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키퍼 맞아?…맨시티 에데르송, 시즌 4호·통산 7호 도움

입력 2025.04.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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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키퍼로는 통산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수문장 에데르송(31·브라질)이 올 시즌 4호이자 통산 7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데르송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맨시티가 3-2로 앞선 후반 11분 제임스 매카티의 추가 골을 도왔다.

에데르송이 자기 진영 페널티아크 앞까지 몰고 나와 왼발로 길게 찬 공을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간 매카티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매카티의 득점으로 에데르송은 이번 시즌 리그 4호이자 통산 7번째 도움을 올렸다.

에데르송은 이미 지난 2월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5라운드 홈 경기(4-0)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오마르 마르무시의 선제 결승 골을 배달하고 EPL 통산 6호 도움을 올려 골키퍼로는 리그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블랙번 로버스의 골문을 지켰던 폴 로빈슨의 통산 5도움이었다.

에데르송은 올 시즌 맨시티에서 윙어 사비뉴(8개),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7개)에 이은 리그 도움 순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제레미 도쿠,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우스 누녜스가 에데르송과 같이 3개씩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에데르송의 어시스트로 올 시즌 EPL에서 골키퍼가 올린 도움 수는 총 8개로 늘었다.

에데르송 외에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마르크 플레컨(브렌트퍼드), 베른트 레노(풀럼), 조던 픽퍼드(에버턴)가 한 차례씩 도움을 기록했다.

골키퍼가 단일 시즌에 쌓은 8개의 도움은 1992-1993시즌, 2007-2008시즌에 작성된 이 부문 EPL 최다 기록과 타이다.

하지만 이날 에데르송은 부상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린 채 후반 26분 슈테판 오르테가로 교체됐다.

이날 맨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33분 더브라위너의 만회 골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서 마르무시의 추가 골로 전반을 2-2로 균형을 맞춘 채 마쳤고,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5-2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기로 한 더브라위너는 팀의 첫 골을 책임진 데 이어 후반 2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역전 결승 골을 도우며 승리에 한몫 단단히 했다.

맨시티는 승점 55(16승 7무 9패)로 리그 20개 팀 중 4위로 올라섰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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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키퍼 맞아?…맨시티 에데르송, 시즌 4호·통산 7호 도움
    • 입력 2025-04-13 11:35:48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골키퍼로는 통산 최다 도움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수문장 에데르송(31·브라질)이 올 시즌 4호이자 통산 7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데르송은 12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025 EPL 32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맨시티가 3-2로 앞선 후반 11분 제임스 매카티의 추가 골을 도왔다.

에데르송이 자기 진영 페널티아크 앞까지 몰고 나와 왼발로 길게 찬 공을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들어 간 매카티가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으로 쇄도하며 이어받아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매카티의 득점으로 에데르송은 이번 시즌 리그 4호이자 통산 7번째 도움을 올렸다.

에데르송은 이미 지난 2월 1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5라운드 홈 경기(4-0)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오마르 마르무시의 선제 결승 골을 배달하고 EPL 통산 6호 도움을 올려 골키퍼로는 리그 최다 도움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블랙번 로버스의 골문을 지켰던 폴 로빈슨의 통산 5도움이었다.

에데르송은 올 시즌 맨시티에서 윙어 사비뉴(8개), 미드필더 케빈 더브라위너(7개)에 이은 리그 도움 순위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제레미 도쿠, 일카이 귄도안, 베르나르두 실바, 마테우스 누녜스가 에데르송과 같이 3개씩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에데르송의 어시스트로 올 시즌 EPL에서 골키퍼가 올린 도움 수는 총 8개로 늘었다.

에데르송 외에 바르트 페르브뤼헌(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마르크 플레컨(브렌트퍼드), 베른트 레노(풀럼), 조던 픽퍼드(에버턴)가 한 차례씩 도움을 기록했다.

골키퍼가 단일 시즌에 쌓은 8개의 도움은 1992-1993시즌, 2007-2008시즌에 작성된 이 부문 EPL 최다 기록과 타이다.

하지만 이날 에데르송은 부상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오른쪽 다리를 절뚝거린 채 후반 26분 슈테판 오르테가로 교체됐다.

이날 맨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전반 33분 더브라위너의 만회 골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서 마르무시의 추가 골로 전반을 2-2로 균형을 맞춘 채 마쳤고, 후반에만 세 골을 몰아쳐 5-2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나기로 한 더브라위너는 팀의 첫 골을 책임진 데 이어 후반 2분 마테오 코바치치의 역전 결승 골을 도우며 승리에 한몫 단단히 했다.

맨시티는 승점 55(16승 7무 9패)로 리그 20개 팀 중 4위로 올라섰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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