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자영업자 폭리 몰아”…이재명 “5·18 역사 조롱”

입력 2025.05.18 (22:22) 수정 2025.05.18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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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며 토론에 집중했던 하루였지만 후보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공약 발표와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토론회에서도 부각됐습니다만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발언을 두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저성장 문제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 개혁을 강조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경제를 '판갈이' 하겠다며, 규제를 상시 감독하는 '규제혁신처' 신설, 최저임금제와 근로시간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핵심은 규제 개혁입니다. 규제 판갈이로 우리 기업이 훨훨 날고, 우리 산업이 활력을 띨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틀 전 이재명 후보가 '커피의 원가는 120원'이라고 한 발언도 정조준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을 폭리를 취하는 악덕 사업자로 보면서 어떻게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거냐며 이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신성영/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 "임대료, 인건비, 전기세 등 제반 비용까지 감안하면,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를 생존 전쟁 속에서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18 기념식에 참석해 비상계엄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미완의 5·18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이 12·3 비상계엄으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단죄도 완전하지 못하고 불완전했기 때문에 작년 12월 3일 밤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친위 군사쿠데타를 다시 시도하는…."]

국민의힘이 5·18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선대위 고문으로 위촉했다 취소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5.18을 기억하겠다고 하는데, 본심은 전혀 아닌 거 같아요. 역사를 조롱하고 희생자들, 피해자들을 놀리는…."]

민주당은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선 5년 전 원두 원가를 말했을 뿐이라며 비싸게 판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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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문수 “자영업자 폭리 몰아”…이재명 “5·18 역사 조롱”
    • 입력 2025-05-18 22:22:20
    • 수정2025-05-18 23: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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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며 토론에 집중했던 하루였지만 후보들은 저마다의 자리에서 공약 발표와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앞서 토론회에서도 부각됐습니다만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발언을 두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김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저성장 문제 해결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 개혁을 강조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경제를 '판갈이' 하겠다며, 규제를 상시 감독하는 '규제혁신처' 신설, 최저임금제와 근로시간 규제 완화를 약속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핵심은 규제 개혁입니다. 규제 판갈이로 우리 기업이 훨훨 날고, 우리 산업이 활력을 띨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틀 전 이재명 후보가 '커피의 원가는 120원'이라고 한 발언도 정조준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을 폭리를 취하는 악덕 사업자로 보면서 어떻게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거냐며 이 후보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신성영/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근부대변인 : "임대료, 인건비, 전기세 등 제반 비용까지 감안하면, 자영업자들은 하루하루를 생존 전쟁 속에서 버티고 있는 실정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5.18 기념식에 참석해 비상계엄을 거듭 비난했습니다.

미완의 5·18 진상 규명, 책임자 처벌이 12·3 비상계엄으로 이어졌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단죄도 완전하지 못하고 불완전했기 때문에 작년 12월 3일 밤과 같은 어처구니없는 친위 군사쿠데타를 다시 시도하는…."]

국민의힘이 5·18 당시 특전사령관이었던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을 선대위 고문으로 위촉했다 취소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5.18을 기억하겠다고 하는데, 본심은 전혀 아닌 거 같아요. 역사를 조롱하고 희생자들, 피해자들을 놀리는…."]

민주당은 이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에 대해선 5년 전 원두 원가를 말했을 뿐이라며 비싸게 판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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