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도부, ‘단일화 로드맵’ 의결에 당내 “정당 민주주의 위배” 반발
입력 2025.05.08 (00:50)
수정 2025.05.08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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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가 어제(7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의결하자 당내에서 반발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현역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에 따른 결과'라고 보도된 기사를 인용하며 "의총에서 우리가 총의를 모은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강민국 의원 역시 "의원 총의를 모았다는 기사는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에서 강압적으로 (단일화) 절차를 강제하는 안을 제시했다"며 "저희 당의 모습이 너무나도 처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절차적인 정당 민주주의에 위배된다고 저는 판단한다"며 "이런 식으로 강제하게 되면 당은 더욱더 법적인 공방,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강행하는 '단일화 로드맵' 의결을 놓고 당 지도부에서도 일부 반대 의견이 나온 거로 전해졌습니다.
의원총회 직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의 필요성을 일부 지도부에서 강조하자, 김용태 비대위원은 "반대 입장을 기록해달라"며 반대 의사를 내비친 거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국민의힘은 비대위와 선관위 회의를 연이어 열고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의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현역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에 따른 결과'라고 보도된 기사를 인용하며 "의총에서 우리가 총의를 모은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강민국 의원 역시 "의원 총의를 모았다는 기사는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에서 강압적으로 (단일화) 절차를 강제하는 안을 제시했다"며 "저희 당의 모습이 너무나도 처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절차적인 정당 민주주의에 위배된다고 저는 판단한다"며 "이런 식으로 강제하게 되면 당은 더욱더 법적인 공방,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강행하는 '단일화 로드맵' 의결을 놓고 당 지도부에서도 일부 반대 의견이 나온 거로 전해졌습니다.
의원총회 직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의 필요성을 일부 지도부에서 강조하자, 김용태 비대위원은 "반대 입장을 기록해달라"며 반대 의사를 내비친 거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국민의힘은 비대위와 선관위 회의를 연이어 열고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의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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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지도부, ‘단일화 로드맵’ 의결에 당내 “정당 민주주의 위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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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08 00:50:17
- 수정2025-05-08 00:50:42

국민의힘 지도부가 어제(7일)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와 관련해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의결하자 당내에서 반발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현역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에 따른 결과'라고 보도된 기사를 인용하며 "의총에서 우리가 총의를 모은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강민국 의원 역시 "의원 총의를 모았다는 기사는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에서 강압적으로 (단일화) 절차를 강제하는 안을 제시했다"며 "저희 당의 모습이 너무나도 처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절차적인 정당 민주주의에 위배된다고 저는 판단한다"며 "이런 식으로 강제하게 되면 당은 더욱더 법적인 공방,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강행하는 '단일화 로드맵' 의결을 놓고 당 지도부에서도 일부 반대 의견이 나온 거로 전해졌습니다.
의원총회 직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의 필요성을 일부 지도부에서 강조하자, 김용태 비대위원은 "반대 입장을 기록해달라"며 반대 의사를 내비친 거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국민의힘은 비대위와 선관위 회의를 연이어 열고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의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현역의원 단체 대화방에서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총의에 따른 결과'라고 보도된 기사를 인용하며 "의총에서 우리가 총의를 모은 거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강민국 의원 역시 "의원 총의를 모았다는 기사는 잘못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 의원은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도부에서 강압적으로 (단일화) 절차를 강제하는 안을 제시했다"며 "저희 당의 모습이 너무나도 처참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절차적인 정당 민주주의에 위배된다고 저는 판단한다"며 "이런 식으로 강제하게 되면 당은 더욱더 법적인 공방,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강행하는 '단일화 로드맵' 의결을 놓고 당 지도부에서도 일부 반대 의견이 나온 거로 전해졌습니다.
의원총회 직후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결의 필요성을 일부 지도부에서 강조하자, 김용태 비대위원은 "반대 입장을 기록해달라"며 반대 의사를 내비친 거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결렬되자, 국민의힘은 비대위와 선관위 회의를 연이어 열고 TV 토론과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단일화 로드맵'을 의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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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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