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인도될 예정이던 항공기, 관세전쟁 탓에 미국으로 돌아와”
입력 2025.04.21 (05:36)
수정 2025.04.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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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던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가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지시각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맥스 737 항공기가 19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에 착륙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사의 완성센터에서 인도 대기 중이던 항공기 중 1대였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항공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공세로 인한 미중 간의 상호 보복 관세 조치로 희생됐다"며 "수십 년간 유지된 관세 면제 지위가 붕괴하면서 신규 항공기 인도에 차질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어 "분석가들은 관세 혼란으로 인해 많은 항공기 인도가 불확실성에 빠질 수 있으며, 일부 항공사는 관세를 물기보다 항공기 인수를 미루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 12일부터 대미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리면서 양국 간 관세 전쟁은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관세 전쟁 보복 조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에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각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맥스 737 항공기가 19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에 착륙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사의 완성센터에서 인도 대기 중이던 항공기 중 1대였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항공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공세로 인한 미중 간의 상호 보복 관세 조치로 희생됐다"며 "수십 년간 유지된 관세 면제 지위가 붕괴하면서 신규 항공기 인도에 차질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어 "분석가들은 관세 혼란으로 인해 많은 항공기 인도가 불확실성에 빠질 수 있으며, 일부 항공사는 관세를 물기보다 항공기 인수를 미루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 12일부터 대미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리면서 양국 간 관세 전쟁은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관세 전쟁 보복 조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에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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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에 인도될 예정이던 항공기, 관세전쟁 탓에 미국으로 돌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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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4-21 05:36:35
- 수정2025-04-21 08:29:57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중국 항공사에 인도될 예정이던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가 미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지시각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맥스 737 항공기가 19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에 착륙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사의 완성센터에서 인도 대기 중이던 항공기 중 1대였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항공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공세로 인한 미중 간의 상호 보복 관세 조치로 희생됐다"며 "수십 년간 유지된 관세 면제 지위가 붕괴하면서 신규 항공기 인도에 차질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어 "분석가들은 관세 혼란으로 인해 많은 항공기 인도가 불확실성에 빠질 수 있으며, 일부 항공사는 관세를 물기보다 항공기 인수를 미루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 12일부터 대미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리면서 양국 간 관세 전쟁은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관세 전쟁 보복 조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에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각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샤먼항공에 인도될 예정이던 보잉 맥스 737 항공기가 19일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보잉 생산기지에 착륙했습니다.
이 항공기는 중국 저장성 저우산에 위치한 보잉사의 완성센터에서 인도 대기 중이던 항공기 중 1대였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 항공기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작한 무역 공세로 인한 미중 간의 상호 보복 관세 조치로 희생됐다"며 "수십 년간 유지된 관세 면제 지위가 붕괴하면서 신규 항공기 인도에 차질이 생기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어 "분석가들은 관세 혼란으로 인해 많은 항공기 인도가 불확실성에 빠질 수 있으며, 일부 항공사는 관세를 물기보다 항공기 인수를 미루겠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중국산 수입품에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중국 역시 이에 대한 보복 조치로 지난 12일부터 대미 관세율을 125%까지 끌어올리면서 양국 간 관세 전쟁은 첨예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당국이 미국과의 관세 전쟁 보복 조처의 하나로 자국 항공사에 보잉사 항공기 인도를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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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발 ‘관세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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