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리는 관세에 진지…진정한 상호주의 구축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시각 20일 각국이 미국을 상대로 ‘비관세 부정행위’를 취해왔다고 거듭 주장하며 미국 관세정책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많은 세계 지도자와 기업 경영자들이 관세 완화를 요청하러 나를 찾아왔다”면서 “미국이 (관세에) 진지하다는 점을 세계가 알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라고 적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부를 재건하고 진정한 상호주의를 구축해야 한다며, 8가지 비관세 부정행위라고 규정한 세부 항목을 나열하기도 했습니다.

이 세부 항목에는 통화 조작과 부가가치세, 덤핑과 보조금 등이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각국이 규정하고 있는 농업 기준과 기술 기준 등도 비관세 부정행위로 지목하면서, 유럽연합의 유전자변형 옥수수 수입 금지, 일본의 볼링공 테스트 등을 그 예로 들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위조와 도용 등의 지식재산권 문제를 언급하며 이로 인해 미국이 연간 1조 달러, 약 1,424조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