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원점”…대학도, 수험생도 ‘혼란’
입력 2025.03.17 (19:18)
수정 2025.03.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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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의대생이 복귀하면, 2,000명 늘렸던 의대 정원을 내년에 다시 원점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가한 학생 수에 맞춰 시설을 늘리던 의대부터,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까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만들어진 188석 규모의 의대 강의실입니다.
의대 정원이 24명 늘자, 이에 맞춰 시설을 늘린 겁니다.
해부 실습실을 꾸미고 실습 기자재를 사는 등 국비 등 9억 원이 들었습니다.
이 의대도 정원이 2배 가까이 늘자 4억 원을 들여 강의실 등을 확충했습니다.
교수도 20여 명 더 뽑고, 700억 원짜리, 의학관 신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는 정원 2,000명을 다시 줄인다는 건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재연/강원대학교 총장 : "지금 교수도 많이 뽑았고 시설도 투자를 많이 했는데. 2027학년도 이후에는 정원을 합리적인 추계에 의해서 당연히 늘려야 돼요."]
의대 입시를 준비하던 강원도 내 수험생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의대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의대 희망자가 는 상황.
당장,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합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되겠죠. 이제 지원을 할 수 없거나 아니면 뭐 또 내년으로 미루거나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그게 학생들한테 피해로 고스란히 가기 때문에."]
강원도교육청도 의대 진학을 돕는 6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정원 조정이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종철/강원도교육청 진로진학팀장 : "어려움은 있겠지만 기존에 강원도교육청이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던 의대 캠프라든지 MMI모의면접 지원 또 온라인, 오프라인, 면접 지원 등도 계속해서 유지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대생 복귀를 조건으로 한 정원 동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의대생 정원 조정을 둘러싼 혼란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정부가 의대생이 복귀하면, 2,000명 늘렸던 의대 정원을 내년에 다시 원점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가한 학생 수에 맞춰 시설을 늘리던 의대부터,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까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만들어진 188석 규모의 의대 강의실입니다.
의대 정원이 24명 늘자, 이에 맞춰 시설을 늘린 겁니다.
해부 실습실을 꾸미고 실습 기자재를 사는 등 국비 등 9억 원이 들었습니다.
이 의대도 정원이 2배 가까이 늘자 4억 원을 들여 강의실 등을 확충했습니다.
교수도 20여 명 더 뽑고, 700억 원짜리, 의학관 신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는 정원 2,000명을 다시 줄인다는 건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재연/강원대학교 총장 : "지금 교수도 많이 뽑았고 시설도 투자를 많이 했는데. 2027학년도 이후에는 정원을 합리적인 추계에 의해서 당연히 늘려야 돼요."]
의대 입시를 준비하던 강원도 내 수험생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의대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의대 희망자가 는 상황.
당장,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합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되겠죠. 이제 지원을 할 수 없거나 아니면 뭐 또 내년으로 미루거나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그게 학생들한테 피해로 고스란히 가기 때문에."]
강원도교육청도 의대 진학을 돕는 6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정원 조정이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종철/강원도교육청 진로진학팀장 : "어려움은 있겠지만 기존에 강원도교육청이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던 의대 캠프라든지 MMI모의면접 지원 또 온라인, 오프라인, 면접 지원 등도 계속해서 유지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대생 복귀를 조건으로 한 정원 동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의대생 정원 조정을 둘러싼 혼란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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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정원 원점”…대학도, 수험생도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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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7 20: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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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생이 복귀하면, 2,000명 늘렸던 의대 정원을 내년에 다시 원점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가한 학생 수에 맞춰 시설을 늘리던 의대부터,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까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만들어진 188석 규모의 의대 강의실입니다.
의대 정원이 24명 늘자, 이에 맞춰 시설을 늘린 겁니다.
해부 실습실을 꾸미고 실습 기자재를 사는 등 국비 등 9억 원이 들었습니다.
이 의대도 정원이 2배 가까이 늘자 4억 원을 들여 강의실 등을 확충했습니다.
교수도 20여 명 더 뽑고, 700억 원짜리, 의학관 신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는 정원 2,000명을 다시 줄인다는 건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재연/강원대학교 총장 : "지금 교수도 많이 뽑았고 시설도 투자를 많이 했는데. 2027학년도 이후에는 정원을 합리적인 추계에 의해서 당연히 늘려야 돼요."]
의대 입시를 준비하던 강원도 내 수험생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의대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의대 희망자가 는 상황.
당장,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합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되겠죠. 이제 지원을 할 수 없거나 아니면 뭐 또 내년으로 미루거나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그게 학생들한테 피해로 고스란히 가기 때문에."]
강원도교육청도 의대 진학을 돕는 6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정원 조정이 가져올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서종철/강원도교육청 진로진학팀장 : "어려움은 있겠지만 기존에 강원도교육청이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지원하고 있던 의대 캠프라든지 MMI모의면접 지원 또 온라인, 오프라인, 면접 지원 등도 계속해서 유지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의대생 복귀를 조건으로 한 정원 동결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의대생 정원 조정을 둘러싼 혼란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하초희 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정부가 의대생이 복귀하면, 2,000명 늘렸던 의대 정원을 내년에 다시 원점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증가한 학생 수에 맞춰 시설을 늘리던 의대부터, 의대 진학을 준비하던 수험생까지 혼란에 빠졌습니다.
하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만들어진 188석 규모의 의대 강의실입니다.
의대 정원이 24명 늘자, 이에 맞춰 시설을 늘린 겁니다.
해부 실습실을 꾸미고 실습 기자재를 사는 등 국비 등 9억 원이 들었습니다.
이 의대도 정원이 2배 가까이 늘자 4억 원을 들여 강의실 등을 확충했습니다.
교수도 20여 명 더 뽑고, 700억 원짜리, 의학관 신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부는 학생 복귀를 전제로 내년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으로 돌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전국적으로 는 정원 2,000명을 다시 줄인다는 건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정재연/강원대학교 총장 : "지금 교수도 많이 뽑았고 시설도 투자를 많이 했는데. 2027학년도 이후에는 정원을 합리적인 추계에 의해서 당연히 늘려야 돼요."]
의대 입시를 준비하던 강원도 내 수험생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의대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의대 희망자가 는 상황.
당장, 입시 준비를 어떻게 할지 막막하다고 호소합니다.
[학부모/음성변조 :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가 되겠죠. 이제 지원을 할 수 없거나 아니면 뭐 또 내년으로 미루거나 이런 식으로 하다 보면 그게 학생들한테 피해로 고스란히 가기 때문에."]
강원도교육청도 의대 진학을 돕는 6개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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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의대생 정원 조정을 둘러싼 혼란은 장기화 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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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초희 기자 chohee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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