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대표·후보 내쫓기 전과 4범”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오늘(10일) 후보 교체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대표나 후보 내쫓기로는 이제 전과 4범”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후보는 SNS에 “선거에 연속으로 이긴 당 대표를 생짜로 모욕줘서 쫓아낸 것을 반성할 것은 기대도 안 했지만, 사과할 것을 검토할 의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부끄러운 줄은 아는가 했지만, 대선 후보를 놓고 동종 전과를 또 쌓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자신이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윤리위 징계를 받으며 당 대표직에서 사퇴한 이후 김기현·한동훈 전 대표도 사실상 축출당했던 점을 거론하며 이번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를 비판한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당 대선 후보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며 “이쯤 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를 밀어주기로 밀약이라도 한 것이 아닌지 궁금해진다”고 적었습니다.

또, “국민의힘은 의인 10명이 없으면 멸망해야 한다”며 “이제 개혁신당으로 이재명과 정면승부 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