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SKT…경찰 정식 수사 착수
입력 2025.04.30 (19:14)
수정 2025.04.3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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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선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국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가 이번 사태가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SKT의 부실 대응과 유심 재고 부족 등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경찰도 정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출석한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사고란 점에 동의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영상/SKT 대표이사 : "국민 여러분께 초기 저희 대응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정치권은 사고 초기 대응은 물론, 유심 대란 등 사후 대처도 미흡했다며 SKT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훈기/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유심)한 장에 15만 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어요. 가입자는 2천300만 명인데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하실 거예요?"]
SKT가 다른 통신사들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훨씬 큰데도 정보 보호 투자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정훈/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결과적으로 보면 가입자 1명당 정보보호 금액이 SKT가 제일 낮아요. 알고 계셨어요?"]
SKT에 귀책 사유가 있는 만큼 번호 이동 위약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수의 법무법인에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유 대표는 법률적인 검토를 해서 문제가 없다면 위약금 폐지 쪽으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유영상/SKT 대표이사 :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해킹 공격으로 SKT 망 이용 알뜰폰을 포함한 모든 가입자 2천5백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최악의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킹 사태 여파에 SKT 이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심 교체 첫날인 그제 3만 4천여 명에 이어, 어제는 3만 5천여 명이 통신사를 옮겼습니다.
경찰도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선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국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가 이번 사태가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SKT의 부실 대응과 유심 재고 부족 등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경찰도 정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출석한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사고란 점에 동의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영상/SKT 대표이사 : "국민 여러분께 초기 저희 대응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정치권은 사고 초기 대응은 물론, 유심 대란 등 사후 대처도 미흡했다며 SKT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훈기/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유심)한 장에 15만 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어요. 가입자는 2천300만 명인데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하실 거예요?"]
SKT가 다른 통신사들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훨씬 큰데도 정보 보호 투자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정훈/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결과적으로 보면 가입자 1명당 정보보호 금액이 SKT가 제일 낮아요. 알고 계셨어요?"]
SKT에 귀책 사유가 있는 만큼 번호 이동 위약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수의 법무법인에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유 대표는 법률적인 검토를 해서 문제가 없다면 위약금 폐지 쪽으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유영상/SKT 대표이사 :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해킹 공격으로 SKT 망 이용 알뜰폰을 포함한 모든 가입자 2천5백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최악의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킹 사태 여파에 SKT 이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심 교체 첫날인 그제 3만 4천여 명에 이어, 어제는 3만 5천여 명이 통신사를 옮겼습니다.
경찰도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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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SKT…경찰 정식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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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4-30 20: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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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각 국회에선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국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가 이번 사태가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SKT의 부실 대응과 유심 재고 부족 등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경찰도 정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출석한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사고란 점에 동의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영상/SKT 대표이사 : "국민 여러분께 초기 저희 대응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정치권은 사고 초기 대응은 물론, 유심 대란 등 사후 대처도 미흡했다며 SKT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훈기/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유심)한 장에 15만 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어요. 가입자는 2천300만 명인데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하실 거예요?"]
SKT가 다른 통신사들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훨씬 큰데도 정보 보호 투자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정훈/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결과적으로 보면 가입자 1명당 정보보호 금액이 SKT가 제일 낮아요. 알고 계셨어요?"]
SKT에 귀책 사유가 있는 만큼 번호 이동 위약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수의 법무법인에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유 대표는 법률적인 검토를 해서 문제가 없다면 위약금 폐지 쪽으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유영상/SKT 대표이사 :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해킹 공격으로 SKT 망 이용 알뜰폰을 포함한 모든 가입자 2천5백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최악의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킹 사태 여파에 SKT 이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유심 교체 첫날인 그제 3만 4천여 명에 이어, 어제는 3만 5천여 명이 통신사를 옮겼습니다.
경찰도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이번 해킹 사태에 대한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인영
지금 이 시각 국회에선 SK텔레콤에서 일어난 해킹 사태에 대한 청문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결국 이 자리에서 대표이사가 이번 사태가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이라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치권은 한목소리로 SKT의 부실 대응과 유심 재고 부족 등에 대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경찰도 정식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에 출석한 유영상 SKT 대표이사는 "통신 역사상 최악의 해킹사고란 점에 동의한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유영상/SKT 대표이사 : "국민 여러분께 초기 저희 대응에 있어서 미숙한 점이 많았던 점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정치권은 사고 초기 대응은 물론, 유심 대란 등 사후 대처도 미흡했다며 SKT를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이훈기/국회 과방위원/더불어민주당 : "(유심)한 장에 15만 원까지 거래가 되고 있어요. 가입자는 2천300만 명인데 언제까지 어떻게 처리하실 거예요?"]
SKT가 다른 통신사들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등이 훨씬 큰데도 정보 보호 투자에는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정훈/국회 과방위원/국민의힘 : "결과적으로 보면 가입자 1명당 정보보호 금액이 SKT가 제일 낮아요. 알고 계셨어요?"]
SKT에 귀책 사유가 있는 만큼 번호 이동 위약금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다수의 법무법인에 법률 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고, 유 대표는 법률적인 검토를 해서 문제가 없다면 위약금 폐지 쪽으로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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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번 해킹 공격으로 SKT 망 이용 알뜰폰을 포함한 모든 가입자 2천5백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을 최악의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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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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