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 진화

입력 2025.04.30 (12:13) 수정 2025.04.30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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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주불이 잡혔던 대구 함지산에서 잔불이 되살아 나 소방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요.

조금 전 재발화한 산불을 모두 껐습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도 본격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한길 기자, 대구 함지산에서 불이 되살아 났었죠?

[리포트]

네, 어제 오후 1시쯤 대구 함지산 산불의 주불이 진화됐었는데요.

주불이 잡힌 지 6시간 반 정도가 지난 어제 저녁 7시 반쯤 함지산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불이 되살아났습니다.

30여 미터의 불띠가 만들어질 정도였는데, 소방당국은 날이밝자 헬기 14대를 투입해 팔거산성 일대와 함지산 정상 부근 등에서 재발화한 산불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현재는 곳곳의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시작됐는데요.

산림당국과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추정되는 발화지는 2~3곳으로, 합동감식반은 산불 경로를 파악해 오늘 최종 발화지를 확정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추정 발화지점은 등산로와 떨어진 입산통제구역으로, CCTV가 없고 단서도 남아있지 않아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함지산 산불은 그제 오후 2시쯤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번졌습니다.

불씨가 산을 넘어 날아가는 비화 현상으로 주택과 아파트 밀집지역까지 위협해 주민 5천 8백여 명에게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고, 전체 영향구역은 260여 ha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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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함지산 산불 재발화 진화
    • 입력 2025-04-30 12:13:43
    • 수정2025-04-30 13: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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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오후 주불이 잡혔던 대구 함지산에서 잔불이 되살아 나 소방당국이 헬기를 투입해 진화 작업에 나섰는데요.

조금 전 재발화한 산불을 모두 껐습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도 본격화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한길 기자, 대구 함지산에서 불이 되살아 났었죠?

[리포트]

네, 어제 오후 1시쯤 대구 함지산 산불의 주불이 진화됐었는데요.

주불이 잡힌 지 6시간 반 정도가 지난 어제 저녁 7시 반쯤 함지산 백련사 방면 7부 능선에서 불이 되살아났습니다.

30여 미터의 불띠가 만들어질 정도였는데, 소방당국은 날이밝자 헬기 14대를 투입해 팔거산성 일대와 함지산 정상 부근 등에서 재발화한 산불을 모두 정리했습니다.

현재는 곳곳의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불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도 시작됐는데요.

산림당국과 경찰은 오전 10시부터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추정되는 발화지는 2~3곳으로, 합동감식반은 산불 경로를 파악해 오늘 최종 발화지를 확정할 계획인데요.

하지만 추정 발화지점은 등산로와 떨어진 입산통제구역으로, CCTV가 없고 단서도 남아있지 않아 원인 규명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함지산 산불은 그제 오후 2시쯤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번졌습니다.

불씨가 산을 넘어 날아가는 비화 현상으로 주택과 아파트 밀집지역까지 위협해 주민 5천 8백여 명에게 사전 대피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인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었고, 전체 영향구역은 260여 ha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보도국에서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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