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의대 모집 인원, 다시 원점으로…의대생 복귀할까?

입력 2025.04.16 (19:17) 수정 2025.04.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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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정원이 결국, 예전 수준으로 동결될 전망입니다.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1년 넘게 집단행동 중인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으로 전국의 의대 신입생은 올해 4,567명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수험생들이 응시할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은 다시 예전 수준인 3,058명으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은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대 등 의대가 있는 전국의 40개 대학 총장도 온라인 회의에서 내년 모집 정원을 3,058명으로 돌리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부 이견은 있었지만, 의정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장들이 전달한 이런 회의 결과를 정부가 수용하는 형태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충북대 의대는 올해 125명에서 내년 49명, 충주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는 100명에서 40명으로 모집 인원이 다시 줄어듭니다.

이제 관심은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과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할지 여부입니다.

충북대 의학과 4학년 재학생 40여 명은 오는 29일까지 실습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해 유급 처리됩니다.

의학과 4학년이 유급되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충주의 건국대 의대는 오는 21일부터 대면과 실습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진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의대 정원 한시적 동결 방침과 의대생 유급 임박 등으로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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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의대 모집 인원, 다시 원점으로…의대생 복귀할까?
    • 입력 2025-04-16 19:17:34
    • 수정2025-04-16 20:25:10
    뉴스7(청주)
[앵커]

내년도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 정원이 결국, 예전 수준으로 동결될 전망입니다.

공식 발표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1년 넘게 집단행동 중인 의대생과 전공의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으로 전국의 의대 신입생은 올해 4,567명까지 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수험생들이 응시할 내년도 의대 모집 정원은 다시 예전 수준인 3,058명으로 복귀할 전망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은 비공개 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대 등 의대가 있는 전국의 40개 대학 총장도 온라인 회의에서 내년 모집 정원을 3,058명으로 돌리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일부 이견은 있었지만, 의정 갈등을 풀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총장들이 전달한 이런 회의 결과를 정부가 수용하는 형태로 공식 발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충북대 의대는 올해 125명에서 내년 49명, 충주의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의대는 100명에서 40명으로 모집 인원이 다시 줄어듭니다.

이제 관심은 수업을 거부하고 있는 의대생과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복귀할지 여부입니다.

충북대 의학과 4학년 재학생 40여 명은 오는 29일까지 실습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면 출석 일수를 채우지 못해 유급 처리됩니다.

의학과 4학년이 유급되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충주의 건국대 의대는 오는 21일부터 대면과 실습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진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의대 정원 한시적 동결 방침과 의대생 유급 임박 등으로 제동이 걸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영상편집:조의성/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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