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표심 잡아라”…대선 후보들 첫 방문

입력 2025.05.13 (23:06) 수정 2025.05.13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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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잇따라 울산을 찾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의 첫 울산 방문인데, 이 후보는 통합과 실용을, 김 후보는 경제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북 구미와 대구, 포항에 이어 저녁 시간에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9일과 10일 이른바 '경청 투어'를 통해 경북 경주와 경남 창녕을 방문한 데 이어 사흘 만에 영남을 또 찾은 겁니다.

민주당의 험지 격인 영남에서 진영과 이념을 넘어선 통합과 실용을 강조하며 중도와 보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자리에 보수가 차지해서 진정한 진보와 정상적으로 경쟁하는 그런 정상적인 상식적인 나라를 이번에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후보는 또 "권력은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며, 비상계엄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를 망치는 친위 쿠데타를 하니 이 나라가 제대로 될리가 있습니까? 여러분!"]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울산 중구 성남동과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보수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와 조선 산업은 울산 시민이 만들어낸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조선업에서)고객이 주문하면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여러분!"]

그러면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산업과 2028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추진, 또 세계적 공연장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돼 울산과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을 다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수도 울산을 다시 한번 위대한 울산으로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지키느냐, 뺏기느냐, 선거 운동 초반, 유력 대선 후보들이 공을 들이는 영남권 표심의 향배가 대선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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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표심 잡아라”…대선 후보들 첫 방문
    • 입력 2025-05-13 23:06:03
    • 수정2025-05-13 23:58:35
    뉴스9(울산)
[앵커]

21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잇따라 울산을 찾아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유력 대선 후보들의 첫 울산 방문인데, 이 후보는 통합과 실용을, 김 후보는 경제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경북 구미와 대구, 포항에 이어 저녁 시간에 울산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9일과 10일 이른바 '경청 투어'를 통해 경북 경주와 경남 창녕을 방문한 데 이어 사흘 만에 영남을 또 찾은 겁니다.

민주당의 험지 격인 영남에서 진영과 이념을 넘어선 통합과 실용을 강조하며 중도와 보수 표심을 얻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제자리에 보수가 차지해서 진정한 진보와 정상적으로 경쟁하는 그런 정상적인 상식적인 나라를 이번에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후보는 또 "권력은 국민을 위해 쓰여야 한다"며, 비상계엄으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국민이 맡긴 총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경제를 망치는 친위 쿠데타를 하니 이 나라가 제대로 될리가 있습니까? 여러분!"]

이에 앞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울산 중구 성남동과 남구 신정시장을 찾아 보수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김 후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와 조선 산업은 울산 시민이 만들어낸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이라고 추켜세웠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조선업에서)고객이 주문하면 맞춤형 설계를 할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여러분!"]

그러면서 울산의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산업과 2028 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 추진, 또 세계적 공연장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돼 울산과 대한민국 경제의 기적을 다시 이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한민국 경제 기적의 수도 울산을 다시 한번 위대한 울산으로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지키느냐, 뺏기느냐, 선거 운동 초반, 유력 대선 후보들이 공을 들이는 영남권 표심의 향배가 대선의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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