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은 월권”…국민의힘 “이재명 재판 신속 진행해야”

입력 2025.04.14 (17:09) 수정 2025.04.1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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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지명 등으로 한덕수 권한대행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대표 사법리스크를 부각시켰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첫 대정부질문,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월권이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는 차기 대통령에게 장래 국민이 위임할 것이 확실한 권한을 미리 훔친 것과 같습니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대통령 궐위 상황인 만큼 권한대행이 행정부 몫을 임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한대행은 선출된 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권한행사를 하면 안 되는 거예요."]

[박성재/법무부 장관 : "필요성이 있다면 임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총리께서 판단하고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지연을 지적하며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켰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선거법 재판이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지연되면 앞으로 선거에서 거짓말, 허위 주장, 불법 선거를 하고도 임기를 다 채우는 일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내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선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정국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괴벨스식 선동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 정당이라며 해산해야 한다는 민주당 의원 발언에 항의와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학영/국회부의장 : "의원님들 조용히 해 주세요. 좀 앉아주세요."]

오늘을 시작으로 국회는 내일 경제 분야, 모레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오는 17일 본회의에서는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8개 법안에 대한 재표결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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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한덕수 헌법재판관 지명은 월권”…국민의힘 “이재명 재판 신속 진행해야”
    • 입력 2025-04-14 17:09:24
    • 수정2025-04-14 19: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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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에서는 대정부질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지명 등으로 한덕수 권한대행 공세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대표 사법리스크를 부각시켰습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뒤 첫 대정부질문, 더불어민주당은 한덕수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을 두고 월권이라고 공세를 펼쳤습니다.

[강선우/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는 차기 대통령에게 장래 국민이 위임할 것이 확실한 권한을 미리 훔친 것과 같습니다."]

박성재 법무부장관은 대통령 궐위 상황인 만큼 권한대행이 행정부 몫을 임명할 수 있다고 본다고 답했습니다.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의원 : "권한대행은 선출된 자가 아니기 때문에 이 권한행사를 하면 안 되는 거예요."]

[박성재/법무부 장관 : "필요성이 있다면 임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총리께서 판단하고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전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 지연을 지적하며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켰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 "선거법 재판이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지연되면 앞으로 선거에서 거짓말, 허위 주장, 불법 선거를 하고도 임기를 다 채우는 일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내란이 지속되고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선동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상범/국민의힘 의원 : "내란이 계속되고 있다는 주장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정국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한 괴벨스식 선동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을 내란 동조 정당이라며 해산해야 한다는 민주당 의원 발언에 항의와 고성이 오갔습니다.

[이학영/국회부의장 : "의원님들 조용히 해 주세요. 좀 앉아주세요."]

오늘을 시작으로 국회는 내일 경제 분야, 모레 교육 사회 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오는 17일 본회의에서는 재의요구권이 행사된 8개 법안에 대한 재표결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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