도 잃었다며 선관위에 대한 본격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도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선관위의 자정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부패 선관위에 칼을 대겠다고 공언한 국민의힘, 선관위 개혁 5대 선결 과제를 내놨습니다.

선관위 감시, 견제를 강화하는 특별감사관법을 발의하고, 선관위 사무총장 인사청문회와 시도 선관위 국정감사 도입, 법관의 선관위원장 겸임 금지 등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관위가) 어떠한 의견을 내놔도 지금은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3자에 의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당내에선 "제도적인 결함과 관리부실로 사전투표를 믿을 수 없다"며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를 늘리는 법안도 발의됐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던 민주당도 선관위의 대국민 사과에, 뼈를 깎는 노력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선관위 감시·견제를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에 공감하면서도, 여당의 특별감찰관 추진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KBS1라디오 '전격시사' : "필요하다면 하는데 모기나 칼을 보고서 장 칼을 뽑는 것하고 똑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리가 있었던 모양인데 그건 제도적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행안위에서 선관위 현안 질의를 하자고 요구했는데, 민주당은 선관위원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부패 선관위를 비호하는 방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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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부패 선관위 개혁” 본격 공세…야 “뼈 깎는 노력해야”
    • 입력 2025-03-04 21:21:26
    • 수정2025-03-04 22: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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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관위의 대국민 사과에도 국민의힘은 이미 국민 불신이 커진 데다, 자정능력도 잃었다며 선관위에 대한 본격 개혁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도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선관위의 자정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이윤우 기잡니다.

[리포트]

부패 선관위에 칼을 대겠다고 공언한 국민의힘, 선관위 개혁 5대 선결 과제를 내놨습니다.

선관위 감시, 견제를 강화하는 특별감사관법을 발의하고, 선관위 사무총장 인사청문회와 시도 선관위 국정감사 도입, 법관의 선관위원장 겸임 금지 등을 당론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선관위가) 어떠한 의견을 내놔도 지금은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제3자에 의한 외과적 수술이 필요하다…."]

당내에선 "제도적인 결함과 관리부실로 사전투표를 믿을 수 없다"며 사전투표 대신 본투표를 늘리는 법안도 발의됐습니다.

그동안 적극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던 민주당도 선관위의 대국민 사과에, 뼈를 깎는 노력에 나서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선관위 감시·견제를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에 공감하면서도, 여당의 특별감찰관 추진에는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안규백/더불어민주당 의원/KBS1라디오 '전격시사' : "필요하다면 하는데 모기나 칼을 보고서 장 칼을 뽑는 것하고 똑같다고 생각을 합니다. 비리가 있었던 모양인데 그건 제도적으로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은 국회 행안위에서 선관위 현안 질의를 하자고 요구했는데, 민주당은 선관위원 인사청문회에서 충분히 다룰 수 있다며 거부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부패 선관위를 비호하는 방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임태호/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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