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호남의 선택으로 경제대통령 되겠다… 내 삶의 선진국 반드시 실현”

입력 2025.04.26 (16:21) 수정 2025.04.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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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호남권 지역 순회경선에서 “가장 민주당다운 비전과 정책으로 호남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12월 3일 내란이 일어나자 우리 국민 모두는 80년 5월의 시민군이 됐다”며 “광주의 정신이 다시 한번 나라를 구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호남의 선택으로 ‘당당한 경제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경제위기와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찾아온 경제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해 우리 경제의 운명이 걸린 한미 FTA 협상, 성공했다”며 “경제위기 맨 앞에 저 김동연을 세워달라. 제 모든 지식, 경험, 역량을 쏟아부어 대한민국 경제도약,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호남의 꿈은 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우리 경제 잘 돌아가게 만들고 호남 청년들이 고향 떠나지 않고 둥지 틀고 열심히 일하며 잘 살게 만드는 것 아니냐”며 “전남북, 광주를 잇는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벨트, AI·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도시 광주, 대한민국 에코수도로 발전하는 전북, 이차전지·첨단소재 클러스터 전남을 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내부의 통합도 역설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며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동연이다. 모든 당원의 민주당, 모든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 제 옆에는 단 한 분의 국회의원도 서주지 못한다. 전화로만 격려하시는 그분들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돌이켜보면 열일곱 살 소년가장으로 시작한 제 인생에서 꽃길은 별로 없다. 그렇지만 오늘 여러분 앞에 서기까지 당당하게 도전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저는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창의성이 빛나는 모두의 나라,
나라만 부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선진국인 내 삶의 선진국을 꿈꾼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저 김동연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저 김동연에게 힘을 달라”며 “저 김동연,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기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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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4-26 16:21:26
    • 수정2025-04-26 16:22:29
    정치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대선 경선 후보가 호남권 지역 순회경선에서 “가장 민주당다운 비전과 정책으로 호남의 선택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호남권 합동연설회에서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언급하며 “12월 3일 내란이 일어나자 우리 국민 모두는 80년 5월의 시민군이 됐다”며 “광주의 정신이 다시 한번 나라를 구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호남의 선택으로 ‘당당한 경제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경제위기와 싸워 반드시 이기겠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2017년 탄핵 후 찾아온 경제위기, 저 김동연은 매번 위기의 한복판에서 해법을 찾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제부총리 때 트럼프 대통령을 세 번 마주해 우리 경제의 운명이 걸린 한미 FTA 협상, 성공했다”며 “경제위기 맨 앞에 저 김동연을 세워달라. 제 모든 지식, 경험, 역량을 쏟아부어 대한민국 경제도약,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어 “호남의 꿈은 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우리 경제 잘 돌아가게 만들고 호남 청년들이 고향 떠나지 않고 둥지 틀고 열심히 일하며 잘 살게 만드는 것 아니냐”며 “전남북, 광주를 잇는 서해안 신재생 에너지 벨트, AI·미래 모빌리티 대기업 도시 광주, 대한민국 에코수도로 발전하는 전북, 이차전지·첨단소재 클러스터 전남을 해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 내부의 통합도 역설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 이 순간부터 ‘친명’이니 ‘비명’이니 ‘수박’이니 하는 분열과 배제의 언어와 결별하자”며 “민주당의 이재명, 민주당의 김경수, 민주당의 김동연이다. 모든 당원의 민주당, 모든 국민의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금 제 옆에는 단 한 분의 국회의원도 서주지 못한다. 전화로만 격려하시는 그분들의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돌이켜보면 열일곱 살 소년가장으로 시작한 제 인생에서 꽃길은 별로 없다. 그렇지만 오늘 여러분 앞에 서기까지 당당하게 도전했다”고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저는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며 “국민 한 분 한 분의 존엄과 창의성이 빛나는 모두의 나라,
나라만 부자가 아니라 국민의 삶이 선진국인 내 삶의 선진국을 꿈꾼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저 김동연에게 용기를 주십시오. 내 삶의 선진국을 만들기 위해 저 김동연에게 힘을 달라”며 “저 김동연,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기겠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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