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 ‘소아 응급의료’ 협력…24시간 진료 지원
입력 2025.03.17 (19:22)
수정 2025.03.1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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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주시와 제천시가 소아·청소년 응급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강원도 경계 지역과 협력합니다.
365일,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도록 권역 응급의료센터를 함께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소방이 이송하는 10살 이하 소아 응급 환자는 한 해 2천 명 안팎.
중증 소아 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충북에는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한 곳도 없습니다.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부족한 데다 의정 갈등 악재까지 더해, 소아 응급의료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충주 지역 유아 양육자 : "새벽에 열 경기가 나는데도 응급실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는 거예요. (둘째는) 대장에 용종이 있어서 응급실을 막 찾아다녔던 적도 있는데, 병원 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 보니까…."]
중증 소아환자가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충주시와 제천시, 그리고 강원도와 원주시, 영월군, 횡성군이 뜻을 모았습니다.
일대 응급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소아·청소년 응급 의료 체계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27년까지 6개 자치단체와 병원이 모두 15억 원을 분담해 부족한 소아청소년 전문의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우리가 협약한 것이 단순히 서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엄마·아빠들이 아이가 위급해서 업고 여기 왔을 때 '잘 됐구나'하는 안도감이 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은 당직 전문의를 충원해 현재 평일 주간과 야간 일부만 하는 소아 중증 응급 진료를 올 하반기부터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백순구/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의료원장 : "저희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공공 의료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북과 강원을 잇는 공공 의료 협력이 소아청소년 응급 진료 기반 확충과 건강권 확보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충주시와 제천시가 소아·청소년 응급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강원도 경계 지역과 협력합니다.
365일,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도록 권역 응급의료센터를 함께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소방이 이송하는 10살 이하 소아 응급 환자는 한 해 2천 명 안팎.
중증 소아 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충북에는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한 곳도 없습니다.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부족한 데다 의정 갈등 악재까지 더해, 소아 응급의료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충주 지역 유아 양육자 : "새벽에 열 경기가 나는데도 응급실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는 거예요. (둘째는) 대장에 용종이 있어서 응급실을 막 찾아다녔던 적도 있는데, 병원 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 보니까…."]
중증 소아환자가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충주시와 제천시, 그리고 강원도와 원주시, 영월군, 횡성군이 뜻을 모았습니다.
일대 응급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소아·청소년 응급 의료 체계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27년까지 6개 자치단체와 병원이 모두 15억 원을 분담해 부족한 소아청소년 전문의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우리가 협약한 것이 단순히 서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엄마·아빠들이 아이가 위급해서 업고 여기 왔을 때 '잘 됐구나'하는 안도감이 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은 당직 전문의를 충원해 현재 평일 주간과 야간 일부만 하는 소아 중증 응급 진료를 올 하반기부터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백순구/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의료원장 : "저희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공공 의료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북과 강원을 잇는 공공 의료 협력이 소아청소년 응급 진료 기반 확충과 건강권 확보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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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와 제천시가 소아·청소년 응급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강원도 경계 지역과 협력합니다.
365일,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도록 권역 응급의료센터를 함께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소방이 이송하는 10살 이하 소아 응급 환자는 한 해 2천 명 안팎.
중증 소아 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충북에는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한 곳도 없습니다.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부족한 데다 의정 갈등 악재까지 더해, 소아 응급의료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충주 지역 유아 양육자 : "새벽에 열 경기가 나는데도 응급실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는 거예요. (둘째는) 대장에 용종이 있어서 응급실을 막 찾아다녔던 적도 있는데, 병원 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 보니까…."]
중증 소아환자가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충주시와 제천시, 그리고 강원도와 원주시, 영월군, 횡성군이 뜻을 모았습니다.
일대 응급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소아·청소년 응급 의료 체계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27년까지 6개 자치단체와 병원이 모두 15억 원을 분담해 부족한 소아청소년 전문의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우리가 협약한 것이 단순히 서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엄마·아빠들이 아이가 위급해서 업고 여기 왔을 때 '잘 됐구나'하는 안도감이 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병원은 당직 전문의를 충원해 현재 평일 주간과 야간 일부만 하는 소아 중증 응급 진료를 올 하반기부터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할 계획입니다.
[백순구/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의료원장 : "저희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공공 의료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북과 강원을 잇는 공공 의료 협력이 소아청소년 응급 진료 기반 확충과 건강권 확보에 도움이 될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그래픽:김선영
충주시와 제천시가 소아·청소년 응급 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강원도 경계 지역과 협력합니다.
365일, 24시간 진료가 가능하도록 권역 응급의료센터를 함께 지원하기로 했는데요.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북 소방이 이송하는 10살 이하 소아 응급 환자는 한 해 2천 명 안팎.
중증 소아 환자는 증상이 빠르게 악화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충북에는 소아 전문 응급의료센터가 한 곳도 없습니다.
소아청소년 전문의가 부족한 데다 의정 갈등 악재까지 더해, 소아 응급의료 공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충주 지역 유아 양육자 : "새벽에 열 경기가 나는데도 응급실 갈 수 있는 병원이 없는 거예요. (둘째는) 대장에 용종이 있어서 응급실을 막 찾아다녔던 적도 있는데, 병원 가는 것 자체가 어렵다 보니까…."]
중증 소아환자가 제때 치료 받지 못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충주시와 제천시, 그리고 강원도와 원주시, 영월군, 횡성군이 뜻을 모았습니다.
일대 응급의료서비스를 담당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소아·청소년 응급 의료 체계를 24시간 유지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2027년까지 6개 자치단체와 병원이 모두 15억 원을 분담해 부족한 소아청소년 전문의를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조길형/충주시장 : "우리가 협약한 것이 단순히 서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엄마·아빠들이 아이가 위급해서 업고 여기 왔을 때 '잘 됐구나'하는 안도감이 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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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구/강원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연세의료원장 : "저희의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해왔던 공공 의료의 가치를 추구하면서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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