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출마선언…이재명 겨냥 “괴물 정권 막고 시대 교체”
입력 2025.04.10 (14:37)
수정 2025.04.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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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소중하고 평화로운 일상,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켜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10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것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며 "우리가 평화롭게 누려온 일상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처절한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탄핵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며 "바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덟 명의 헌법재판관은 모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전횡과 횡포를 구체적으로 준엄하게 비판했다"며 "30번의 탄핵소추와 41건의 단독 입법 처리로 협치를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바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입법, 행정, 사법을 움켜쥔 독재 정권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형사 법정에서 심판받기 전에 우리 국민은 그걸 기다리지 않고 이번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원의 선고가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것"이라며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만 좋은 지금의 정치를 깨부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해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계엄을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수십 번의 탄핵과 입법 폭주로, 무자비한 횡포를 부린 거대 야당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사람이 누구겠냐"며 "우리는 이기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열겠다…정치 시대 교체해야"
한동훈 전 대표는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세워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동안 보수정당에선 강조되지 않았던,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며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고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세워야 한다"며 "다시 청년들이 꿈꿀 수 있고, 중장년층은 내일의 희망을 가지며, 어르신들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정치를 교체하고, 세대를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밖에 'AI 3대 강국으로의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시대·근로소득세 인하·5대 메가폴리스를 구축·경제 NATO 창설' 등을 공약했습니다.
■ "비례대표 없애고 상원 도입…개헌 통해 극단 정치 막겠다"
한 전 대표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골자로 한 개헌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며 "상원은 중대선거구로 만들어 어느 한쪽이 지역주의에 기대어 다 가져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래야만 극단의 정치를 깰 수 있다"며 "대통령의 권력남용 가능성뿐 아니라, 민주당 같은 다수의 횡포도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개헌하자는 말만 무성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은, 시대를 바꾸겠다는 의지보다 권력자의 욕망이 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감시의 성역이 돼버린 선관위 문제도 이번 개헌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국회 내에서 진행된 한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은 약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박정하 의원 등 현역의원 10여 명과 지지자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지금은 통합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사회는 양극단으로 나뉘어 있어서 갈등을 치유하고 상처받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한 전 대표는 "(당이) 통합해 이길 때"라고 화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10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것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며 "우리가 평화롭게 누려온 일상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처절한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탄핵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며 "바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덟 명의 헌법재판관은 모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전횡과 횡포를 구체적으로 준엄하게 비판했다"며 "30번의 탄핵소추와 41건의 단독 입법 처리로 협치를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바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입법, 행정, 사법을 움켜쥔 독재 정권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형사 법정에서 심판받기 전에 우리 국민은 그걸 기다리지 않고 이번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원의 선고가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것"이라며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만 좋은 지금의 정치를 깨부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해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계엄을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수십 번의 탄핵과 입법 폭주로, 무자비한 횡포를 부린 거대 야당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사람이 누구겠냐"며 "우리는 이기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열겠다…정치 시대 교체해야"
한동훈 전 대표는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세워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동안 보수정당에선 강조되지 않았던,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며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고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세워야 한다"며 "다시 청년들이 꿈꿀 수 있고, 중장년층은 내일의 희망을 가지며, 어르신들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정치를 교체하고, 세대를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밖에 'AI 3대 강국으로의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시대·근로소득세 인하·5대 메가폴리스를 구축·경제 NATO 창설' 등을 공약했습니다.
■ "비례대표 없애고 상원 도입…개헌 통해 극단 정치 막겠다"
한 전 대표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골자로 한 개헌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며 "상원은 중대선거구로 만들어 어느 한쪽이 지역주의에 기대어 다 가져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래야만 극단의 정치를 깰 수 있다"며 "대통령의 권력남용 가능성뿐 아니라, 민주당 같은 다수의 횡포도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개헌하자는 말만 무성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은, 시대를 바꾸겠다는 의지보다 권력자의 욕망이 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감시의 성역이 돼버린 선관위 문제도 이번 개헌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국회 내에서 진행된 한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은 약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박정하 의원 등 현역의원 10여 명과 지지자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지금은 통합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사회는 양극단으로 나뉘어 있어서 갈등을 치유하고 상처받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한 전 대표는 "(당이) 통합해 이길 때"라고 화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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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10 15:11:25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소중하고 평화로운 일상, 아주 보통의 하루를 지켜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10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것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며 "우리가 평화롭게 누려온 일상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처절한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탄핵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며 "바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덟 명의 헌법재판관은 모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전횡과 횡포를 구체적으로 준엄하게 비판했다"며 "30번의 탄핵소추와 41건의 단독 입법 처리로 협치를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바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입법, 행정, 사법을 움켜쥔 독재 정권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형사 법정에서 심판받기 전에 우리 국민은 그걸 기다리지 않고 이번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원의 선고가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것"이라며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만 좋은 지금의 정치를 깨부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해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계엄을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수십 번의 탄핵과 입법 폭주로, 무자비한 횡포를 부린 거대 야당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사람이 누구겠냐"며 "우리는 이기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열겠다…정치 시대 교체해야"
한동훈 전 대표는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세워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동안 보수정당에선 강조되지 않았던,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며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고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세워야 한다"며 "다시 청년들이 꿈꿀 수 있고, 중장년층은 내일의 희망을 가지며, 어르신들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정치를 교체하고, 세대를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밖에 'AI 3대 강국으로의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시대·근로소득세 인하·5대 메가폴리스를 구축·경제 NATO 창설' 등을 공약했습니다.
■ "비례대표 없애고 상원 도입…개헌 통해 극단 정치 막겠다"
한 전 대표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골자로 한 개헌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며 "상원은 중대선거구로 만들어 어느 한쪽이 지역주의에 기대어 다 가져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래야만 극단의 정치를 깰 수 있다"며 "대통령의 권력남용 가능성뿐 아니라, 민주당 같은 다수의 횡포도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개헌하자는 말만 무성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은, 시대를 바꾸겠다는 의지보다 권력자의 욕망이 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감시의 성역이 돼버린 선관위 문제도 이번 개헌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국회 내에서 진행된 한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은 약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박정하 의원 등 현역의원 10여 명과 지지자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지금은 통합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사회는 양극단으로 나뉘어 있어서 갈등을 치유하고 상처받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한 전 대표는 "(당이) 통합해 이길 때"라고 화답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전 대표는 오늘(10일)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것은 단순한 선거가 아니"라며 "우리가 평화롭게 누려온 일상의 삶을 보호하기 위한 처절한 전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헌법재판소의 결정문을 보면 사실상 탄핵된 사람이 한 명 더 있었다"며 "바로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덟 명의 헌법재판관은 모두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전횡과 횡포를 구체적으로 준엄하게 비판했다"며 "30번의 탄핵소추와 41건의 단독 입법 처리로 협치를 저버렸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를 향해 "바로 그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입법, 행정, 사법을 움켜쥔 독재 정권을 만들려 하고 있다"며 "형사 법정에서 심판받기 전에 우리 국민은 그걸 기다리지 않고 이번 선거에서 심판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법원의 선고가 아니라 국민의 선거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것"이라며 "국민이 아니라 정치인만 좋은 지금의 정치를 깨부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해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재명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계엄을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특히 "수십 번의 탄핵과 입법 폭주로, 무자비한 횡포를 부린 거대 야당으로부터 우리를 지킬 사람이 누구겠냐"며 "우리는 이기는 선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성장하는 중산층 시대 열겠다…정치 시대 교체해야"
한동훈 전 대표는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세워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그동안 보수정당에선 강조되지 않았던, 중도와 중용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열겠다"며 "누구나 노력하면, 원하고 꿈꾸는 삶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너진 계층 사다리를 세워야 한다"며 "다시 청년들이 꿈꿀 수 있고, 중장년층은 내일의 희망을 가지며, 어르신들은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정치를 교체하고, 세대를 교체하고, 시대를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밖에 'AI 3대 강국으로의 성장·국민소득 4만 달러, 중산층 70% 시대·근로소득세 인하·5대 메가폴리스를 구축·경제 NATO 창설' 등을 공약했습니다.
■ "비례대표 없애고 상원 도입…개헌 통해 극단 정치 막겠다"
한 전 대표는 '4년 중임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양원제'를 골자로 한 개헌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비례대표를 없애고 상원을 도입하겠다"며 "상원은 중대선거구로 만들어 어느 한쪽이 지역주의에 기대어 다 가져가지 못하게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래야만 극단의 정치를 깰 수 있다"며 "대통령의 권력남용 가능성뿐 아니라, 민주당 같은 다수의 횡포도 개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의 시작과 끝을 맞추기 위해, 다음 대통령 선거와 총선을 동시에 실시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번 대통령은 3년 뒤 열리는 대선에도 출마하지 않아야 한다"라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개헌하자는 말만 무성하고 실천하지 못한 것은, 시대를 바꾸겠다는 의지보다 권력자의 욕망이 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 전 대표는 또 "감시의 성역이 돼버린 선관위 문제도 이번 개헌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국회 내에서 진행된 한 전 대표의 출마 선언은 약 1시간 가까이 진행된 가운데,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 박정하 의원 등 현역의원 10여 명과 지지자 수백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 선언에 앞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를 예방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지금은 통합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우리 사회는 양극단으로 나뉘어 있어서 갈등을 치유하고 상처받는 국민들을 위로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고, 한 전 대표는 "(당이) 통합해 이길 때"라고 화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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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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