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내일 파업 예고
입력 2025.04.29 (06:50)
수정 2025.04.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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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어제(28일) 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서 노조는 파업 권한을 쥐게 됐습니다.
오늘(29일) 밤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30일) 첫 차부터 서울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운수회사 사무실에서 버스 기사들이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파업 등 쟁의행위를 벌일지 묻는 투표입니다.
서울 시내버스회사 60여 곳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조합원들은 88% 참가, 96% 찬성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간 9차례의 교섭에서도 노사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특히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바뀐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를 놓고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노조는 판결 취지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경기, 인천 버스 기사들과 수준을 맞추도록 기본급도 8% 가량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 : "대법원 작년 판결에 따라서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이 됐다면, 미지급된 임금을 줘야 되는 것이 맞는 것이고…."]
하지만 사측은 임금 중복 인상 우려 등을 근거로 노조 요구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이미 매년 5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 중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선종/서울시 대변인 : "그 부분(노조의 요구)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서울시의) 부수 계획들이 있는데, 그거는 파업이 (결정)되면…."]
오늘(29일) 밤 12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노조는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 마을버스 증편 등 비상 수속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상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어제(28일) 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서 노조는 파업 권한을 쥐게 됐습니다.
오늘(29일) 밤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30일) 첫 차부터 서울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운수회사 사무실에서 버스 기사들이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파업 등 쟁의행위를 벌일지 묻는 투표입니다.
서울 시내버스회사 60여 곳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조합원들은 88% 참가, 96% 찬성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간 9차례의 교섭에서도 노사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특히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바뀐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를 놓고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노조는 판결 취지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경기, 인천 버스 기사들과 수준을 맞추도록 기본급도 8% 가량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 : "대법원 작년 판결에 따라서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이 됐다면, 미지급된 임금을 줘야 되는 것이 맞는 것이고…."]
하지만 사측은 임금 중복 인상 우려 등을 근거로 노조 요구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이미 매년 5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 중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선종/서울시 대변인 : "그 부분(노조의 요구)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서울시의) 부수 계획들이 있는데, 그거는 파업이 (결정)되면…."]
오늘(29일) 밤 12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노조는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 마을버스 증편 등 비상 수속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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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버스노조 파업 찬반투표 가결…내일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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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29 10: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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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어제(28일) 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서 노조는 파업 권한을 쥐게 됐습니다.
오늘(29일) 밤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30일) 첫 차부터 서울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운수회사 사무실에서 버스 기사들이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파업 등 쟁의행위를 벌일지 묻는 투표입니다.
서울 시내버스회사 60여 곳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조합원들은 88% 참가, 96% 찬성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간 9차례의 교섭에서도 노사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특히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바뀐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를 놓고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노조는 판결 취지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경기, 인천 버스 기사들과 수준을 맞추도록 기본급도 8% 가량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 : "대법원 작년 판결에 따라서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이 됐다면, 미지급된 임금을 줘야 되는 것이 맞는 것이고…."]
하지만 사측은 임금 중복 인상 우려 등을 근거로 노조 요구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이미 매년 5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 중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선종/서울시 대변인 : "그 부분(노조의 요구)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서울시의) 부수 계획들이 있는데, 그거는 파업이 (결정)되면…."]
오늘(29일) 밤 12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노조는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 마을버스 증편 등 비상 수속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하은입니다.
촬영기자:김경민/영상편집:이상미
서울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협상을 진행중인 가운데, 어제(28일) 노조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가 가결되면서 노조는 파업 권한을 쥐게 됐습니다.
오늘(29일) 밤까지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내일(30일) 첫 차부터 서울 시내버스 운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운수회사 사무실에서 버스 기사들이 투표를 진행 중입니다.
파업 등 쟁의행위를 벌일지 묻는 투표입니다.
서울 시내버스회사 60여 곳에서 진행된 투표에서 조합원들은 88% 참가, 96% 찬성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에 힘을 실었습니다.
그간 9차례의 교섭에서도 노사 양측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특히 지난해 대법원 판결로 바뀐 통상임금의 적용 범위를 놓고 이견이 큰 상황입니다.
노조는 판결 취지에 따라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경기, 인천 버스 기사들과 수준을 맞추도록 기본급도 8% 가량 올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유재호/서울시버스노동조합 정책기획국장 : "대법원 작년 판결에 따라서 '(상여금도)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이 됐다면, 미지급된 임금을 줘야 되는 것이 맞는 것이고…."]
하지만 사측은 임금 중복 인상 우려 등을 근거로 노조 요구에 난색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시도 버스 준공영제 운영에 이미 매년 5천억 원의 적자가 발생 중이라며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신선종/서울시 대변인 : "그 부분(노조의 요구)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분명하지 않습니까? 여러 가지 (서울시의) 부수 계획들이 있는데, 그거는 파업이 (결정)되면…."]
오늘(29일) 밤 12시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노조는 내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서울시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지하철, 마을버스 증편 등 비상 수속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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