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낮추고 인플레 높인 연준…“관세로 불확실성 높아져”
입력 2025.03.20 (21:57)
수정 2025.03.20 (22: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경제 전망에서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높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관세 정책 때문입니다.
연준은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며 금리를 서둘러 조정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의 전기자전거 매장입니다.
대부분 부품은 관세가 20% 추가된 중국에서 만들어집니다.
[캐런 위너/자전거 판매점 공동대표 : "이 안장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당신에게 익숙한 다른 것들처럼 이건 중국산입니다. 결국엔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겁니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새로 부과된 관세가 이미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거라고도 했습니다.
연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지난해 말엔 2.5%로 예상했던 걸 2.8%로 높여 잡았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부분적으로 관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지는 게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7%로 크게 낮췄습니다.
역시 관세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성장률이 낮아지면 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서둘러 조정하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책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인하할 거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서둘러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말씀드렸듯이 서두르지 않고 (정책의 영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경제 주체들은 불안해하고 있지만, 아직 소비와 투자 등 실물 지표는 괜찮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수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경제 전망에서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높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관세 정책 때문입니다.
연준은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며 금리를 서둘러 조정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의 전기자전거 매장입니다.
대부분 부품은 관세가 20% 추가된 중국에서 만들어집니다.
[캐런 위너/자전거 판매점 공동대표 : "이 안장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당신에게 익숙한 다른 것들처럼 이건 중국산입니다. 결국엔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겁니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새로 부과된 관세가 이미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거라고도 했습니다.
연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지난해 말엔 2.5%로 예상했던 걸 2.8%로 높여 잡았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부분적으로 관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지는 게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7%로 크게 낮췄습니다.
역시 관세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성장률이 낮아지면 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서둘러 조정하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책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인하할 거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서둘러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말씀드렸듯이 서두르지 않고 (정책의 영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경제 주체들은 불안해하고 있지만, 아직 소비와 투자 등 실물 지표는 괜찮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수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성장률 낮추고 인플레 높인 연준…“관세로 불확실성 높아져”
-
- 입력 2025-03-20 21:57:15
- 수정2025-03-20 22:47:51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경제 전망에서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높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관세 정책 때문입니다.
연준은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며 금리를 서둘러 조정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의 전기자전거 매장입니다.
대부분 부품은 관세가 20% 추가된 중국에서 만들어집니다.
[캐런 위너/자전거 판매점 공동대표 : "이 안장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당신에게 익숙한 다른 것들처럼 이건 중국산입니다. 결국엔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겁니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새로 부과된 관세가 이미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거라고도 했습니다.
연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지난해 말엔 2.5%로 예상했던 걸 2.8%로 높여 잡았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부분적으로 관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지는 게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7%로 크게 낮췄습니다.
역시 관세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성장률이 낮아지면 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서둘러 조정하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책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인하할 거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서둘러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말씀드렸듯이 서두르지 않고 (정책의 영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경제 주체들은 불안해하고 있지만, 아직 소비와 투자 등 실물 지표는 괜찮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수아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올해 경제 전망에서 성장률은 낮추고 물가상승률은 높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연일 강조하고 있는 관세 정책 때문입니다.
연준은 아직 불확실성이 높다며 금리를 서둘러 조정하진 않겠다고 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샌프란시스코의 전기자전거 매장입니다.
대부분 부품은 관세가 20% 추가된 중국에서 만들어집니다.
[캐런 위너/자전거 판매점 공동대표 : "이 안장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당신에게 익숙한 다른 것들처럼 이건 중국산입니다. 결국엔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될 겁니다."]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새로 부과된 관세가 이미 물가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칠 거라고도 했습니다.
연말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지난해 말엔 2.5%로 예상했던 걸 2.8%로 높여 잡았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물가상승률이 높아지기 시작했고, 우리는 부분적으로 관세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물가상승률이 더 낮아지는 게 늦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1%에서 1.7%로 크게 낮췄습니다.
역시 관세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올려야 하고, 성장률이 낮아지면 금리를 낮춰야 하지만 연준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서둘러 조정하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정책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는 겁니다.
다만 올해 기준금리를 두 번 인하할 거라는 기존 전망은 유지했습니다.
[제롬 파월/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우리는 서둘러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말씀드렸듯이 서두르지 않고 (정책의 영향이) 더 명확해질 때까지 기다릴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파월 의장은 경기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했습니다.
경제 주체들은 불안해하고 있지만, 아직 소비와 투자 등 실물 지표는 괜찮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수아
-
-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박일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