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사사건건] 유정복이 보는 이번 대선의 의미는?

입력 2025.04.18 (16:31) 수정 2025.04.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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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4월 18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유정복 / 인천시장


https://youtu.be/sWe260YyWCw

◎김용준: 이어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선을 완전 정복하겠다, 완전 정복 유정복, 유정복 인천시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유정복: 안녕하세요?

◎김용준: 조금 전 일정 마치시고 바로 오셨네요.

▼유정복: 그렇습니다.

◎김용준: 고생하셨습니다. 먼저 한숨 고르시라고 저희가 유정복 후보의 출마의 변 잠깐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유정복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16일)
우리는 아직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어게인(again)'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에 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입니까? 우리는 본선에서 거악이라고 부르는 한 사람과의 승부가 사실상 예약되어 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할 그 대상이 마치 이미 승리한 양 본인의 음험함을 감추는 거짓 웃음을 띠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갈 길은 명확합니다.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합니다. 흠투성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뿐입니다.

◎김용준: 출마 선언 저희가 잠깐 봤고요. 정책 이야기부터 저희가 여쭤볼게요, 촘촘하게. 가장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모두 징병제입니다. 이게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모두 다 한다는 것인지, 또 이 정책을 추진하시려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유정복: 모두는 바로 남녀 구분 없이 양성평등 징병제, 이거를 모두 징병제라고 명칭을 했습니다. 우선 필요한 이유가, 지금 1년에 태어나는 출생아 수가 지난해 24만 명 됐는데요. 그런데 실제 군대 가야 될 자원이 많게는 25만 명입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유정복: 그러면 24만 명 중에서 남아, 그중에서 군대 갈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 한 10만 명 정도인데, 결국은 20만 명 가야 되는데 10만 명으로서는 못 가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군을 어떻게 유지할 겁니까? 대안을 마련해야죠. 그래서 불가피하게 다가올 현실을 우리가 준비해야 됩니다. 그 방법 중의 하나는 남녀가 다 군대 가는 모두 징병제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용병 해야 되는 거고, 아니면 지금 남자들의 복무 연한을 2배 이상 늘린다든가 이거 아닙니까?

◎김용준: 다시 늘리든지.

▼유정복: 그리고 지금 양성평등 문제도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여성들도 지금 군, 경, 소방 다 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모두 징병제를 해야 되는데, 이제 이게 생소하다 보니까 사실 정치인들이 두려움을 갖습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유정복: 소위 말하면 이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대 세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피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외에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가 사실 잘 안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런 모두 징병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후에 이제 장차는 모병제로 가야 될 겁니다. 이 모두 징병제와 모병제를 혼용해 가면서 장차는 모병제로 간다. 이것이 저희 기본 생각입니다.

◎김용준: 이게 뭐 하루아침에 생각하시는 게 아니고 깊게 연구를 하셔서 나온 정책이시겠죠. 청년 정책도 내놓으셨습니다. 청년 10만 명에게 1인당 1억 원씩 지원해서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겠다. 그러면 우리가 청년 입장에서는 1억 받고 해외 가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또 반대로 보면 국내 인력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 아닌가 어떻습니까?

▼유정복: 지금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일자리 문제하고 자신들의 꿈을 어떻게 펴나갈 것인가 아닙니까? 그런데 특히 우리나라는 어차피 글로벌 국가를 지향해서 살아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거는 그냥 막연히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인천시에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서 청진기 사업, 청년 해외 진출 기지 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청진기 사업.

▼유정복: 성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가서 마음껏 창업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 그 창업을 통해서 얻어지는 부가 어디로 옵니까? 대한민국으로 오는 겁니다. 이 사업을 이제 10만 청년을 해외로 보내게 될 때 바로 이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고 또 일자리 문제도 해결하고 또 이로 인해서 전 세계에 한국의 우수성 역량을 또 널리 알리게 되고 이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대단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할 때 필요한 프로젝트다, 생각합니다.

◎김용준: 이미 인천에서도 벌써 성공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고요. 관련해서 또 하나 여쭤볼게요. 그러면 인천 얘기를 하셨으니까 인천에서 지금 시행하고 있는 출생 지원금 1억 원, 이게 보니까 호응이 꽤 좋은 것 같고 또 천원 주택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혹시 이 정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수 있을까, 문제는 재원일 것 같기도 하고요.

▼유정복: 우선요. 이 인천에서 추진하고 있는 I 플러스 1억 정책 또 I 플러스 집들이 일명 천원 주택 6종 세트를 발표했는데요. 이것은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1억 드리는 게 태아 때부터 해서 고등학교 3학년 성장 전 단계에 걸쳐서 나눠주는 건데 지금도 사실 7천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촘촘히 설계를 해서 상당히 체감지수가 높게끔 정책을 했고 또 천원 주택의 경우는 하루에 1천 원, 한 달 3만 원로 신혼부부에게 새 집을 제공해 주는 건데요. 여기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 부분이 과연 어떻게 가능하냐, 그런데 예산이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가는 정책을 저희가 찾은 겁니다. 이 천원주택 하는 데 1년에 1천 호를 공급하는데 불과 36억 원밖에 안 됩니다.

◎김용준: 36억이요.

▼유정복: 이 36억이면 인천시 예산의 0.02%입니다. 그래서 지금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결과가 통계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천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1.6%가 늘어났습니다.

◎김용준: 그게 아마 전국에서 손꼽히는...

▼유정복: 압도적인 1위죠. 그리고 인천시 인구가 증가되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면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저출생 문제가 인천의 문제입니까? 대한민국의 문제죠. 그래서 제가 정부하고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서울, 경기 기타 지역에서도 이걸 추진하는 게 무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책 의지, 하고자 하는 의지만 갖는다면 재정 문제도 크게 문제가 없다. 제가 계산을 해보니까 서울, 인천, 경기도 전 지역에서 1년에 1만 5천, 1만 5천 호 충분히 가능합니다. LH에서 갖고 있는 주택을 이거 한 500억밖에 안 들어갑니다.

◎김용준: 500억 정도로 가능하다.

▼유정복: 그러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그야말로 어려움을 해소시켜주고 꿈을 심어주고 이것이 이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정책이 되는 것이죠.

◎김용준: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비전 발표회를 하고 오셨습니다마는 제가 한번 욕심을 내볼게요. KBS에서 저희 사사건건에서 혹시 아직 오픈하지 않은 공개하지 않은 공약이 있으시면 한 가지 정도 공개해 주시죠.

▼유정복: 네. 제가 여러 가지 정책을 하는데 저는 오랫동안 정치와 행정을 하고 많은 정책을 다뤄온 사람이기 때문에 공허한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문제인 점을 알고 대응을 합니다. 아까 모두 징병제와 같은 문제, 천원 주택과 같은 인구 문제. 사실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문제점 중의 하나는 너무 대통령과 중앙정부 또 국회가 과도한 권력 행사를 함으로 빚어지는 그런 지금 국정 불안정이라든가 비효율성 문제거든요. 제가 이거는 하나하나 다 제시를 해 나가는데 가령 이런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지금 중앙정부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해온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거는 개발 만능 시대의 논리지 지금 같은 시대에서는 과거처럼 재원을 즉 교부세나 보조금 나눠주고 조직 인사권 행사하고 이런 시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은 새로운 미래 전략 부서로 바꿔야 되고 또 하나 교육부에서는 지금 수능 시험 관리하고 교육재정 교부금 주고 이런 걸 큰 업무로 하고 있는데 저는 수능 시험을 폐지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지금 소위 말하는 수험생을 1등부터 50만 등까지 서열화해서 하는 이 낡은 시험 제도는 이 시대에 안 맞습니다. 학교 체력에 맞게 대학 자율로다가 입시 제도를 바꿔줘야 합니다. 그러면 교육부는 이런 수능이나 교육 재정 부분이나 과거식의 행태에서 벗어나서 창의적인 인재를 어떻게 육성할 것이냐 하는 기획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수능 시험 폐지하고 교육부를 폐지 수준의 대혁신해야 된다. 이런 저의 공약이 이제 발표가 될 겁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관련된 얘기들 우리 후보들한테 자꾸 자주 물어보고 있는데 지금 세종 이전을 주장하시는 것 같아요. 그 근거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유정복: 근거는 지금 정부 부처가 세종시에 가 있는데 그 비효율성이 너무 큽니다. 정부는 세종시에 가있고 국회는 서울에 있고 그래서 장관들은 세종시에 일주일에 하루밖에 없습니다. 이런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또 하나는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제 이전을 해야 된다. 다만 대통령실이 이전하는 거는 지난번 헌법재판소에서 판시를 하기를 이건 관습법상의 헌법이다. 관습법상의 수도다. 그래서 헌법을 개정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헌법 개정안에 수도를 법률로 규정하도록 이미 안을 만들어 놨습니다. 그러면 헌법 개정 안 하고도 되죠. 그러니까 그 헌법은 개정해야죠. 그리고 우선은 국회를 이전해야 합니다. 국회를 이전하고 그다음에 대통령실은 2단계로 이전하면 그러면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균형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다. 그것이 저의 정책 방향입니다.

◎김용준: 지금 경선 후보분들 중에 언론에서 해석하기로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사실상 처음으로 언급한 분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면 '윤보명퇴'라는 문구를 자주 쓰시던데 그러니까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이른바 윤심에 기대지 말고 윤 전 대통령을 놓아드리자라고 하셨는데 이건 어떤 의미인지 그러니까 전략적인 면에서 선거 차원에서의 결별을 하자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유정복: 물론 선거 전략적인 차원에서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우리가 붙들고서 이 대선을 치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국민 정서도 그렇고 또 하나는 그걸 떠나서도 정의롭고 그다음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제 제대로 된 정부가 들어서야 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리면서 동시에 윤보명퇴했듯이 이재명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지금 우리의 급선무다. 사실 오늘의 정국을 만든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국회가 무소불위의 권력 행사를 해서 오늘의 사태를 만드는 데 큰 단초를 제공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무법 그리고 각종 불법 그리고 사실 상식에 어긋나는 행태 그런 중심에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이런 불법과 비리와 각종 거짓말과 또 뭐 많은 언어의 장난 이런 부분들 이걸 우리는 흔히 일반적인 용어로 양아치라고도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이재명의 그런 잘못된 거를 윤석열 대통령이 하려고는 했지만, 정치 경험이 없는 사실 초보, 초짜가 이걸 수용을 대응을 못한 겁니다. 그래서 양아치와 초짜. 양초가 망친 나라를 이제 제대로 된 대통령, FM 대통령이 되살린다 그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양초가 마친 나라를 FM 대통령으로 되살려야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윤보명퇴 얘기를 한 겁니다.

◎김용준: 어제 우리 홍준표 후보가 참으신 용어를 이 후보님은 쓰셨네요. 윤보명퇴라고 하셨는데 그런데 이제 이번 탄핵 정국에서 헌정 중단 사태를 막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었는데 그러면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닌가 싶습니다.

▼유정복: 저는 입장이 달라진 바가 없고요. 정치 상황에서 어떤 경우에도 정국이 더 불안한 상황이 되고 더 혼란한 상황이 되고 그래서 더 큰 위기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일관된 지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국의 흐름이 작년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나서 걷잡을 수 없는 정국의 혼란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급기야 국민의힘에서는 그 당시 한동훈 대표가 탄핵 찬성 표결에 해야 된다, 하는 당론으로 정하고 또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고 그러니까 이 사실 탄핵 소추 결의가 불가피한 상황이 돼버린 것이죠. 그런 부분에서 그건 현실 아닙니까? 여기에서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미래에 그러나 더 큰 어떤 잘못된 나라를 막아야 되겠다. 그런 일관된 입장으로 사실 탄핵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고 그러면 여기서 정국 안정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이재명 대표, 이재명만큼은 막아야 된다 하는 일관된 입장을 저는 견제해 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공교롭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민선 6기, 8기 임기 모두 현직 대통령 탄핵 이슈와 맞물리셨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탄핵과 지금 상황은 어떻게 다릅니까?

▼유정복: 네. 참 불행한 일 아닙니까?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것은 이건 헌정사의 중단이고 또 국가적 불행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사실 실체가 없는 그 광풍과 같은 탄핵 정국이었습니다. 사실 모 언론을 중심으로 해서 걷잡을 수 없는 몰아치는 그 탄핵 광풍이었거든요. 나중에 경제적 공동체다 등등 여러 가지 용어들이 나왔지만 그런 측면으로 볼 때 참 참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매우 큽니다.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는 계엄 선포라고 하는 명백한 실체가 있기 때문에 다만 그 명백한 실체가 위헌이냐, 아니냐. 또 파면할 정도냐, 아니냐. 그걸 심판하는 과정에 절차적 흠결은 없느냐, 이런 논쟁이 있었을 뿐이지 이건 실체가 명백한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 실체 없는 그런 이제 탄핵 상황이었던 것이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 말씀 좀 드려볼게요. 어제 출연하셨던 홍준표 후보, 대구시장직을 내려놓고 경선 후보에 나왔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인천시장 현직이신데 이 차이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유정복: 저는 시장으로서의 지금 직위를 갖고 있고 직책을 갖고 있고 또 이것도 매우 중요한 자리 아닙니까? 이것도 무책임하게 내려놓는 것도 그것도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후보가 되면 그때는 당연히 법규에 의해서 사직을 하는 거지만 후보가 되기 전까지 시장직을 내놓는다. 그것 또한 시민에 대한 무책임이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경선 과정에 참여는 하지만 필요한 거는 제가 또 복귀해서 업무도 보고 처리도 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경우도 공직자가 자기 책임을 다하려고 하는 최선의 노력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용준: 그러면 홍 전 시장님은 약간 좀 무책임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건가요?

▼유정복: 제가 홍 시장을 그렇다고 해서 비판하는 것보다 그분은 그분대로 갖고 있는 정치적 지향점이 있기 때문에 그건 더 이상 제가 얘기는 드리지 않겠고요.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시장직을 내놓는 것도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저희 입장만 얘기하겠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번 경선 토론 조 편성이 됐더라고요. A조 편성돼 있었는데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함께 내일이죠, 토론을 하게 됩니다. 일단 어떤 부분에 맞춰서 토론하실지도 궁금하고 또 하나가 지금 대진표 만족하시는지도 궁금하고요.

▼유정복: 네. 저는 어느 누구라도 다 괜찮다 하는 입장을 갖고 있었고 또 지금 우리 A조로 편성된 분들 제가 토론하는 데 전혀 저는 어려움이 없다. 왜 그러냐 하면 누가 되든 간에 결국은 이 경선을 왜 하는 겁니까? 본선에서 상대를 이길 사람을 가리는 것이 경선이지 이게 전당대회 대표 뽑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또 당원들은 누가 본선에 나가서 이재명을 격퇴하고 우리가 승리할 것이냐, 이걸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재명과 완전히 다른 대척점에 있는 게 저거든요. 우리 후보들 중에서...

◎김용준: 한두 가지 예를 들어주실래요? 어떤 대척점.

▼유정복: 한두 가지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에 각종 범죄와 비리와 막말과 거짓말과 이런 부분들 저에게는 다 관련이 없는 일 아닙니까? 이거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다음에 이재명이 해오면서 각종 의혹 대장동, 백현동 저는 공직 생활을 하면서 그런 거로 물의 일으킨 부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이건 가치관과 공직관입니다. 어떤 경우도 저는 공적 지위를 이용해서 사회적 이익을 취한 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어떻습니까? 공과 사를 구별 못 하는데 어떻게 나라를 책임지겠다고 합니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재정을, 살림을 하겠다고 합니까? 저는 모든 부분에서 이재명 후보와 완벽한 대척점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본선에 가면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정도를 넘어서 저는 완승한다. 그래서 이재명을 완전 정복하는 유정복이다.

◎김용준: 완전 정복 유정복.

▼유정복: 예. 그런 얘기도 하는군요.

◎김용준: 오세훈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이미 했는데 회동을 그제 하셨더라고요. 어떤 이유로 만나셨는지도 궁금하고 또 무슨 이야기 나누셨는지 조금만 얘기해 주시죠.

▼유정복: 네. 오세훈 시장은 저하고 같이 수도권 단체장으로서 자주 만나고 또 때에 따라서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문화 문제, 같이 공조 체제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경선에 결국은 참여하지 않는 걸로 돼서 제가 위로의 자리 겸 또 앞으로도 힘내서 우리가 다 같이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잘되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만났고요. 오 시장께서는 이제 본인이 그래도 준비해 왔던 정책들. 디딤돌 소득이라든가 이런 정책들을 저한테 전해주면서 이런 정책들이 앞으로 좀 잘 국가 정책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고 또 하나는 우리가 다 수도권에 있지 않습니까? 수도권은 다른 영호남, 충청, 강원도하고 조금 다른 특징이 있죠. 이건 대한민국의 하나의 축소판 아닙니까? 그래서 이 수도권에서 바로 민심을 제대로 읽고 정책을 펴서 대한민국을 잘되도록 하는 데 서울시나 인천시나 다 경험을 했지 않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를 이루는 자리였습니다.

◎김용준: 그럼 혹시 조금 더 나아가서 공개적으로 한번 나를 지지해 달라라는 말씀도 하셨나요?

▼유정복: 저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게 얼마나 부담되겠습니까? 공개적으로 지지해 달라면 그거는 정치인으로서 상대를 그렇게 저 입장만 생각하고 얘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같이 우리가 나라를 생각하고 또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 그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김용준: 냉정하게 일부 여론조사만 놓고 봤을 때 경선 후보들 중에서 좀 상대적으로 약한 분이 아니신가라는 의견도 일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파하실 거고 경선에서 승리하실지 궁금하네요.

▼유정복: 저는 그런 부분이 바로 다른 후보들은 과거에 대통령 선거에 나왔거나 당 대표를 지냈거나 하니까 인지도가 매우 높죠. 그건 인정합니다. 저는 그분들보다 더 많은 정치 행정 경험을 했지만 제가 전국 선거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제 경선이 스타트 되어 가지고 오늘도 비전 데이를 하고 내일 토론회도 하고 이렇게 많은 이런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과 당원들이 정말 상품을 제대로 살펴본다면 저는 확실하게 알고 보니 유정복이구먼.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리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를 제대로 알도록. 저를 좀 알아달라고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전체적으로는요 잘 그런 부분에 흐름을 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김용준: 지금 계획대로 가고 있다는 말씀 그럼 내일 토론회 이후에 또 반전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이후도 마찬가지고요. 당선되신다고 하더라도 지금 거대 야당과 마주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대통령이 되신다면 분열된 대한민국 통합하실 만한 특별한 묘수가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유정복: 제가 내건 그 큰 화두가 대한민국 대통합입니다.

◎김용준: 대한민국 대통합.

▼유정복: 정말... 제 책을 하나 냈는데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입니다. 대한민국이 계층, 세대, 지역 이렇게 다 분열돼 있는데 여기에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분열을 촉진하는, 즉 선동 그리고 갈등 유발 이렇게 해서 정치적 이익을 보는 이 사태는 정치인들의 책임입니다. 저는 이것을 끝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통합의 정치를 하는데 통합의 정치를 하려면 일단 개인이 진영에 기대어서 이익을 보려고 하는 이런 정치 행태에서 벗어나야만 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국가 전체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해야 되고 정치를 해야 됩니다. 저는 분명히 그렇게 합니다. 여태까지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지도자가 그런 마음을 가져야 되고 그다음에 방법론적으로는 여러 가지 이제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많은 걸 사실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대통합의 정치 제가 반드시 이루어낼 겁니다.

◎김용준: 또 하나가요 지금 정치도 그렇지만 사회 국민의 양극단의 분열 대립도 심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떤 정책이나 방안이 있을지요.

▼유정복: 그런데 지금 사실 정치권의 큰 분열이 책임이지만 사회도 역시 얼마나 많이 분열돼 있습니까? 사실 왜 죄 없는 그리고 애국심을 갖고 나가는 많은 국민들이 광화문으로 여의도로 용산으로 가야만 됩니까? 이거는 정치인의 책임입니다. 정치인이 이걸 봉합을 해야 되는데 이런 갈등을 일으키고 있고 그 이전에 거리로는 안 나가더라도 계층 간 갈등 심합니다. 세대 간 갈등도 있습니다. 이것을 있는 정치로 해야만이 국가가 제대로 되고 국민의 더 불행한 사태를 막습니다. 이 부분은 정치권이 해결해야 될 가장 중요한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대한민국 대통합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말씀하셨는데 혹시 대통령이 되면 또 이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게 보태실 말씀이 있으실지요?

▼유정복: 저는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은데요. 바로 뭐냐 하면 일하지 않는 자가 실패하고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부자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 대선은 일하지 않는 자들과의 마지막 전쟁입니다. 그것이 정의입니다. 그래야 사람이 살면서 희망을 갖습니다. 그런데 남의 거 뺏어 먹고 살고 불공정하고 그다음에 권력 마음대로 행사하고 권력을 자기 개인 소유물로 생각하고 이거를 우리가 배격해야만이 나라가 제대로 됩니다. 그래서 저는 프레임을 이번에는 일하지 않는 자들과의 마지막 전쟁이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그런 중요한 선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우리 저희 진심을 국민들이 이해해 주고 또 정말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만들어 가고자 저희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저희 각오입니다.

◎김용준: 공통 질문 계속 드리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유정복이 선택한 내 인생의 문구를 저희가 여쭤봤는데 수기안인이라고 꼽으셨네요. 본인을 닦아서 자신을 닦아서 국민을 편안하게 한다. 내 인생의 문구인 이유가 뭔가요?

▼유정복: 그런데 결국은 제가 정치의 길을 가면서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저 자신을 위한 게 아니라 국민을 우선으로 하는 이거는 누구나 정치인이 다 그런 얘기를 합니다만 저는 이걸 지켜왔습니다. 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각종문제 비리나 또 망언이나 또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던 거거든요. 자신을 닦아서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예요. 당연한데 흔히 권력을 갖다 보면은 착오에 빠집니다. 그것이 자기 것인 양, 즉 권력의 사유화가 이루어지기에 이것이 가장 무서운 겁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도 정치 권력자 또 공직자는 그것이 자기 게 아니다 국민 것이다 이 부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수기안인이라는 좌우명을 갖고 공직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아마 이런 마음가짐은 기초자치단체에 계실 때부터 꾸준히 갖고 계신 마음이신 것 같아요. 자신을 닦아서 국민을 편안하게 한다. 정말 마지막으로 나를 표현하는 음악 저희가 한 곡을 부탁드리려고 하는데 신청곡이 해바라기의 사랑으로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지금 후보들 분들 중에서는 제일 쉬운 난이도의 노래를 꼽으신 것 같아서 이거는 이제 진행자 직권으로 노래를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선창을 하시면 음악을 넣어드릴까요?

▼유정복: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용준: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정복: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여기까지 하시죠.

◎김용준: 이 노래를 고르신 이유는...

▼유정복: 제가 세상이 참 험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갈등도 심합니다. 이제 사랑이라는 그런 단어로 우리가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정말 개인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 이것은 정치만 그렇겠습니까? 세상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김용준: 그런 마음에서 해바라기 사랑으로를 골라주셨고 또 불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완전 정복 유정복 유정복 인천시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정복: 감사합니다.

◎김용준: 자, 오늘부터 각 당의 예비 후보들 간 토론회가 시작되고 후보들 저마다의 공약도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이미지나 인지도보다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주말 사이에 꼼꼼히 따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월 18일 금요일 특집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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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집 사사건건] 유정복이 보는 이번 대선의 의미는?
    • 입력 2025-04-18 16:31:27
    • 수정2025-04-18 18:46:15
    사사건건
■ 방송 시간 : 4월 18일(금)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유정복 / 인천시장


https://youtu.be/sWe260YyWCw

◎김용준: 이어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대선을 완전 정복하겠다, 완전 정복 유정복, 유정복 인천시장입니다. 어서 오십시오.

▼유정복: 안녕하세요?

◎김용준: 조금 전 일정 마치시고 바로 오셨네요.

▼유정복: 그렇습니다.

◎김용준: 고생하셨습니다. 먼저 한숨 고르시라고 저희가 유정복 후보의 출마의 변 잠깐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유정복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16일)
우리는 아직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윤 어게인(again)'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에 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입니까? 우리는 본선에서 거악이라고 부르는 한 사람과의 승부가 사실상 예약되어 있습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겨야 할 그 대상이 마치 이미 승리한 양 본인의 음험함을 감추는 거짓 웃음을 띠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갈 길은 명확합니다.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야 합니다. 흠투성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뿐입니다.

◎김용준: 출마 선언 저희가 잠깐 봤고요. 정책 이야기부터 저희가 여쭤볼게요, 촘촘하게. 가장 눈에 띄는 것 중의 하나가 모두 징병제입니다. 이게 남성, 여성 할 것 없이 모두 다 한다는 것인지, 또 이 정책을 추진하시려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유정복: 모두는 바로 남녀 구분 없이 양성평등 징병제, 이거를 모두 징병제라고 명칭을 했습니다. 우선 필요한 이유가, 지금 1년에 태어나는 출생아 수가 지난해 24만 명 됐는데요. 그런데 실제 군대 가야 될 자원이 많게는 25만 명입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유정복: 그러면 24만 명 중에서 남아, 그중에서 군대 갈 수 있는 여건이 되는 사람, 한 10만 명 정도인데, 결국은 20만 명 가야 되는데 10만 명으로서는 못 가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군을 어떻게 유지할 겁니까? 대안을 마련해야죠. 그래서 불가피하게 다가올 현실을 우리가 준비해야 됩니다. 그 방법 중의 하나는 남녀가 다 군대 가는 모두 징병제밖에 없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용병 해야 되는 거고, 아니면 지금 남자들의 복무 연한을 2배 이상 늘린다든가 이거 아닙니까?

◎김용준: 다시 늘리든지.

▼유정복: 그리고 지금 양성평등 문제도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여성들도 지금 군, 경, 소방 다 가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모두 징병제를 해야 되는데, 이제 이게 생소하다 보니까 사실 정치인들이 두려움을 갖습니다.

◎김용준: 그렇습니다.

▼유정복: 소위 말하면 이에 따른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반대 세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피할 수 없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외에 다른 대안을 제시하기가 사실 잘 안 보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런 모두 징병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후에 이제 장차는 모병제로 가야 될 겁니다. 이 모두 징병제와 모병제를 혼용해 가면서 장차는 모병제로 간다. 이것이 저희 기본 생각입니다.

◎김용준: 이게 뭐 하루아침에 생각하시는 게 아니고 깊게 연구를 하셔서 나온 정책이시겠죠. 청년 정책도 내놓으셨습니다. 청년 10만 명에게 1인당 1억 원씩 지원해서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하겠다. 그러면 우리가 청년 입장에서는 1억 받고 해외 가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한데 또 반대로 보면 국내 인력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 아닌가 어떻습니까?

▼유정복: 지금 청년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일자리 문제하고 자신들의 꿈을 어떻게 펴나갈 것인가 아닙니까? 그런데 특히 우리나라는 어차피 글로벌 국가를 지향해서 살아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이거는 그냥 막연히 하는 얘기가 아니라 인천시에서 시행을 하고 있습니다. 인천시에서 청진기 사업, 청년 해외 진출 기지 이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준: 청진기 사업.

▼유정복: 성공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해외에 가서 마음껏 창업의 기회를 갖도록 하고 그 창업을 통해서 얻어지는 부가 어디로 옵니까? 대한민국으로 오는 겁니다. 이 사업을 이제 10만 청년을 해외로 보내게 될 때 바로 이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동력이 될 것이고 또 일자리 문제도 해결하고 또 이로 인해서 전 세계에 한국의 우수성 역량을 또 널리 알리게 되고 이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것은 대단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할 때 필요한 프로젝트다, 생각합니다.

◎김용준: 이미 인천에서도 벌써 성공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고요. 관련해서 또 하나 여쭤볼게요. 그러면 인천 얘기를 하셨으니까 인천에서 지금 시행하고 있는 출생 지원금 1억 원, 이게 보니까 호응이 꽤 좋은 것 같고 또 천원 주택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요. 혹시 이 정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할 수 있을까, 문제는 재원일 것 같기도 하고요.

▼유정복: 우선요. 이 인천에서 추진하고 있는 I 플러스 1억 정책 또 I 플러스 집들이 일명 천원 주택 6종 세트를 발표했는데요. 이것은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1억 드리는 게 태아 때부터 해서 고등학교 3학년 성장 전 단계에 걸쳐서 나눠주는 건데 지금도 사실 7천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촘촘히 설계를 해서 상당히 체감지수가 높게끔 정책을 했고 또 천원 주택의 경우는 하루에 1천 원, 한 달 3만 원로 신혼부부에게 새 집을 제공해 주는 건데요. 여기서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 부분이 과연 어떻게 가능하냐, 그런데 예산이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가는 정책을 저희가 찾은 겁니다. 이 천원주택 하는 데 1년에 1천 호를 공급하는데 불과 36억 원밖에 안 됩니다.

◎김용준: 36억이요.

▼유정복: 이 36억이면 인천시 예산의 0.02%입니다. 그래서 지금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고 결과가 통계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천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1.6%가 늘어났습니다.

◎김용준: 그게 아마 전국에서 손꼽히는...

▼유정복: 압도적인 1위죠. 그리고 인천시 인구가 증가되고 이것이 대한민국의 소위 말하면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저출생 문제가 인천의 문제입니까? 대한민국의 문제죠. 그래서 제가 정부하고도 협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는 서울, 경기 기타 지역에서도 이걸 추진하는 게 무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정책 의지, 하고자 하는 의지만 갖는다면 재정 문제도 크게 문제가 없다. 제가 계산을 해보니까 서울, 인천, 경기도 전 지역에서 1년에 1만 5천, 1만 5천 호 충분히 가능합니다. LH에서 갖고 있는 주택을 이거 한 500억밖에 안 들어갑니다.

◎김용준: 500억 정도로 가능하다.

▼유정복: 그러면 청년들에게 엄청난 그야말로 어려움을 해소시켜주고 꿈을 심어주고 이것이 이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정책이 되는 것이죠.

◎김용준: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비전 발표회를 하고 오셨습니다마는 제가 한번 욕심을 내볼게요. KBS에서 저희 사사건건에서 혹시 아직 오픈하지 않은 공개하지 않은 공약이 있으시면 한 가지 정도 공개해 주시죠.

▼유정복: 네. 제가 여러 가지 정책을 하는데 저는 오랫동안 정치와 행정을 하고 많은 정책을 다뤄온 사람이기 때문에 공허한 얘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무엇이 문제인 점을 알고 대응을 합니다. 아까 모두 징병제와 같은 문제, 천원 주택과 같은 인구 문제. 사실 대한민국의 여러 가지 문제점 중의 하나는 너무 대통령과 중앙정부 또 국회가 과도한 권력 행사를 함으로 빚어지는 그런 지금 국정 불안정이라든가 비효율성 문제거든요. 제가 이거는 하나하나 다 제시를 해 나가는데 가령 이런 예를 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 지금 중앙정부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상당히 큰 역할을 해온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거는 개발 만능 시대의 논리지 지금 같은 시대에서는 과거처럼 재원을 즉 교부세나 보조금 나눠주고 조직 인사권 행사하고 이런 시대가 아닙니다. 그래서 이것은 새로운 미래 전략 부서로 바꿔야 되고 또 하나 교육부에서는 지금 수능 시험 관리하고 교육재정 교부금 주고 이런 걸 큰 업무로 하고 있는데 저는 수능 시험을 폐지해야 된다고 주장합니다. 지금 소위 말하는 수험생을 1등부터 50만 등까지 서열화해서 하는 이 낡은 시험 제도는 이 시대에 안 맞습니다. 학교 체력에 맞게 대학 자율로다가 입시 제도를 바꿔줘야 합니다. 그러면 교육부는 이런 수능이나 교육 재정 부분이나 과거식의 행태에서 벗어나서 창의적인 인재를 어떻게 육성할 것이냐 하는 기획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수능 시험 폐지하고 교육부를 폐지 수준의 대혁신해야 된다. 이런 저의 공약이 이제 발표가 될 겁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대통령실 이전 관련된 얘기들 우리 후보들한테 자꾸 자주 물어보고 있는데 지금 세종 이전을 주장하시는 것 같아요. 그 근거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유정복: 근거는 지금 정부 부처가 세종시에 가 있는데 그 비효율성이 너무 큽니다. 정부는 세종시에 가있고 국회는 서울에 있고 그래서 장관들은 세종시에 일주일에 하루밖에 없습니다. 이런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또 하나는 국토의 균형발전 차원에서 이제 이전을 해야 된다. 다만 대통령실이 이전하는 거는 지난번 헌법재판소에서 판시를 하기를 이건 관습법상의 헌법이다. 관습법상의 수도다. 그래서 헌법을 개정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저는 헌법 개정안에 수도를 법률로 규정하도록 이미 안을 만들어 놨습니다. 그러면 헌법 개정 안 하고도 되죠. 그러니까 그 헌법은 개정해야죠. 그리고 우선은 국회를 이전해야 합니다. 국회를 이전하고 그다음에 대통령실은 2단계로 이전하면 그러면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균형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다. 그것이 저의 정책 방향입니다.

◎김용준: 지금 경선 후보분들 중에 언론에서 해석하기로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사실상 처음으로 언급한 분 아닌가 싶어요. 예를 들면 '윤보명퇴'라는 문구를 자주 쓰시던데 그러니까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이른바 윤심에 기대지 말고 윤 전 대통령을 놓아드리자라고 하셨는데 이건 어떤 의미인지 그러니까 전략적인 면에서 선거 차원에서의 결별을 하자는 건지 아니면 다른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유정복: 물론 선거 전략적인 차원에서도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을 우리가 붙들고서 이 대선을 치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런 국민 정서도 그렇고 또 하나는 그걸 떠나서도 정의롭고 그다음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이제 제대로 된 정부가 들어서야 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에 갇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제가 말씀을 드리면서 동시에 윤보명퇴했듯이 이재명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는 것이 지금 우리의 급선무다. 사실 오늘의 정국을 만든 원인이 어디에 있습니까? 국회가 무소불위의 권력 행사를 해서 오늘의 사태를 만드는 데 큰 단초를 제공한 것 아닙니까? 그래서 이런 무법 그리고 각종 불법 그리고 사실 상식에 어긋나는 행태 그런 중심에 있는 사람이 이재명 대표이기 때문에 이런 불법과 비리와 각종 거짓말과 또 뭐 많은 언어의 장난 이런 부분들 이걸 우리는 흔히 일반적인 용어로 양아치라고도 할 수 있죠. 그런데 이 이재명의 그런 잘못된 거를 윤석열 대통령이 하려고는 했지만, 정치 경험이 없는 사실 초보, 초짜가 이걸 수용을 대응을 못한 겁니다. 그래서 양아치와 초짜. 양초가 망친 나라를 이제 제대로 된 대통령, FM 대통령이 되살린다 그것이 저의 지론입니다. 양초가 마친 나라를 FM 대통령으로 되살려야 되겠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윤보명퇴 얘기를 한 겁니다.

◎김용준: 어제 우리 홍준표 후보가 참으신 용어를 이 후보님은 쓰셨네요. 윤보명퇴라고 하셨는데 그런데 이제 이번 탄핵 정국에서 헌정 중단 사태를 막아야 한다라고 말씀하셨었는데 그러면 입장이 달라진 것 아닌가 싶습니다.

▼유정복: 저는 입장이 달라진 바가 없고요. 정치 상황에서 어떤 경우에도 정국이 더 불안한 상황이 되고 더 혼란한 상황이 되고 그래서 더 큰 위기가 돼서는 안 된다는 게 일관된 지론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국의 흐름이 작년에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고 나서 걷잡을 수 없는 정국의 혼란에 빠져듭니다. 그리고 급기야 국민의힘에서는 그 당시 한동훈 대표가 탄핵 찬성 표결에 해야 된다, 하는 당론으로 정하고 또 탄핵 표결에 참여하기로 했고 그러니까 이 사실 탄핵 소추 결의가 불가피한 상황이 돼버린 것이죠. 그런 부분에서 그건 현실 아닙니까? 여기에서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 미래에 그러나 더 큰 어떤 잘못된 나라를 막아야 되겠다. 그런 일관된 입장으로 사실 탄핵만은 피하고 싶었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고 그러면 여기서 정국 안정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이재명 대표, 이재명만큼은 막아야 된다 하는 일관된 입장을 저는 견제해 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지금 공교롭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단 민선 6기, 8기 임기 모두 현직 대통령 탄핵 이슈와 맞물리셨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때 탄핵과 지금 상황은 어떻게 다릅니까?

▼유정복: 네. 참 불행한 일 아닙니까?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것은 이건 헌정사의 중단이고 또 국가적 불행입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사실 실체가 없는 그 광풍과 같은 탄핵 정국이었습니다. 사실 모 언론을 중심으로 해서 걷잡을 수 없는 몰아치는 그 탄핵 광풍이었거든요. 나중에 경제적 공동체다 등등 여러 가지 용어들이 나왔지만 그런 측면으로 볼 때 참 참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매우 큽니다. 반면에 윤석열 대통령의 경우는 계엄 선포라고 하는 명백한 실체가 있기 때문에 다만 그 명백한 실체가 위헌이냐, 아니냐. 또 파면할 정도냐, 아니냐. 그걸 심판하는 과정에 절차적 흠결은 없느냐, 이런 논쟁이 있었을 뿐이지 이건 실체가 명백한 것이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실 실체 없는 그런 이제 탄핵 상황이었던 것이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 말씀 좀 드려볼게요. 어제 출연하셨던 홍준표 후보, 대구시장직을 내려놓고 경선 후보에 나왔습니다. 후보님께서는 인천시장 현직이신데 이 차이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유정복: 저는 시장으로서의 지금 직위를 갖고 있고 직책을 갖고 있고 또 이것도 매우 중요한 자리 아닙니까? 이것도 무책임하게 내려놓는 것도 그것도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후보가 되면 그때는 당연히 법규에 의해서 사직을 하는 거지만 후보가 되기 전까지 시장직을 내놓는다. 그것 또한 시민에 대한 무책임이거든요. 그리고 지금도 경선 과정에 참여는 하지만 필요한 거는 제가 또 복귀해서 업무도 보고 처리도 합니다. 그러니까 어떤 경우도 공직자가 자기 책임을 다하려고 하는 최선의 노력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김용준: 그러면 홍 전 시장님은 약간 좀 무책임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건가요?

▼유정복: 제가 홍 시장을 그렇다고 해서 비판하는 것보다 그분은 그분대로 갖고 있는 정치적 지향점이 있기 때문에 그건 더 이상 제가 얘기는 드리지 않겠고요. 제 입장에서는 그렇게 시장직을 내놓는 것도 시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저희 입장만 얘기하겠습니다.

◎김용준: 알겠습니다. 이번 경선 토론 조 편성이 됐더라고요. A조 편성돼 있었는데 안철수, 김문수, 양향자 후보 함께 내일이죠, 토론을 하게 됩니다. 일단 어떤 부분에 맞춰서 토론하실지도 궁금하고 또 하나가 지금 대진표 만족하시는지도 궁금하고요.

▼유정복: 네. 저는 어느 누구라도 다 괜찮다 하는 입장을 갖고 있었고 또 지금 우리 A조로 편성된 분들 제가 토론하는 데 전혀 저는 어려움이 없다. 왜 그러냐 하면 누가 되든 간에 결국은 이 경선을 왜 하는 겁니까? 본선에서 상대를 이길 사람을 가리는 것이 경선이지 이게 전당대회 대표 뽑는 게 아닙니다. 그렇다면 국민들은 또 당원들은 누가 본선에 나가서 이재명을 격퇴하고 우리가 승리할 것이냐, 이걸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죠. 왜냐하면 이재명과 완전히 다른 대척점에 있는 게 저거든요. 우리 후보들 중에서...

◎김용준: 한두 가지 예를 들어주실래요? 어떤 대척점.

▼유정복: 한두 가지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가 그동안에 각종 범죄와 비리와 막말과 거짓말과 이런 부분들 저에게는 다 관련이 없는 일 아닙니까? 이거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다음에 이재명이 해오면서 각종 의혹 대장동, 백현동 저는 공직 생활을 하면서 그런 거로 물의 일으킨 부분이 없습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이건 가치관과 공직관입니다. 어떤 경우도 저는 공적 지위를 이용해서 사회적 이익을 취한 자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후보가 어떻습니까? 공과 사를 구별 못 하는데 어떻게 나라를 책임지겠다고 합니까?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한민국의 재정을, 살림을 하겠다고 합니까? 저는 모든 부분에서 이재명 후보와 완벽한 대척점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본선에 가면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정도를 넘어서 저는 완승한다. 그래서 이재명을 완전 정복하는 유정복이다.

◎김용준: 완전 정복 유정복.

▼유정복: 예. 그런 얘기도 하는군요.

◎김용준: 오세훈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이미 했는데 회동을 그제 하셨더라고요. 어떤 이유로 만나셨는지도 궁금하고 또 무슨 이야기 나누셨는지 조금만 얘기해 주시죠.

▼유정복: 네. 오세훈 시장은 저하고 같이 수도권 단체장으로서 자주 만나고 또 때에 따라서는 교통 문제, 환경 문제, 문화 문제, 같이 공조 체제를 해 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경선에 결국은 참여하지 않는 걸로 돼서 제가 위로의 자리 겸 또 앞으로도 힘내서 우리가 다 같이 수도권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잘되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만났고요. 오 시장께서는 이제 본인이 그래도 준비해 왔던 정책들. 디딤돌 소득이라든가 이런 정책들을 저한테 전해주면서 이런 정책들이 앞으로 좀 잘 국가 정책으로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고 또 하나는 우리가 다 수도권에 있지 않습니까? 수도권은 다른 영호남, 충청, 강원도하고 조금 다른 특징이 있죠. 이건 대한민국의 하나의 축소판 아닙니까? 그래서 이 수도권에서 바로 민심을 제대로 읽고 정책을 펴서 대한민국을 잘되도록 하는 데 서울시나 인천시나 다 경험을 했지 않느냐 그런 부분에 대해서 공감대를 이루는 자리였습니다.

◎김용준: 그럼 혹시 조금 더 나아가서 공개적으로 한번 나를 지지해 달라라는 말씀도 하셨나요?

▼유정복: 저는 그런 얘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게 얼마나 부담되겠습니까? 공개적으로 지지해 달라면 그거는 정치인으로서 상대를 그렇게 저 입장만 생각하고 얘기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같이 우리가 나라를 생각하고 또 같은 길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 그것만으로도 저는 만족합니다.

◎김용준: 냉정하게 일부 여론조사만 놓고 봤을 때 경선 후보들 중에서 좀 상대적으로 약한 분이 아니신가라는 의견도 일부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파하실 거고 경선에서 승리하실지 궁금하네요.

▼유정복: 저는 그런 부분이 바로 다른 후보들은 과거에 대통령 선거에 나왔거나 당 대표를 지냈거나 하니까 인지도가 매우 높죠. 그건 인정합니다. 저는 그분들보다 더 많은 정치 행정 경험을 했지만 제가 전국 선거에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이제 경선이 스타트 되어 가지고 오늘도 비전 데이를 하고 내일 토론회도 하고 이렇게 많은 이런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과 당원들이 정말 상품을 제대로 살펴본다면 저는 확실하게 알고 보니 유정복이구먼. 하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리라고 저는 확신을 합니다. 그런데 이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를 제대로 알도록. 저를 좀 알아달라고 이렇게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금 전체적으로는요 잘 그런 부분에 흐름을 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김용준: 지금 계획대로 가고 있다는 말씀 그럼 내일 토론회 이후에 또 반전이 있을 수도 있고 그 이후도 마찬가지고요. 당선되신다고 하더라도 지금 거대 야당과 마주해야 하는 게 현실입니다. 대통령이 되신다면 분열된 대한민국 통합하실 만한 특별한 묘수가 있으실지 궁금하네요.

▼유정복: 제가 내건 그 큰 화두가 대한민국 대통합입니다.

◎김용준: 대한민국 대통합.

▼유정복: 정말... 제 책을 하나 냈는데 찢는 정치꾼 잇는 유정복입니다. 대한민국이 계층, 세대, 지역 이렇게 다 분열돼 있는데 여기에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분열을 촉진하는, 즉 선동 그리고 갈등 유발 이렇게 해서 정치적 이익을 보는 이 사태는 정치인들의 책임입니다. 저는 이것을 끝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통합의 정치를 하는데 통합의 정치를 하려면 일단 개인이 진영에 기대어서 이익을 보려고 하는 이런 정치 행태에서 벗어나야만 됩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국가 전체를 사랑하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정을 해야 되고 정치를 해야 됩니다. 저는 분명히 그렇게 합니다. 여태까지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지도자가 그런 마음을 가져야 되고 그다음에 방법론적으로는 여러 가지 이제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합니다. 저는 많은 걸 사실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대통합의 정치 제가 반드시 이루어낼 겁니다.

◎김용준: 또 하나가요 지금 정치도 그렇지만 사회 국민의 양극단의 분열 대립도 심한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떤 정책이나 방안이 있을지요.

▼유정복: 그런데 지금 사실 정치권의 큰 분열이 책임이지만 사회도 역시 얼마나 많이 분열돼 있습니까? 사실 왜 죄 없는 그리고 애국심을 갖고 나가는 많은 국민들이 광화문으로 여의도로 용산으로 가야만 됩니까? 이거는 정치인의 책임입니다. 정치인이 이걸 봉합을 해야 되는데 이런 갈등을 일으키고 있고 그 이전에 거리로는 안 나가더라도 계층 간 갈등 심합니다. 세대 간 갈등도 있습니다. 이것을 있는 정치로 해야만이 국가가 제대로 되고 국민의 더 불행한 사태를 막습니다. 이 부분은 정치권이 해결해야 될 가장 중요한 급선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용준: 대한민국 대통합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겠다는 말씀하셨는데 혹시 대통령이 되면 또 이런 나라를 만들겠다는 게 보태실 말씀이 있으실지요?

▼유정복: 저는요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고 싶은데요. 바로 뭐냐 하면 일하지 않는 자가 실패하고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고 부자 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 대선은 일하지 않는 자들과의 마지막 전쟁입니다. 그것이 정의입니다. 그래야 사람이 살면서 희망을 갖습니다. 그런데 남의 거 뺏어 먹고 살고 불공정하고 그다음에 권력 마음대로 행사하고 권력을 자기 개인 소유물로 생각하고 이거를 우리가 배격해야만이 나라가 제대로 됩니다. 그래서 저는 프레임을 이번에는 일하지 않는 자들과의 마지막 전쟁이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그런 중요한 선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우리 저희 진심을 국민들이 이해해 주고 또 정말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만들어 가고자 저희 혼신의 노력을 다 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저희 각오입니다.

◎김용준: 공통 질문 계속 드리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유정복이 선택한 내 인생의 문구를 저희가 여쭤봤는데 수기안인이라고 꼽으셨네요. 본인을 닦아서 자신을 닦아서 국민을 편안하게 한다. 내 인생의 문구인 이유가 뭔가요?

▼유정복: 그런데 결국은 제가 정치의 길을 가면서 생각하고 있는 겁니다. 저 자신을 위한 게 아니라 국민을 우선으로 하는 이거는 누구나 정치인이 다 그런 얘기를 합니다만 저는 이걸 지켜왔습니다. 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각종문제 비리나 또 망언이나 또 구설수에 오르지 않았던 거거든요. 자신을 닦아서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것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예요. 당연한데 흔히 권력을 갖다 보면은 착오에 빠집니다. 그것이 자기 것인 양, 즉 권력의 사유화가 이루어지기에 이것이 가장 무서운 겁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도 정치 권력자 또 공직자는 그것이 자기 게 아니다 국민 것이다 이 부분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수기안인이라는 좌우명을 갖고 공직 생활을 해오고 있습니다.

◎김용준: 아마 이런 마음가짐은 기초자치단체에 계실 때부터 꾸준히 갖고 계신 마음이신 것 같아요. 자신을 닦아서 국민을 편안하게 한다. 정말 마지막으로 나를 표현하는 음악 저희가 한 곡을 부탁드리려고 하는데 신청곡이 해바라기의 사랑으로입니다. 제가 생각할 때 지금 후보들 분들 중에서는 제일 쉬운 난이도의 노래를 꼽으신 것 같아서 이거는 이제 진행자 직권으로 노래를 요청을 드리겠습니다. 저희가 선창을 하시면 음악을 넣어드릴까요?

▼유정복: 그렇게 하겠습니다.

◎김용준: 부탁드리겠습니다.

▼유정복: 내가 살아가는 동안에 할 일이 또 하나 있지 바람 부는 벌판에 서 있어도 나는 외롭지 않아 그러나~ 여기까지 하시죠.

◎김용준: 이 노래를 고르신 이유는...

▼유정복: 제가 세상이 참 험합니다. 그리고 너무나 갈등도 심합니다. 이제 사랑이라는 그런 단어로 우리가 하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정말 개인보다는 전체를 생각하는 마음 이것은 정치만 그렇겠습니까? 세상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김용준: 그런 마음에서 해바라기 사랑으로를 골라주셨고 또 불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완전 정복 유정복 유정복 인천시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정복: 감사합니다.

◎김용준: 자, 오늘부터 각 당의 예비 후보들 간 토론회가 시작되고 후보들 저마다의 공약도 속속 발표되고 있습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이미지나 인지도보다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주말 사이에 꼼꼼히 따져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월 18일 금요일 특집 사사건건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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