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차 부메랑 우려에 캐나다·멕시코 ‘차’ 관세 유예
입력 2025.03.06 (21:46)
수정 2025.03.06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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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자동차는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에 공장을 둔 미국 자동차 회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상품 중 자동차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한 달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회사 대표들과 전화 회의를 한 뒤 내린 조치입니다.
[캐럴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달 동안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자동차는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에서 부품을 만든 뒤 여러 차례 국경을 넘나들며 조립됩니다.
그때마다 관세가 붙으면 자동차 1대당 가격이 최대 만 2천 달러, 우리 돈 천8백만 원가량 오를 것이란 경제분석 업체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의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고 물가 잡겠다고 큰소리를 친 트럼프에게도 부담이었던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우리는 48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일 겁니다."]
백악관은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이라면, 다른 품목들도 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주 인텔과 퀄컴 등 미국 기술업체들과 만납니다.
관세 폭탄의 부메랑을 미국 기업들이 맞을 수 있다는 또 다른 우려가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일부 관세를 면제해 놓고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와 좋은 분위기의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트럼프식 거래의 일면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애림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자동차는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에 공장을 둔 미국 자동차 회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상품 중 자동차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한 달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회사 대표들과 전화 회의를 한 뒤 내린 조치입니다.
[캐럴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달 동안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자동차는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에서 부품을 만든 뒤 여러 차례 국경을 넘나들며 조립됩니다.
그때마다 관세가 붙으면 자동차 1대당 가격이 최대 만 2천 달러, 우리 돈 천8백만 원가량 오를 것이란 경제분석 업체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의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고 물가 잡겠다고 큰소리를 친 트럼프에게도 부담이었던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우리는 48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일 겁니다."]
백악관은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이라면, 다른 품목들도 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주 인텔과 퀄컴 등 미국 기술업체들과 만납니다.
관세 폭탄의 부메랑을 미국 기업들이 맞을 수 있다는 또 다른 우려가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일부 관세를 면제해 놓고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와 좋은 분위기의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트럼프식 거래의 일면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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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차 부메랑 우려에 캐나다·멕시코 ‘차’ 관세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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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06 21:46:32
- 수정2025-03-06 22:06:34

[앵커]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자동차는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에 공장을 둔 미국 자동차 회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상품 중 자동차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한 달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회사 대표들과 전화 회의를 한 뒤 내린 조치입니다.
[캐럴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달 동안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자동차는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에서 부품을 만든 뒤 여러 차례 국경을 넘나들며 조립됩니다.
그때마다 관세가 붙으면 자동차 1대당 가격이 최대 만 2천 달러, 우리 돈 천8백만 원가량 오를 것이란 경제분석 업체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의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고 물가 잡겠다고 큰소리를 친 트럼프에게도 부담이었던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우리는 48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일 겁니다."]
백악관은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이라면, 다른 품목들도 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주 인텔과 퀄컴 등 미국 기술업체들과 만납니다.
관세 폭탄의 부메랑을 미국 기업들이 맞을 수 있다는 또 다른 우려가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일부 관세를 면제해 놓고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와 좋은 분위기의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트럼프식 거래의 일면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애림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 부과를 시작한 지 하루 만에, 자동차는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두 나라에 공장을 둔 미국 자동차 회사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상품 중 자동차에 대해서는 25% 관세를 한 달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GM과 포드 등 미국 자동차회사 대표들과 전화 회의를 한 뒤 내린 조치입니다.
[캐럴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경제적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한 달 동안 관세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자동차는 캐나다와 멕시코 공장에서 부품을 만든 뒤 여러 차례 국경을 넘나들며 조립됩니다.
그때마다 관세가 붙으면 자동차 1대당 가격이 최대 만 2천 달러, 우리 돈 천8백만 원가량 오를 것이란 경제분석 업체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의 가격 경쟁력도 떨어지고 물가 잡겠다고 큰소리를 친 트럼프에게도 부담이었던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 "우리는 48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역사상 최악의 인플레이션일 겁니다."]
백악관은 미국 국민을 위해 옳은 일이라면, 다른 품목들도 관세를 면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는 다음 주 인텔과 퀄컴 등 미국 기술업체들과 만납니다.
관세 폭탄의 부메랑을 미국 기업들이 맞을 수 있다는 또 다른 우려가 전달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일부 관세를 면제해 놓고도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총리와 좋은 분위기의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히며 트럼프식 거래의 일면을 다시 보여줬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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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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