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정원문화원 개장…“K-정원의 산실”

입력 2025.04.30 (19:52) 수정 2025.04.30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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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산림청 산하 국립정원문화원이 담양에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정원이 손님 맞이 준비를 마치고 내일(1일) 임시 개장합니다.

봄 기운이 가득한 국립정원문화원에 최정민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월드컵경기장보다 더 큰 정원이 담양 추월산 바로 아래 자리잡았습니다.

곳곳에 심어진 여러 종류의 나무는 봄 날의 푸르른 생기를 뿜어내고 텃밭의 작물도 무럭무럭 자랍니다.

마당 한 켠에 마련된 한옥쉼터는 정원 감상에 여유를 안겨주고, 정원을 실내로 옮긴 갤러리 온실은 향기정원 등 여러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담양에 들어선 첫 국립기관인 국립정원문화원은 정원 교육을 통한 정원 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수환/국립정원문화원 정원문화실장 : "여기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교육 받고 체험도 하고 이런 문화로 이어질 수 있게 그런 장소로 많이 활용되면 좋겠다라는 의미로 문화원을 개원하게 됐습니다."]

정원문화원은 또 정원 치유와 정원 관광 등 정원의 6차산업을 개발하고, 정원비엔날레 등 새로운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소쇄원과 관방제림 등 생태도시로 불리는 담양군에 정원문화원이 들어섰기 때문에 경제와 관광 분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철원/담양군수 : "생태도시 담양의 정원 자원인 죽녹원, 관방제림, 남산공원 등과 연계해 정원 산업을 선도하고 관광객 증가로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화원은 또 한국의 정원 즉 K-정원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어서 국내 첫 정원 관련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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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정원문화원 개장…“K-정원의 산실”
    • 입력 2025-04-30 19:52:29
    • 수정2025-04-30 20:35:14
    뉴스7(광주)
[앵커]

우리나라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한 산림청 산하 국립정원문화원이 담양에 들어섰습니다.

다양한 주제의 정원이 손님 맞이 준비를 마치고 내일(1일) 임시 개장합니다.

봄 기운이 가득한 국립정원문화원에 최정민 기자가 미리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월드컵경기장보다 더 큰 정원이 담양 추월산 바로 아래 자리잡았습니다.

곳곳에 심어진 여러 종류의 나무는 봄 날의 푸르른 생기를 뿜어내고 텃밭의 작물도 무럭무럭 자랍니다.

마당 한 켠에 마련된 한옥쉼터는 정원 감상에 여유를 안겨주고, 정원을 실내로 옮긴 갤러리 온실은 향기정원 등 여러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담양에 들어선 첫 국립기관인 국립정원문화원은 정원 교육을 통한 정원 문화 확산과 관련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수환/국립정원문화원 정원문화실장 : "여기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교육 받고 체험도 하고 이런 문화로 이어질 수 있게 그런 장소로 많이 활용되면 좋겠다라는 의미로 문화원을 개원하게 됐습니다."]

정원문화원은 또 정원 치유와 정원 관광 등 정원의 6차산업을 개발하고, 정원비엔날레 등 새로운 사업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소쇄원과 관방제림 등 생태도시로 불리는 담양군에 정원문화원이 들어섰기 때문에 경제와 관광 분야의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철원/담양군수 : "생태도시 담양의 정원 자원인 죽녹원, 관방제림, 남산공원 등과 연계해 정원 산업을 선도하고 관광객 증가로 생활인구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화원은 또 한국의 정원 즉 K-정원이 갖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어서 국내 첫 정원 관련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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