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희생 애도”…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 발길 이어져

입력 2025.03.24 (21:22) 수정 2025.03.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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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번 산청 산불로 순직한 진화대원들과 공무원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지역 사회가 깊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하루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 진화 도중 숨진 공무원과 진화대원 등 4명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창녕군민체육관.

이른 아침부터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올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산불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온 진화대원의 가족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학생들도 오전 수업을 마치자 분향소로 달려왔습니다.

[정다현/창녕고 3학년 : "주말에 일이 있고 나서 아침에 학교에서 묵념을 하고 또 저희끼리 학생회와 축구부가 모여서 다 애도하러 가자고…."]

이웃의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 현장으로 달려간 이들이 다시는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방찬섭·김은국/경남 창녕군 주민 : "산불이 나면 많은 민간인이나 공무원들이 동원되고 진화 작업에 같이 힘을 써 주는데, 앞으로 안전사고에 특히 이런 일이 없도록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순간에 함께 일하던 동료를 잃은 창녕군 공무원들, 근조리본을 달고 업무를 이어가지만 황망함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거리 곳곳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지역사회는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창녕군 관계자/음성변조 :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 똑같죠. 내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누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

창녕군은 오는 27일까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이달 말 예정됐던 지역 축제를 연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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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귀한 희생 애도”…산불 희생자 합동분향소 발길 이어져
    • 입력 2025-03-24 21:22:56
    • 수정2025-03-25 16: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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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번 산청 산불로 순직한 진화대원들과 공무원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됐습니다.

지역 사회가 깊은 슬픔에 잠긴 가운데, 하루종일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불 진화 도중 숨진 공무원과 진화대원 등 4명의 합동분향소가 설치된 창녕군민체육관.

이른 아침부터 안타까운 희생을 애도하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영정 앞에 국화꽃을 올리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산불 현장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온 진화대원의 가족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학생들도 오전 수업을 마치자 분향소로 달려왔습니다.

[정다현/창녕고 3학년 : "주말에 일이 있고 나서 아침에 학교에서 묵념을 하고 또 저희끼리 학생회와 축구부가 모여서 다 애도하러 가자고…."]

이웃의 피해를 막기 위해 재난 현장으로 달려간 이들이 다시는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안전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방찬섭·김은국/경남 창녕군 주민 : "산불이 나면 많은 민간인이나 공무원들이 동원되고 진화 작업에 같이 힘을 써 주는데, 앞으로 안전사고에 특히 이런 일이 없도록 간절히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순간에 함께 일하던 동료를 잃은 창녕군 공무원들, 근조리본을 달고 업무를 이어가지만 황망함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거리 곳곳엔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현수막이 내걸렸고, 지역사회는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창녕군 관계자/음성변조 :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 똑같죠. 내가 될 수도 있는 거고. 누가 될 수도 있는 거니까."]

창녕군은 오는 27일까지 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이달 말 예정됐던 지역 축제를 연기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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