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 국회…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진행 중

입력 2025.05.09 (23:01) 수정 2025.05.0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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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시각 국회에선 김문수 대선 후보 측과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측의 단일화 실무 협상이 조금 전 재개됐고, 의원총회도 동시에 열려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영민 기자, 단일화 실무 협상, 어떻게 진행중인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과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측은 조금 전인 저녁 10시 30분부터 실무협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앞서 양 측은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 주재로 저녁 8시 30분부터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20여 분만에 헤어졌습니다.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단일화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할 지 였습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인 만큼,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설문 조항에서 빼자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 측 손영택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단일화 협상인 만큼, 포함해야한다고 맞섰습니다.

이번 실무협상에선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는 나왔습니까?

[기자]

저녁 8시부터 시작된 비공개 의원총회는 저녁 10시 10분쯤 끝났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비대위에 후보 재선출 권한을 위임하기로 결론냈습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역선택 방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역선택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는 양 측의 단일화 협상 결과를 일단 지켜본 뒤, 협상 결과에 따라 다음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가 단일화 의지가 있는 한 실무 협상에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인데, 내일부터 대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오늘 밤사이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최상철/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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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시각 국회…김문수·한덕수 단일화 협상 진행 중
    • 입력 2025-05-09 23:01:24
    • 수정2025-05-09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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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국민의힘이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 시각 국회에선 김문수 대선 후보 측과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측의 단일화 실무 협상이 조금 전 재개됐고, 의원총회도 동시에 열려 단일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박영민 기자, 단일화 실무 협상, 어떻게 진행중인가요?

[기자]

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 측과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 측은 조금 전인 저녁 10시 30분부터 실무협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앞서 양 측은 국민의힘 이양수 사무총장 주재로 저녁 8시 30분부터 협상에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20여 분만에 헤어졌습니다.

협상의 가장 큰 쟁점은 단일화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포함할 지 였습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인 만큼,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설문 조항에서 빼자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한 후보 측 손영택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후보 선출을 위한 단일화 협상인 만큼, 포함해야한다고 맞섰습니다.

이번 실무협상에선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는 나왔습니까?

[기자]

저녁 8시부터 시작된 비공개 의원총회는 저녁 10시 10분쯤 끝났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비대위에 후보 재선출 권한을 위임하기로 결론냈습니다.

쟁점이 되고 있는 역선택 방지 문제와 관련해서는 역선택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대위는 양 측의 단일화 협상 결과를 일단 지켜본 뒤, 협상 결과에 따라 다음 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두 후보가 단일화 의지가 있는 한 실무 협상에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입장인데, 내일부터 대선 후보 등록이 시작되는 만큼 오늘 밤사이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 최상철/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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