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광주 전통시장 방문 “상인들 염원 담아 정권 교체…자영업 고통 풀겠다”

입력 2025.04.22 (15:55) 수정 2025.04.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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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대선 경선 후보가 광주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나로 힘을 모아서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오늘(22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한 뒤 "(시장에 방문하니) '이번에는 반드시 하나로 힘을 모아서 나라를 꼭 좀 바로잡아 달라', '시장의 어려운 사정도 풀릴 수 있도록 나라를 안정시켜 달라' 이런 말씀이 가장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양동시장은) 노무현 대통령님과 찾았던 곳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제가 모시고 직접 같이 와서 시장 상인들께 인사를 드렸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드리러 양동시장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인들께 드리는 약속은 결국 우리 사회에 가장 힘들고, 가장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문제부터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그런 약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처럼 중앙정부가 예산을 쥐고 앉아서 시혜 베풀듯이 이런 식으로 조금조금 나줘주는 방식으로는, 지역의 발전은 불가능하다"며 "지방과 중앙정부의 근본적인 관계를 개편하고,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을 전폭적으로 보내주고, 지방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호남권 메가시티가 된다면 1년에 3조에서 5조 정도의 예산을 직접 지원하면, 그걸 가지고 광주가 스스로 필요한 산업 분야를 육성해 나가는, 그런 나라로 가야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이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서 다시 한 번 5대 권역 메가시티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가 나서서 감 놔라 배 놔라하고, (지방정부가) 발이 닳도록 와서 구걸하면 찔끔 주고하는 식의 국가 운영을 언제까지 할 거냐"면서 "이제는 지방의 운명은 지역에 맡겨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 전남은 광주전남을 하나로 묶고, 부울경은 부울경을 하나로 묶고, 대구경북 하나로 묶고, 충청권 하나로 묶고, 나머지 전북, 강원, 제주는 특별자치도로 해서 수도권처럼 다른 지역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지금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꼬리표 달아서 1년에 주는 예산이 90조 원"이라며 "그 90조 원의 3분의 1인 30조 원만 권역별로 나눠있는 지방정부에 지원하면, 예를 들면 메가시티별로는 5조 원 정도의 예산이 지원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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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경수 대선 경선 후보가 광주의 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의 염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나로 힘을 모아서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약속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 후보는 오늘(22일) 광주 양동시장을 방문한 뒤 "(시장에 방문하니) '이번에는 반드시 하나로 힘을 모아서 나라를 꼭 좀 바로잡아 달라', '시장의 어려운 사정도 풀릴 수 있도록 나라를 안정시켜 달라' 이런 말씀이 가장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양동시장은) 노무현 대통령님과 찾았던 곳이고, 문재인 대통령도 제가 모시고 직접 같이 와서 시장 상인들께 인사를 드렸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직접 대한민국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을 드리러 양동시장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상인들께 드리는 약속은 결국 우리 사회에 가장 힘들고, 가장 지금 고통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문제부터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그런 약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주전남 지역 공약을 묻는 질문에는 "지금처럼 중앙정부가 예산을 쥐고 앉아서 시혜 베풀듯이 이런 식으로 조금조금 나줘주는 방식으로는, 지역의 발전은 불가능하다"며 "지방과 중앙정부의 근본적인 관계를 개편하고, 지방정부가 자율적으로 쓸 수 있는 예산을 전폭적으로 보내주고, 지방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게 만드는 그런 방향으로 가야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호남권 메가시티가 된다면 1년에 3조에서 5조 정도의 예산을 직접 지원하면, 그걸 가지고 광주가 스스로 필요한 산업 분야를 육성해 나가는, 그런 나라로 가야 되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는 이후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에 참석해서 다시 한 번 5대 권역 메가시티 구상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중앙정부가 나서서 감 놔라 배 놔라하고, (지방정부가) 발이 닳도록 와서 구걸하면 찔끔 주고하는 식의 국가 운영을 언제까지 할 거냐"면서 "이제는 지방의 운명은 지역에 맡겨 달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광주, 전남은 광주전남을 하나로 묶고, 부울경은 부울경을 하나로 묶고, 대구경북 하나로 묶고, 충청권 하나로 묶고, 나머지 전북, 강원, 제주는 특별자치도로 해서 수도권처럼 다른 지역도 만들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지금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에 꼬리표 달아서 1년에 주는 예산이 90조 원"이라며 "그 90조 원의 3분의 1인 30조 원만 권역별로 나눠있는 지방정부에 지원하면, 예를 들면 메가시티별로는 5조 원 정도의 예산이 지원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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