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12시간 휴전 회담…“백악관·크렘린 내일 공동성명 발표”
입력 2025.03.25 (06:19)
수정 2025.03.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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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방안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에서 12시간 동안 회담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영토 경계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휴전'에 합의한 지 약 1주일 만에 양국 대표단이 사우디에서 만났습니다.
12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 끝에 공동성명에도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는 현지 시각 25일, 크렘린과 백악관을 통해 공동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흑해 곡물 운송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2023년 중단한 흑해협정 복귀 조건으로 자국산 비료과 곡물 수출을 보장하라고 요구해 왔는데,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가 공동 성명에 담길지 관심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오늘 의제에는 흑해 협정 재개와 관련된 모든 측면이 포함된다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영토 경계선과 원전 소유권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금 영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계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력과 발전소 소유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보다 하루 앞선 23일 사우디에서 부분 휴전안을 논의했습니다.
휴전의 범위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우크라이나는 "생산적이고 밀도 있는 논의였다"고만 밝혔습니다.
휴전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공습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등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국유 철도 시스템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남부 석유 펌프장을 드론 공습하는 등 에너지 시설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승구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방안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에서 12시간 동안 회담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영토 경계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휴전'에 합의한 지 약 1주일 만에 양국 대표단이 사우디에서 만났습니다.
12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 끝에 공동성명에도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는 현지 시각 25일, 크렘린과 백악관을 통해 공동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흑해 곡물 운송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2023년 중단한 흑해협정 복귀 조건으로 자국산 비료과 곡물 수출을 보장하라고 요구해 왔는데,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가 공동 성명에 담길지 관심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오늘 의제에는 흑해 협정 재개와 관련된 모든 측면이 포함된다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영토 경계선과 원전 소유권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금 영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계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력과 발전소 소유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보다 하루 앞선 23일 사우디에서 부분 휴전안을 논의했습니다.
휴전의 범위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우크라이나는 "생산적이고 밀도 있는 논의였다"고만 밝혔습니다.
휴전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공습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등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국유 철도 시스템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남부 석유 펌프장을 드론 공습하는 등 에너지 시설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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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3-25 11:40:06

[앵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방안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에서 12시간 동안 회담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영토 경계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휴전'에 합의한 지 약 1주일 만에 양국 대표단이 사우디에서 만났습니다.
12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 끝에 공동성명에도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는 현지 시각 25일, 크렘린과 백악관을 통해 공동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흑해 곡물 운송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2023년 중단한 흑해협정 복귀 조건으로 자국산 비료과 곡물 수출을 보장하라고 요구해 왔는데,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가 공동 성명에 담길지 관심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오늘 의제에는 흑해 협정 재개와 관련된 모든 측면이 포함된다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영토 경계선과 원전 소유권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금 영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계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력과 발전소 소유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보다 하루 앞선 23일 사우디에서 부분 휴전안을 논의했습니다.
휴전의 범위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우크라이나는 "생산적이고 밀도 있는 논의였다"고만 밝혔습니다.
휴전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공습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등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국유 철도 시스템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남부 석유 펌프장을 드론 공습하는 등 에너지 시설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자료조사:이승구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방안을 두고 미국과 러시아가 사우디에서 12시간 동안 회담을 벌였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영토 경계선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30일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휴전'에 합의한 지 약 1주일 만에 양국 대표단이 사우디에서 만났습니다.
12시간 넘게 진행된 회담 끝에 공동성명에도 합의했습니다.
러시아 국영 타스는 현지 시각 25일, 크렘린과 백악관을 통해 공동성명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흑해 곡물 운송 문제가 주요하게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2023년 중단한 흑해협정 복귀 조건으로 자국산 비료과 곡물 수출을 보장하라고 요구해 왔는데, 러시아에 대한 제재 해제가 공동 성명에 담길지 관심입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 : "오늘 의제에는 흑해 협정 재개와 관련된 모든 측면이 포함된다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영토 경계선과 원전 소유권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우리는 지금 영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계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전력과 발전소 소유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또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보다 하루 앞선 23일 사우디에서 부분 휴전안을 논의했습니다.
휴전의 범위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우크라이나는 "생산적이고 밀도 있는 논의였다"고만 밝혔습니다.
휴전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대규모 공습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등에서 러시아의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데 이어 국유 철도 시스템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남부 석유 펌프장을 드론 공습하는 등 에너지 시설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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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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