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논의 속 여전한 드론 공방…24일 사우디서 미국과 각자 회담
입력 2025.03.21 (06:17)
수정 2025.03.2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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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30일 부분 휴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동의는 하지만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모이는데 다만, 각자 미국과 만나 협상을 이어갑니다.
휴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0일 러시아 서부 사라토프에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옌겔스 공군기지 내 탄약저장고와 석유저장시설을 노렸습니다.
러시아군은 밤새 러시아 곳곳에 날아든 드론 130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자포리자 등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지난 18일 러시아와 미국이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국한한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는 원칙적으로는 지지한다면서도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격 금지 대상 등 구체적인 휴전 조건에 대해 24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철도와 같은 인프라 목록을 만들 것입니다. 항만 인프라도 논의할 것입니다. 협상에서 어떤 게 정해질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회의를 준비하겠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 대표단도 사우디에서 미국 대표단과 만납니다.
러시아는 상원 국제문제위원장과 연방보안국 고문으로 새롭게 협상단을 꾸렸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부분 휴전의 후속 단계로 거론된 흑해 안보 문제도 의제에 오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흑해협정 재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논의해야 할 미묘한 차이들이 큽니다. 또 당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 합의와 관련된 다른 측면도 논의해야 합니다."]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와 어긋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30일 부분 휴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동의는 하지만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모이는데 다만, 각자 미국과 만나 협상을 이어갑니다.
휴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0일 러시아 서부 사라토프에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옌겔스 공군기지 내 탄약저장고와 석유저장시설을 노렸습니다.
러시아군은 밤새 러시아 곳곳에 날아든 드론 130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자포리자 등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지난 18일 러시아와 미국이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국한한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는 원칙적으로는 지지한다면서도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격 금지 대상 등 구체적인 휴전 조건에 대해 24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철도와 같은 인프라 목록을 만들 것입니다. 항만 인프라도 논의할 것입니다. 협상에서 어떤 게 정해질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회의를 준비하겠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 대표단도 사우디에서 미국 대표단과 만납니다.
러시아는 상원 국제문제위원장과 연방보안국 고문으로 새롭게 협상단을 꾸렸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부분 휴전의 후속 단계로 거론된 흑해 안보 문제도 의제에 오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흑해협정 재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논의해야 할 미묘한 차이들이 큽니다. 또 당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 합의와 관련된 다른 측면도 논의해야 합니다."]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와 어긋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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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1 06:17:34
- 수정2025-03-21 07:59:18

[앵커]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30일 부분 휴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동의는 하지만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모이는데 다만, 각자 미국과 만나 협상을 이어갑니다.
휴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0일 러시아 서부 사라토프에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옌겔스 공군기지 내 탄약저장고와 석유저장시설을 노렸습니다.
러시아군은 밤새 러시아 곳곳에 날아든 드론 130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자포리자 등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지난 18일 러시아와 미국이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국한한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는 원칙적으로는 지지한다면서도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격 금지 대상 등 구체적인 휴전 조건에 대해 24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철도와 같은 인프라 목록을 만들 것입니다. 항만 인프라도 논의할 것입니다. 협상에서 어떤 게 정해질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회의를 준비하겠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 대표단도 사우디에서 미국 대표단과 만납니다.
러시아는 상원 국제문제위원장과 연방보안국 고문으로 새롭게 협상단을 꾸렸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부분 휴전의 후속 단계로 거론된 흑해 안보 문제도 의제에 오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흑해협정 재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논의해야 할 미묘한 차이들이 큽니다. 또 당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 합의와 관련된 다른 측면도 논의해야 합니다."]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와 어긋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미국과 러시아가 합의한 30일 부분 휴전에 대해 우크라이나는 동의는 하지만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오는 24일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가 모이는데 다만, 각자 미국과 만나 협상을 이어갑니다.
휴전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드론 공격을 이어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현지 시각 20일 러시아 서부 사라토프에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드론 공격을 가했습니다.
옌겔스 공군기지 내 탄약저장고와 석유저장시설을 노렸습니다.
러시아군은 밤새 러시아 곳곳에 날아든 드론 130여 대를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군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자포리자 등을 드론으로 공격했습니다.
지난 18일 러시아와 미국이 에너지 인프라 시설에 국한한 휴전에 합의한 데 대해 우크라이나는 원칙적으로는 지지한다면서도 후속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격 금지 대상 등 구체적인 휴전 조건에 대해 24일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철도와 같은 인프라 목록을 만들 것입니다. 항만 인프라도 논의할 것입니다. 협상에서 어떤 게 정해질지 모르지만, 우리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회의를 준비하겠습니다."]
같은 날 러시아 대표단도 사우디에서 미국 대표단과 만납니다.
러시아는 상원 국제문제위원장과 연방보안국 고문으로 새롭게 협상단을 꾸렸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부분 휴전의 후속 단계로 거론된 흑해 안보 문제도 의제에 오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푸틴과 트럼프 대통령은) 흑해협정 재개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논의해야 할 미묘한 차이들이 큽니다. 또 당사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우크라이나 합의와 관련된 다른 측면도 논의해야 합니다."]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계속 무기를 지원하는 것은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와 어긋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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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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