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산불 대응 3단계

입력 2025.04.28 (19:04) 수정 2025.04.2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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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대구시 북구 함지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택가 인근에서 난 산불로 주민 천 8백여 명에게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다애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불이 난 건 오후 2시쯤입니다.

해발 2백 84미터 함지산의 7부 능선 인근에서 처음 불이 발생했는데요,

산불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현장에는 순간 최고 풍속 11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0분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가, 30분 뒤인 오후 3시 40분 산불 2단계로 올렸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 산불은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29대와 장비 38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57.7㏊, 화선은 4.4킬로미터로 추정되는데, 현재 진화율이 15%에 불과해 이후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청도 오후 4시 5분을 기해 소방 대응 1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으로 동원된 소방차량은 경북소방 20대와 중앙119구조본부 8대 등 모두 28대입니다.

[앵커]

산불로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다고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피했습니까?

[기자]

네. 대피령이 떨어진 주민들은 천 8백여 명입니다.

노곡동과 무태조야동 주민들은 인근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로, 서변동 주민들은 동변중학교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로 현재까지 총 146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도심 교통도 일부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오후 4시 10분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 등 주요 교량 3곳의 교통을 통제했으며, 상황에 따라 산격대교 통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IC) 양방향 진출입이 차단됐고, 시내버스 356번과 403번 노선은 대구지식산업센터 앞에서, 북구3번과 칠곡2번 노선은 노곡교 앞에서 각각 회차 운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백재민/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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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산불…산불 대응 3단계
    • 입력 2025-04-28 19:04:22
    • 수정2025-04-28 20:13:45
    뉴스7(대구)
[앵커]

오늘 오후 대구시 북구 함지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주택가 인근에서 난 산불로 주민 천 8백여 명에게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문다애 기자, 현재 산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불이 난 건 오후 2시쯤입니다.

해발 2백 84미터 함지산의 7부 능선 인근에서 처음 불이 발생했는데요,

산불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현장에는 순간 최고 풍속 11미터의 강풍이 불면서 불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불이 난지 1시간여 만인 오후 3시 10분쯤 산불 1단계를 발령했다가, 30분 뒤인 오후 3시 40분 산불 2단계로 올렸습니다.

조금 전인 오후 6시, 산불은 3단계로 상향됐습니다.

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29대와 장비 38대, 인력 200여 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산불 영향 구역은 57.7㏊, 화선은 4.4킬로미터로 추정되는데, 현재 진화율이 15%에 불과해 이후 피해 면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청도 오후 4시 5분을 기해 소방 대응 1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국가 소방동원령 발령으로 동원된 소방차량은 경북소방 20대와 중앙119구조본부 8대 등 모두 28대입니다.

[앵커]

산불로 주민 대피령도 내려졌다고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피했습니까?

[기자]

네. 대피령이 떨어진 주민들은 천 8백여 명입니다.

노곡동과 무태조야동 주민들은 인근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로, 서변동 주민들은 동변중학교로 대피령이 내려진 상태로 현재까지 총 146명이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불이 확산하면서 도심 교통도 일부 통제되고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오후 4시 10분 노곡교, 조야교, 무태교 등 주요 교량 3곳의 교통을 통제했으며, 상황에 따라 산격대교 통제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북대구나들목(IC) 양방향 진출입이 차단됐고, 시내버스 356번과 403번 노선은 대구지식산업센터 앞에서, 북구3번과 칠곡2번 노선은 노곡교 앞에서 각각 회차 운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문다애입니다.

촬영기자:박병규·백재민/영상편집:김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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