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참다랑어↑ 오징어↓…어업도 구조조정
입력 2025.03.20 (12:34)
수정 2025.03.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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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따뜻한 바다에서 사는 참다랑어가 이제 동해에서 알까지 낳고 있습니다.
반면, 동해의 주요 어종이었던 오징어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고수온에 따른 어종 변화로 우리 전통 어업도 구조조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1.6m, 무게가 314㎏에 이르는 초대형 참다랑어입니다.
한 달 전,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잡혔습니다.
주로 타이완과 일본 남쪽에서 잡히던 초대형 참다랑어가 고수온의 영향으로 동해까지 올라온 겁니다.
실제, 어획량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한 해 평균 3톤가량에 불과했던 동해 참다랑어 어획량은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126톤에 달했습니다.
무려 40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특히 지난해는 304톤이나 잡혔습니다.
심지어 독도 부근까지 참다랑어의 알이 확인됐습니다.
[지환성/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해양 환경 고수온이 계속 이어진다면 대표적인 난대성 어종인 참다랑어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반면 한류성 어류는 우리 연안에서 사라지는 추셉니다.
특히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만 3천 톤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습니다.
역대 최저치입니다.
오징어잡이 채낚기 어선들은 성어기인 지난 겨울, 출항을 접었습니다.
손해가 쌓이는데 정부 지원 예산 부족으로 감척조차 쉽지 않습니다.
[김월광/전국오징어채낚기 선주실무자 연합회장 : "금년에 13척 감척하는데 우리 채낚기가 한 90여 척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이 배를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적자고 부도가 나고 하니까 하루라도 빨리 감척을…."]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84만 톤, 전년보다 11% 넘게 감소한 상황.
고수온에 따른 어종 변화로 인해 연근해 전통 어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
따뜻한 바다에서 사는 참다랑어가 이제 동해에서 알까지 낳고 있습니다.
반면, 동해의 주요 어종이었던 오징어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고수온에 따른 어종 변화로 우리 전통 어업도 구조조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1.6m, 무게가 314㎏에 이르는 초대형 참다랑어입니다.
한 달 전,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잡혔습니다.
주로 타이완과 일본 남쪽에서 잡히던 초대형 참다랑어가 고수온의 영향으로 동해까지 올라온 겁니다.
실제, 어획량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한 해 평균 3톤가량에 불과했던 동해 참다랑어 어획량은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126톤에 달했습니다.
무려 40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특히 지난해는 304톤이나 잡혔습니다.
심지어 독도 부근까지 참다랑어의 알이 확인됐습니다.
[지환성/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해양 환경 고수온이 계속 이어진다면 대표적인 난대성 어종인 참다랑어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반면 한류성 어류는 우리 연안에서 사라지는 추셉니다.
특히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만 3천 톤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습니다.
역대 최저치입니다.
오징어잡이 채낚기 어선들은 성어기인 지난 겨울, 출항을 접었습니다.
손해가 쌓이는데 정부 지원 예산 부족으로 감척조차 쉽지 않습니다.
[김월광/전국오징어채낚기 선주실무자 연합회장 : "금년에 13척 감척하는데 우리 채낚기가 한 90여 척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이 배를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적자고 부도가 나고 하니까 하루라도 빨리 감척을…."]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84만 톤, 전년보다 11% 넘게 감소한 상황.
고수온에 따른 어종 변화로 인해 연근해 전통 어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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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0 14:41:04

[앵커]
따뜻한 바다에서 사는 참다랑어가 이제 동해에서 알까지 낳고 있습니다.
반면, 동해의 주요 어종이었던 오징어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고수온에 따른 어종 변화로 우리 전통 어업도 구조조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1.6m, 무게가 314㎏에 이르는 초대형 참다랑어입니다.
한 달 전,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잡혔습니다.
주로 타이완과 일본 남쪽에서 잡히던 초대형 참다랑어가 고수온의 영향으로 동해까지 올라온 겁니다.
실제, 어획량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한 해 평균 3톤가량에 불과했던 동해 참다랑어 어획량은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126톤에 달했습니다.
무려 40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특히 지난해는 304톤이나 잡혔습니다.
심지어 독도 부근까지 참다랑어의 알이 확인됐습니다.
[지환성/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해양 환경 고수온이 계속 이어진다면 대표적인 난대성 어종인 참다랑어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반면 한류성 어류는 우리 연안에서 사라지는 추셉니다.
특히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만 3천 톤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습니다.
역대 최저치입니다.
오징어잡이 채낚기 어선들은 성어기인 지난 겨울, 출항을 접었습니다.
손해가 쌓이는데 정부 지원 예산 부족으로 감척조차 쉽지 않습니다.
[김월광/전국오징어채낚기 선주실무자 연합회장 : "금년에 13척 감척하는데 우리 채낚기가 한 90여 척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이 배를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적자고 부도가 나고 하니까 하루라도 빨리 감척을…."]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84만 톤, 전년보다 11% 넘게 감소한 상황.
고수온에 따른 어종 변화로 인해 연근해 전통 어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KBS 뉴스 강지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
따뜻한 바다에서 사는 참다랑어가 이제 동해에서 알까지 낳고 있습니다.
반면, 동해의 주요 어종이었던 오징어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고수온에 따른 어종 변화로 우리 전통 어업도 구조조정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강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길이 1.6m, 무게가 314㎏에 이르는 초대형 참다랑어입니다.
한 달 전,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잡혔습니다.
주로 타이완과 일본 남쪽에서 잡히던 초대형 참다랑어가 고수온의 영향으로 동해까지 올라온 겁니다.
실제, 어획량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한 해 평균 3톤가량에 불과했던 동해 참다랑어 어획량은 2018년부터 2023년 사이에는 126톤에 달했습니다.
무려 40배 넘게 증가한 겁니다.
특히 지난해는 304톤이나 잡혔습니다.
심지어 독도 부근까지 참다랑어의 알이 확인됐습니다.
[지환성/국립수산과학원 박사 : "해양 환경 고수온이 계속 이어진다면 대표적인 난대성 어종인 참다랑어의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반면 한류성 어류는 우리 연안에서 사라지는 추셉니다.
특히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해 만 3천 톤으로, 전년보다 42% 감소했습니다.
역대 최저치입니다.
오징어잡이 채낚기 어선들은 성어기인 지난 겨울, 출항을 접었습니다.
손해가 쌓이는데 정부 지원 예산 부족으로 감척조차 쉽지 않습니다.
[김월광/전국오징어채낚기 선주실무자 연합회장 : "금년에 13척 감척하는데 우리 채낚기가 한 90여 척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이 배를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적자고 부도가 나고 하니까 하루라도 빨리 감척을…."]
지난해 연근해 어업 생산량은 84만 톤, 전년보다 11% 넘게 감소한 상황.
고수온에 따른 어종 변화로 인해 연근해 전통 어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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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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