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대선 출마, 도정 영향은?

입력 2025.04.09 (19:05) 수정 2025.04.0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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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강하게 정치적 견해를 피력해 오다 결국 대선 출마까지 선언했는데요,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나서는 만큼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가장 앞세운 명분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현대판으로 재해석해 대한민국을 다시 부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 우파를 중심으로 새로운 박정희가 돼 내란 몰이로 국민을 분열시킨 좌파로부터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이래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과는 달리 지사직을 유지한 채 개인 휴가를 이용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합니다.

도정 공백 우려에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현안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산림 재창조 이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되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불탄 이 많은 지역을 경제 구역으로 다 바꾸겠다."]

하지만 야권을 중심으로는 사퇴 압박이 거세게 나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현안들을 두고서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서 휴가를 내서 대권 출마하겠다는 것이 도민들한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이건 욕심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대구경북 단체장이 사상 처음으로 탄핵 대선에 동반 출마하면서 공직사회에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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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철우 경북지사 대선 출마, 도정 영향은?
    • 입력 2025-04-09 19:04:59
    • 수정2025-04-09 20:14:42
    뉴스7(대구)
[앵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합니다.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며 강하게 정치적 견해를 피력해 오다 결국 대선 출마까지 선언했는데요,

지사직을 유지한 채 경선에 나서는 만큼 도정 공백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가장 앞세운 명분은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신 계승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현대판으로 재해석해 대한민국을 다시 부강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 우파를 중심으로 새로운 박정희가 돼 내란 몰이로 국민을 분열시킨 좌파로부터 자유 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겠다고도 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나라가 무너지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다, 이래서 이번 대통령 선거에,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 지사는 홍준표 대구시장과는 달리 지사직을 유지한 채 개인 휴가를 이용해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참여합니다.

도정 공백 우려에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현안을 더 잘 처리할 수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산림 재창조 이런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되면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불탄 이 많은 지역을 경제 구역으로 다 바꾸겠다."]

하지만 야권을 중심으로는 사퇴 압박이 거세게 나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현안들을 두고서 자신의 정치적 야욕을 위해서 휴가를 내서 대권 출마하겠다는 것이 도민들한테 얼마나 설득력이 있을까 이건 욕심이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대구경북 단체장이 사상 처음으로 탄핵 대선에 동반 출마하면서 공직사회에 미칠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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