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감 실종’ TK 국민의힘…민주당은 광폭 확장
입력 2025.05.08 (19:02)
수정 2025.05.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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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텃밭인 대구·경북 의원들은 무기력하기만 한데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보수 인사 등을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파열음이 커지는 국민의힘.
대구·경북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당내 입지를 쌓아 온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존재감은 사실상 실종 상태입니다.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단일화 절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4선인 김상훈 의원과 지역 3선 의원 6명이 단일화 촉구 성명을 낸 정도가 전부입니다.
일부 의원은 한덕수 전 총리 출마 선언에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당의 위기를 보는 TK 충성 당원과 지지자들의 깊은 우려 속에서도, 국민의힘 의원 전체의 4분의 1 가까이 되는 지역 의원들은 무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가장 중요한 국면에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태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거예요. 엄청 비겁한 행태인 거고. 차기 당권을 중심으로 본인들의 미래를 모색하지 않나 (의구심이 들게 만들죠)."]
반면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선대위에 지역 보수 출신 인사들까지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계열로 TK에서 3선을 한 권오을·이인기 전 의원과 대구 출신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권오을/이재명 후보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前 한나라당 의원 : "내란 세력이 아직도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이기고 난 다음에 우리 민주당을 중도 보수정당으로 지향하고."]
하지만 민주당 역시 이재명 후보의 재판 리스크 제거에만 집중하며 비호감을 사는 상황.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정책이나 비전, 지역 의제가 보이지 않는 건 양당 모두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텃밭인 대구·경북 의원들은 무기력하기만 한데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보수 인사 등을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파열음이 커지는 국민의힘.
대구·경북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당내 입지를 쌓아 온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존재감은 사실상 실종 상태입니다.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단일화 절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4선인 김상훈 의원과 지역 3선 의원 6명이 단일화 촉구 성명을 낸 정도가 전부입니다.
일부 의원은 한덕수 전 총리 출마 선언에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당의 위기를 보는 TK 충성 당원과 지지자들의 깊은 우려 속에서도, 국민의힘 의원 전체의 4분의 1 가까이 되는 지역 의원들은 무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가장 중요한 국면에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태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거예요. 엄청 비겁한 행태인 거고. 차기 당권을 중심으로 본인들의 미래를 모색하지 않나 (의구심이 들게 만들죠)."]
반면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선대위에 지역 보수 출신 인사들까지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계열로 TK에서 3선을 한 권오을·이인기 전 의원과 대구 출신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권오을/이재명 후보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前 한나라당 의원 : "내란 세력이 아직도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이기고 난 다음에 우리 민주당을 중도 보수정당으로 지향하고."]
하지만 민주당 역시 이재명 후보의 재판 리스크 제거에만 집중하며 비호감을 사는 상황.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정책이나 비전, 지역 의제가 보이지 않는 건 양당 모두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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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텃밭인 대구·경북 의원들은 무기력하기만 한데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보수 인사 등을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파열음이 커지는 국민의힘.
대구·경북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당내 입지를 쌓아 온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존재감은 사실상 실종 상태입니다.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단일화 절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4선인 김상훈 의원과 지역 3선 의원 6명이 단일화 촉구 성명을 낸 정도가 전부입니다.
일부 의원은 한덕수 전 총리 출마 선언에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당의 위기를 보는 TK 충성 당원과 지지자들의 깊은 우려 속에서도, 국민의힘 의원 전체의 4분의 1 가까이 되는 지역 의원들은 무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가장 중요한 국면에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태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거예요. 엄청 비겁한 행태인 거고. 차기 당권을 중심으로 본인들의 미래를 모색하지 않나 (의구심이 들게 만들죠)."]
반면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선대위에 지역 보수 출신 인사들까지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계열로 TK에서 3선을 한 권오을·이인기 전 의원과 대구 출신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권오을/이재명 후보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前 한나라당 의원 : "내란 세력이 아직도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이기고 난 다음에 우리 민주당을 중도 보수정당으로 지향하고."]
하지만 민주당 역시 이재명 후보의 재판 리스크 제거에만 집중하며 비호감을 사는 상황.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정책이나 비전, 지역 의제가 보이지 않는 건 양당 모두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텃밭인 대구·경북 의원들은 무기력하기만 한데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보수 인사 등을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파열음이 커지는 국민의힘.
대구·경북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당내 입지를 쌓아 온 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의 존재감은 사실상 실종 상태입니다.
당내 최다선인 주호영 의원이 단일화 절차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4선인 김상훈 의원과 지역 3선 의원 6명이 단일화 촉구 성명을 낸 정도가 전부입니다.
일부 의원은 한덕수 전 총리 출마 선언에 함께하기도 했습니다.
당의 위기를 보는 TK 충성 당원과 지지자들의 깊은 우려 속에서도, 국민의힘 의원 전체의 4분의 1 가까이 되는 지역 의원들은 무력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장우영/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가장 중요한 국면에 자신의 정치적 입장과 태도를 명확히 밝히지 않는 거예요. 엄청 비겁한 행태인 거고. 차기 당권을 중심으로 본인들의 미래를 모색하지 않나 (의구심이 들게 만들죠)."]
반면 대구·경북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선대위에 지역 보수 출신 인사들까지 영입하며 외연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계열로 TK에서 3선을 한 권오을·이인기 전 의원과 대구 출신 최연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권오을/이재명 후보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前 한나라당 의원 : "내란 세력이 아직도 미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무슨 짓을 할지 모릅니다. 이기고 난 다음에 우리 민주당을 중도 보수정당으로 지향하고."]
하지만 민주당 역시 이재명 후보의 재판 리스크 제거에만 집중하며 비호감을 사는 상황.
채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에서 정책이나 비전, 지역 의제가 보이지 않는 건 양당 모두 다르지 않다는 비판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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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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