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오늘 국회서 대선 출마 선언할 듯…임기 단축 개헌 밝힐까

공직에서 사퇴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오늘(2일) 국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 측에 따르면 한 전 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문에는 국민 통합과 국가 성장을 위한 비전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임기 단축 개헌과 거국 내각 구성 등을 핵심 공약으로 발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1970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통상교섭본부장, 청와대 경제수석, 경제부총리,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경제·통상 분야 전문 관료입니다.

출마 선언문에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경제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될 전망입니다.

앞서 어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도 "저는 1970년 공직에 들어와 50년 가까운 세월을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최일선에서 우리 국민의 일꾼이자 산증인으로 뛰었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총리는 출마 선언 이후 일단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는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