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파크골프장 운영 갈등…형평성 논란까지

입력 2025.04.29 (19:51) 수정 2025.04.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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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장예진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일반 골프보다 경기 규칙이 간단한 파크골프가 인기인데요.

충주시와 제천시의 파크골프장 운영을 두고 서로 다른 양상으로 갈등과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탄한다! 규탄한다"!]

충주 파크골프 협회 회원들이 충주시의 파크 골프 예약제 도입에 항의합니다.

예약제가 도입되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건강행복권'이 제한된다고 반대했습니다.

현재까지 협회의 자율적인 관리,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며 예약제 반대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심흥섭/충주 파크골프협회장 : "공감대를 형성하는 수렴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일방적으로 예산을 계상해서 예약제를 하겠다고 이렇게 통보 형태가 되다 보니까..."]

충주시는 예약 시스템 구축 관련 예산도 시의회를 통과한 만큼 내년 초까지 예약제를 도입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 체육시설인 만큼 시민 누구나 파크 골프장을 자유롭고 공평하게 이용해야 하고 또, 특정 시간대 몰리는 이용객을 분산해 안전사고도 예방한다는 취집니다.

[황재구/충주시 시설관리팀장 : "시민의 의견이나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수렴해서 저희가 5월부터 12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천에서는 파크 골프장 이용객 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제천시는 최근 입법 예고한 조례안에서 파크골프협회에 가입한 회원만 파크 골프 연회원이 될 수 있도록 자격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회원이 아닌 시민들의 항의와 특정 단체에 혜택이 몰린다는 비판에 제천시는 결국 조례안을 철회했습니다.

[김수완/제천시의원 : "파크골프협회를 중요시하는 집행부 집단과 일반 시민을 대리해야 하는 의회의 갈등이 현실적으로 드러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 체육 시설 운영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파크 골프에서도 반복돼 곳곳에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

충북도민체전, 다음 달 8~10일 충주서 열려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충북도민체육대회가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충주시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충북 11개 시·군 선수와 임원 4천 8백여 명이 참가해 육상, 축구 등 26가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성화 채화식은 다음 달 7일 충주 시민의숲에서, 개회식은 다음 날인 8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제천시, 다자녀가구 대학생 등록금 지원

제천시가 둘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의 대학생 자녀에게 한 학기에 최대 100만 원의 등록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자녀 본인과 부모 가운데 보호자 한 명이 3년 이상 제천에 주소를 둔 주민입니다.

올해 1학기 등록금 지원은 다음 달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7월 말 지급될 예정입니다.

충주시·한예종 전통예술원, 국악 활성화 협약

충주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국악 예술과 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두 기관은 올해부터 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립국악원 분원 충주 유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은 국악 관련 5개 학과와 교수진 15명으로 구성된 국악 교육·공연 전문 기관입니다.

“충주 수영부 성폭력 의혹 2차 가해 규탄”

충주 모 초등학교 수영 선수 A 군의 성폭력 피해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 군에 대한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사건에 관련된 학생 5명이 재판에 넘겨졌지만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A 군을 학교 폭력으로 신고하는 등 반성 없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 당국은 면담 과정에서 A 군의 보호자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을 했고, 면담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면서 피해 학생의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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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파크골프장 운영 갈등…형평성 논란까지
    • 입력 2025-04-29 19:51:55
    • 수정2025-04-29 20:11:0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서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장예진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일반 골프보다 경기 규칙이 간단한 파크골프가 인기인데요.

충주시와 제천시의 파크골프장 운영을 두고 서로 다른 양상으로 갈등과 잡음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천춘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규탄한다! 규탄한다"!]

충주 파크골프 협회 회원들이 충주시의 파크 골프 예약제 도입에 항의합니다.

예약제가 도입되면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운동할 수 있는 '건강행복권'이 제한된다고 반대했습니다.

현재까지 협회의 자율적인 관리, 운영에 문제가 없었다며 예약제 반대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심흥섭/충주 파크골프협회장 : "공감대를 형성하는 수렴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 그러지 않고 일방적으로 예산을 계상해서 예약제를 하겠다고 이렇게 통보 형태가 되다 보니까..."]

충주시는 예약 시스템 구축 관련 예산도 시의회를 통과한 만큼 내년 초까지 예약제를 도입하겠다며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공공 체육시설인 만큼 시민 누구나 파크 골프장을 자유롭고 공평하게 이용해야 하고 또, 특정 시간대 몰리는 이용객을 분산해 안전사고도 예방한다는 취집니다.

[황재구/충주시 시설관리팀장 : "시민의 의견이나 많이 이용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수렴해서 저희가 5월부터 12월까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천에서는 파크 골프장 이용객 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제천시는 최근 입법 예고한 조례안에서 파크골프협회에 가입한 회원만 파크 골프 연회원이 될 수 있도록 자격을 제한했기 때문입니다.

회원이 아닌 시민들의 항의와 특정 단체에 혜택이 몰린다는 비판에 제천시는 결국 조례안을 철회했습니다.

[김수완/제천시의원 : "파크골프협회를 중요시하는 집행부 집단과 일반 시민을 대리해야 하는 의회의 갈등이 현실적으로 드러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공공 체육 시설 운영의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파크 골프에서도 반복돼 곳곳에서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

충북도민체전, 다음 달 8~10일 충주서 열려

다음 소식입니다.

올해 충북도민체육대회가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충주시에서 열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충북 11개 시·군 선수와 임원 4천 8백여 명이 참가해 육상, 축구 등 26가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성화 채화식은 다음 달 7일 충주 시민의숲에서, 개회식은 다음 날인 8일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립니다.

제천시, 다자녀가구 대학생 등록금 지원

제천시가 둘 이상 자녀가 있는 가정의 대학생 자녀에게 한 학기에 최대 100만 원의 등록금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대학생 자녀 본인과 부모 가운데 보호자 한 명이 3년 이상 제천에 주소를 둔 주민입니다.

올해 1학기 등록금 지원은 다음 달 30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7월 말 지급될 예정입니다.

충주시·한예종 전통예술원, 국악 활성화 협약

충주시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이 국악 예술과 문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두 기관은 올해부터 200억 원이 투입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국립국악원 분원 충주 유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예종 전통예술원은 국악 관련 5개 학과와 교수진 15명으로 구성된 국악 교육·공연 전문 기관입니다.

“충주 수영부 성폭력 의혹 2차 가해 규탄”

충주 모 초등학교 수영 선수 A 군의 성폭력 피해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지역 교육·시민사회단체는 오늘,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A 군에 대한 2차 가해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이들은 사건에 관련된 학생 5명이 재판에 넘겨졌지만 잘못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A 군을 학교 폭력으로 신고하는 등 반성 없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또 교육 당국은 면담 과정에서 A 군의 보호자에게 상처를 주는 발언을 했고, 면담 이후에도 별다른 조치가 없었다면서 피해 학생의 회복을 위해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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