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대표면 계엄 없었어”…한동훈 “대통령 옆에서 아부한 사람 책임”
입력 2025.04.25 (17:17)
수정 2025.04.25 (17: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계엄과 탄핵 국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25일) 서울 종로구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후보자 1:1 맞수 토론에서 “제가 당 대표였으면 계엄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당 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해야 한다”며 “사사건건 깐족대고 사사건건 시비 거는 당 대표를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라고 한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속상해도 대통령과 협력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려고 했을 것”이라며 “야당과 타협을 하고 국정을 끌어가려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저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관해 국민 눈높이에서 맞는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 것은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그 과정에서 오히려 홍준표 후보 같은 분은 대통령 편을 들면서,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얘기를 계속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계엄 말씀하셨는데 홍준표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대통령 기분 맞췄던 사람들이 계엄의 책임이 있다. 저는 계엄을 막았던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덕수와 단일화엔 모두 “O”…윤 전 대통령 탈당 “본인 선택”
두 후보 모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단일화할 것인지 묻는 말에 “O”를 선택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 대행은 우리 진영의 후보로 출마하면 단일화하지 않고는 이재명 후보와 대적하기 어렵다”며 “한 대행뿐 아니라 이준석 후보 그리고 비명계까지도 전부 빅텐트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어차피 이기는 선택을 할 것이고 그걸 위해 경선 후에 여러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며 “이 경선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결국은 보수 전체를 대표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본인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도 ×도 아닌 팻말을 든 홍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해서 계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탄핵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며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 팻말을 든 한 후보는 “지금은 탄핵으로 인해서 결국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이고 대통령 신분도 아니”라며 “그렇게 크게 이슈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후보는 오늘(25일) 서울 종로구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후보자 1:1 맞수 토론에서 “제가 당 대표였으면 계엄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당 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해야 한다”며 “사사건건 깐족대고 사사건건 시비 거는 당 대표를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라고 한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속상해도 대통령과 협력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려고 했을 것”이라며 “야당과 타협을 하고 국정을 끌어가려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저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관해 국민 눈높이에서 맞는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 것은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그 과정에서 오히려 홍준표 후보 같은 분은 대통령 편을 들면서,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얘기를 계속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계엄 말씀하셨는데 홍준표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대통령 기분 맞췄던 사람들이 계엄의 책임이 있다. 저는 계엄을 막았던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덕수와 단일화엔 모두 “O”…윤 전 대통령 탈당 “본인 선택”
두 후보 모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단일화할 것인지 묻는 말에 “O”를 선택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 대행은 우리 진영의 후보로 출마하면 단일화하지 않고는 이재명 후보와 대적하기 어렵다”며 “한 대행뿐 아니라 이준석 후보 그리고 비명계까지도 전부 빅텐트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어차피 이기는 선택을 할 것이고 그걸 위해 경선 후에 여러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며 “이 경선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결국은 보수 전체를 대표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본인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도 ×도 아닌 팻말을 든 홍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해서 계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탄핵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며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 팻말을 든 한 후보는 “지금은 탄핵으로 인해서 결국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이고 대통령 신분도 아니”라며 “그렇게 크게 이슈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준표 “내가 대표면 계엄 없었어”…한동훈 “대통령 옆에서 아부한 사람 책임”
-
- 입력 2025-04-25 17:17:36
- 수정2025-04-25 17:33:04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계엄과 탄핵 국면에 대한 책임 소재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오늘(25일) 서울 종로구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후보자 1:1 맞수 토론에서 “제가 당 대표였으면 계엄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당 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해야 한다”며 “사사건건 깐족대고 사사건건 시비 거는 당 대표를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라고 한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속상해도 대통령과 협력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려고 했을 것”이라며 “야당과 타협을 하고 국정을 끌어가려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저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관해 국민 눈높이에서 맞는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 것은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그 과정에서 오히려 홍준표 후보 같은 분은 대통령 편을 들면서,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얘기를 계속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계엄 말씀하셨는데 홍준표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대통령 기분 맞췄던 사람들이 계엄의 책임이 있다. 저는 계엄을 막았던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덕수와 단일화엔 모두 “O”…윤 전 대통령 탈당 “본인 선택”
두 후보 모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단일화할 것인지 묻는 말에 “O”를 선택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 대행은 우리 진영의 후보로 출마하면 단일화하지 않고는 이재명 후보와 대적하기 어렵다”며 “한 대행뿐 아니라 이준석 후보 그리고 비명계까지도 전부 빅텐트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어차피 이기는 선택을 할 것이고 그걸 위해 경선 후에 여러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며 “이 경선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결국은 보수 전체를 대표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본인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도 ×도 아닌 팻말을 든 홍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해서 계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탄핵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며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 팻말을 든 한 후보는 “지금은 탄핵으로 인해서 결국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이고 대통령 신분도 아니”라며 “그렇게 크게 이슈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후보는 오늘(25일) 서울 종로구 채널A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경선 후보자 1:1 맞수 토론에서 “제가 당 대표였으면 계엄이 일어나지도 않았고 탄핵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홍 후보는 “당 대표는 대통령과 협력해야 한다”며 “사사건건 깐족대고 사사건건 시비 거는 당 대표를 두고 대통령이 참을 수 있었겠나”라고 한 대표를 비판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속상해도 대통령과 협력해서 정국을 안정시키려고 했을 것”이라며 “야당과 타협을 하고 국정을 끌어가려고 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저는 김건희 여사 문제에 관해 국민 눈높이에서 맞는 해결점을 찾기 위해서 노력한 것은 사실이고 그 과정에서 여러 가지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 후보는 “그 과정에서 오히려 홍준표 후보 같은 분은 대통령 편을 들면서, 그런 문제제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제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라는 얘기를 계속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계엄 말씀하셨는데 홍준표 후보처럼 대통령 옆에서 아부하면서 대통령 기분 맞췄던 사람들이 계엄의 책임이 있다. 저는 계엄을 막았던 사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한덕수와 단일화엔 모두 “O”…윤 전 대통령 탈당 “본인 선택”
두 후보 모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출마한다면 단일화할 것인지 묻는 말에 “O”를 선택했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한 대행은 우리 진영의 후보로 출마하면 단일화하지 않고는 이재명 후보와 대적하기 어렵다”며 “한 대행뿐 아니라 이준석 후보 그리고 비명계까지도 전부 빅텐트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어차피 이기는 선택을 할 것이고 그걸 위해 경선 후에 여러 상황에 대처할 것”이라며 “이 경선을 통해 우리 국민의힘 후보가 결국은 보수 전체를 대표하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두 후보 모두 “본인 선택”을 강조했습니다.
○도 ×도 아닌 팻말을 든 홍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해서 계엄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탄핵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라며 “본인의 선택에 맡기는 게 옳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 팻말을 든 한 후보는 “지금은 탄핵으로 인해서 결국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이고 대통령 신분도 아니”라며 “그렇게 크게 이슈가 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본인의 판단에 맡겨야 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김민혁 기자 hyuk@kbs.co.kr
김민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6월 3일 21대 대통령 선거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