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출국정지…홈플러스 경영진 출국금지
입력 2025.05.19 (10:58)
수정 2025.05.19 (15: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김병주 MBK 회장이 출국정지됐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이승학)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에 대한 출국정지 절차를 밟았습니다.
검찰은 또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출입국관리법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법무부 장관이 출국을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미국 국적이어서 내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금지가 아니라 출국 정지를 내린 겁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 회장은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국회 정무위원회에 불출석하는 등 일절 외부에 나타나지 않고 줄곧 해외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7일 런던에서 귀국한 김 회장이 또 다시 해외로 출국한다면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사전에 출국을 막아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직후 압수수색을 통해 김 회장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과 회생 절차 신청을 준비하기 시작한 시점 등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은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도, 신용등급 하락 직전까지 단기채권을 판매해 사기 의혹이 불거진 사건입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법정관리 신청을 계획한 이후에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간 검찰은 지난달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회장의 주거지와 홈플러스 본사,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수색했고, 지난 12일엔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을 결정한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병주 MBK 회장,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이승학)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에 대한 출국정지 절차를 밟았습니다.
검찰은 또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출입국관리법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법무부 장관이 출국을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미국 국적이어서 내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금지가 아니라 출국 정지를 내린 겁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 회장은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국회 정무위원회에 불출석하는 등 일절 외부에 나타나지 않고 줄곧 해외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7일 런던에서 귀국한 김 회장이 또 다시 해외로 출국한다면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사전에 출국을 막아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직후 압수수색을 통해 김 회장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과 회생 절차 신청을 준비하기 시작한 시점 등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은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도, 신용등급 하락 직전까지 단기채권을 판매해 사기 의혹이 불거진 사건입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법정관리 신청을 계획한 이후에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간 검찰은 지난달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회장의 주거지와 홈플러스 본사,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수색했고, 지난 12일엔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을 결정한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병주 MBK 회장,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단독] ‘홈플러스 사태’ 김병주 MBK 회장 출국정지…홈플러스 경영진 출국금지
-
- 입력 2025-05-19 10:58:05
- 수정2025-05-19 15:39:17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 정점으로 지목된 김병주 MBK 회장이 출국정지됐습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이승학)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에 대한 출국정지 절차를 밟았습니다.
검찰은 또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출입국관리법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법무부 장관이 출국을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미국 국적이어서 내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금지가 아니라 출국 정지를 내린 겁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 회장은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국회 정무위원회에 불출석하는 등 일절 외부에 나타나지 않고 줄곧 해외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7일 런던에서 귀국한 김 회장이 또 다시 해외로 출국한다면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사전에 출국을 막아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직후 압수수색을 통해 김 회장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과 회생 절차 신청을 준비하기 시작한 시점 등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은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도, 신용등급 하락 직전까지 단기채권을 판매해 사기 의혹이 불거진 사건입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법정관리 신청을 계획한 이후에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간 검찰은 지난달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회장의 주거지와 홈플러스 본사,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수색했고, 지난 12일엔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을 결정한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병주 MBK 회장,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부장 이승학)는 최근 법무부를 통해 미국 시민권자인 김 회장에 대한 출국정지 절차를 밟았습니다.
검찰은 또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출입국관리법은 범죄 수사를 위해 출국이 적당하지 않다고 인정되는 외국인에 대해 일정 기간 동안 법무부 장관이 출국을 정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미국 국적이어서 내국인에게 적용되는 출국 금지가 아니라 출국 정지를 내린 겁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김 회장은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이 불거진 이후 국회 정무위원회에 불출석하는 등 일절 외부에 나타나지 않고 줄곧 해외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검찰은 지난 17일 런던에서 귀국한 김 회장이 또 다시 해외로 출국한다면 수사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사전에 출국을 막아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회장이 인천국제공항에 귀국한 직후 압수수색을 통해 김 회장의 휴대전화를 비롯한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김 회장의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홈플러스와 MBK 경영진이 신용등급 하락을 최초로 인지한 시점과 회생 절차 신청을 준비하기 시작한 시점 등을 추적할 방침입니다.
'홈플러스 채권 사기 의혹'은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와 MBK파트너스 경영진 등이 사전에 신용등급 하락을 인지하고 기업회생 신청을 계획하고도, 신용등급 하락 직전까지 단기채권을 판매해 사기 의혹이 불거진 사건입니다.
검찰은 홈플러스와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알고 법정관리 신청을 계획한 이후에도 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떠넘기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그간 검찰은 지난달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및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김 회장의 주거지와 홈플러스 본사, 홈플러스 대주주인 사모펀드운용사 MBK파트너스 사무실 등을 압수수수색했고, 지난 12일엔 홈플러스 신용등급 강등을 결정한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 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김병주 MBK 회장,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 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
-
김영훈 기자 huni@kbs.co.kr
김영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