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선고 앞두고 ‘장기 침묵’…참모진도 언행 자제
입력 2025.03.17 (21:20)
수정 2025.03.17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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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헌재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대통령실 참모들도 언행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현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관저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석방 당일 변호인단을 통해 밝힌 400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을 마지막으로, 10일째 침묵 중입니다.
직무 정지 기간 SNS와 편지 등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석방 다음 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것 외에는 외부 접견도 제한하고 관저에만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선고 시까지 "외부 일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다린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중요한 시기라, 헌재 결정을 기다린다는 지금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지층이나 헌재를 자극할 만한 언행 자체를 삼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 발표는 따로 준비하지 않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승복 선언에 대해선 "입장이 없다"고 했고, 지난달 "승복은 당연하다"고 밝혔던 변호인단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석동현/윤 대통령 변호인/지난달 19일 : "승복을 안 하거나 못 하는 경우는 생각할 수가 없죠.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입니다."]
석방 당일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던 대통령실도 아무런 언급 없이 언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근희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헌재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대통령실 참모들도 언행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현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관저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석방 당일 변호인단을 통해 밝힌 400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을 마지막으로, 10일째 침묵 중입니다.
직무 정지 기간 SNS와 편지 등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석방 다음 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것 외에는 외부 접견도 제한하고 관저에만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선고 시까지 "외부 일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다린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중요한 시기라, 헌재 결정을 기다린다는 지금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지층이나 헌재를 자극할 만한 언행 자체를 삼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 발표는 따로 준비하지 않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승복 선언에 대해선 "입장이 없다"고 했고, 지난달 "승복은 당연하다"고 밝혔던 변호인단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석동현/윤 대통령 변호인/지난달 19일 : "승복을 안 하거나 못 하는 경우는 생각할 수가 없죠.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입니다."]
석방 당일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던 대통령실도 아무런 언급 없이 언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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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선고 앞두고 ‘장기 침묵’…참모진도 언행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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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17 22:08:00

[앵커]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헌재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대통령실 참모들도 언행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현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관저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석방 당일 변호인단을 통해 밝힌 400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을 마지막으로, 10일째 침묵 중입니다.
직무 정지 기간 SNS와 편지 등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석방 다음 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것 외에는 외부 접견도 제한하고 관저에만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선고 시까지 "외부 일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다린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중요한 시기라, 헌재 결정을 기다린다는 지금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지층이나 헌재를 자극할 만한 언행 자체를 삼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 발표는 따로 준비하지 않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승복 선언에 대해선 "입장이 없다"고 했고, 지난달 "승복은 당연하다"고 밝혔던 변호인단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석동현/윤 대통령 변호인/지난달 19일 : "승복을 안 하거나 못 하는 경우는 생각할 수가 없죠.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입니다."]
석방 당일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던 대통령실도 아무런 언급 없이 언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근희
헌재의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윤 대통령의 침묵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헌재를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대통령실 참모들도 언행을 자제하는 모습입니다.
현예슬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8일 서울구치소에서 관저로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
석방 당일 변호인단을 통해 밝힌 400자 분량의 짧은 입장문을 마지막으로, 10일째 침묵 중입니다.
직무 정지 기간 SNS와 편지 등을 통해 직접 입장을 밝힌 것과 달리,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석방 다음 날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난 것 외에는 외부 접견도 제한하고 관저에만 머무르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선고 시까지 "외부 일정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기다린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중요한 시기라, 헌재 결정을 기다린다는 지금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지지층이나 헌재를 자극할 만한 언행 자체를 삼가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결과에 승복한다'는 입장 발표는 따로 준비하지 않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승복 선언에 대해선 "입장이 없다"고 했고, 지난달 "승복은 당연하다"고 밝혔던 변호인단도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석동현/윤 대통령 변호인/지난달 19일 : "승복을 안 하거나 못 하는 경우는 생각할 수가 없죠.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대해서 대통령이 당연히 승복할 것입니다."]
석방 당일 윤 대통령의 조속한 직무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던 대통령실도 아무런 언급 없이 언행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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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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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예슬 기자 yesy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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