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입력 2025.03.27 (21:45)
수정 2025.03.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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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일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우리 업계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밖에서 생산되는 수입차에 다음 달 3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역시 미국 내 생산시설 유치가 가장 큰 목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미국의 부를 빼앗아 간 것에 대해 비용을 청구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자동차 관세 부과로 연간 1,000억 달러, 우리 돈 147조 원의 재정 수입도 늘어날 걸로 전망했습니다.
관세 부과 대상엔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 부품도 포함됩니다.
관세 때문에 결국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많게는 6천 달러, 우리 돈 900만 원 가까이 오를 거라는 분석도 있지만, 트럼프는 관세가 100% 영구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임기 내내 계속되는 조치인가요?) 네, 이건 영구적입니다. 100% 확실합니다."]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가 자동차인 한국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특히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독일을 콕 집어 "이들 국가가 미국 기업의 해외 자동차 판매 능력을 악화시켰다"고 겨냥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51조 원으로, 한국 자동차의 전체 수출액 중 절반을 미국 수출이 차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목재에 대해서도 곧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상호 관세는 모든 나라가 대상이라면서 일부 국가에 면제를 줄 수 있는 것처럼 했던 입장을 다시 바꿨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애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일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우리 업계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밖에서 생산되는 수입차에 다음 달 3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역시 미국 내 생산시설 유치가 가장 큰 목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미국의 부를 빼앗아 간 것에 대해 비용을 청구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자동차 관세 부과로 연간 1,000억 달러, 우리 돈 147조 원의 재정 수입도 늘어날 걸로 전망했습니다.
관세 부과 대상엔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 부품도 포함됩니다.
관세 때문에 결국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많게는 6천 달러, 우리 돈 900만 원 가까이 오를 거라는 분석도 있지만, 트럼프는 관세가 100% 영구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임기 내내 계속되는 조치인가요?) 네, 이건 영구적입니다. 100% 확실합니다."]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가 자동차인 한국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특히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독일을 콕 집어 "이들 국가가 미국 기업의 해외 자동차 판매 능력을 악화시켰다"고 겨냥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51조 원으로, 한국 자동차의 전체 수출액 중 절반을 미국 수출이 차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목재에 대해서도 곧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상호 관세는 모든 나라가 대상이라면서 일부 국가에 면제를 줄 수 있는 것처럼 했던 입장을 다시 바꿨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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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모든 수입 자동차에 25%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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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3-27 21:45:10
- 수정2025-03-27 22:10:21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일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우리 업계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밖에서 생산되는 수입차에 다음 달 3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역시 미국 내 생산시설 유치가 가장 큰 목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미국의 부를 빼앗아 간 것에 대해 비용을 청구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자동차 관세 부과로 연간 1,000억 달러, 우리 돈 147조 원의 재정 수입도 늘어날 걸로 전망했습니다.
관세 부과 대상엔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 부품도 포함됩니다.
관세 때문에 결국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많게는 6천 달러, 우리 돈 900만 원 가까이 오를 거라는 분석도 있지만, 트럼프는 관세가 100% 영구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임기 내내 계속되는 조치인가요?) 네, 이건 영구적입니다. 100% 확실합니다."]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가 자동차인 한국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특히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독일을 콕 집어 "이들 국가가 미국 기업의 해외 자동차 판매 능력을 악화시켰다"고 겨냥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51조 원으로, 한국 자동차의 전체 수출액 중 절반을 미국 수출이 차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목재에 대해서도 곧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상호 관세는 모든 나라가 대상이라면서 일부 국가에 면제를 줄 수 있는 것처럼 했던 입장을 다시 바꿨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애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3일부터 미국이 수입하는 모든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우리 업계도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워싱턴 김지숙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밖에서 생산되는 수입차에 다음 달 3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역시 미국 내 생산시설 유치가 가장 큰 목적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미국의 부를 빼앗아 간 것에 대해 비용을 청구할 것입니다."]
백악관은 자동차 관세 부과로 연간 1,000억 달러, 우리 돈 147조 원의 재정 수입도 늘어날 걸로 전망했습니다.
관세 부과 대상엔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핵심 부품도 포함됩니다.
관세 때문에 결국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많게는 6천 달러, 우리 돈 900만 원 가까이 오를 거라는 분석도 있지만, 트럼프는 관세가 100% 영구적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임기 내내 계속되는 조치인가요?) 네, 이건 영구적입니다. 100% 확실합니다."]
대미 수출 품목 중 1위가 자동차인 한국엔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
특히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 독일을 콕 집어 "이들 국가가 미국 기업의 해외 자동차 판매 능력을 악화시켰다"고 겨냥했습니다.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51조 원으로, 한국 자동차의 전체 수출액 중 절반을 미국 수출이 차지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약품과 목재에 대해서도 곧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상호 관세는 모든 나라가 대상이라면서 일부 국가에 면제를 줄 수 있는 것처럼 했던 입장을 다시 바꿨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촬영기자:박준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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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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