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 대통령, 부정선거 주장 영화 관람…국민의힘 “탈당한 자연인”
입력 2025.05.21 (09:56)
수정 2025.05.21 (15: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첫 공개 행보로 부정 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21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극장을 찾아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관람 현장에는 영화를 감독한 이영돈 PD, 제작을 맡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함께 나왔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도 함께했습니다.
지난달 4일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일정 외에 공개 행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계엄군을 투입했던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를 관람하고 나선 것은 대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으로 상대로 음모론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영화 관람 후 이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사전(투표) 선거를 없애고, 수개표를 한다면 모든 결과에 국민이 승복할 것”이라며 “만약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은 2030 청년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직접 관람한 것”이라며 “대선에 대한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화가 끝난 직후 ‘너만 몰라 부정선거’라는 글귀가 적힌 붉은색 풍선을 들고 윤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고, 영화관에 설치된 홍보 포스터에는 영화 제목과 함께 ‘6월 3일 부정선거 확신한다’는 문구가 크게 새겨졌습니다.
■ 국민의힘 “탈당한 자연인” “자멸하는 지름길” 우려도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저희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음에도 선거에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평가도 하지 않는다”면서 “저희는 저희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관계없는 분”이라면서도 “비상계엄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하셔야 할 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이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SNS에 “누굴 위한 행보냐? 결국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 자청하는 건가”라고 비판하며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반성은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 자중하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당협위원장은 “결국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윤석열. 우리 당이 살고 보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재구속만이 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힘 단체방에서도 “자중하시면 좋겠다…선거에 부정적 영향”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방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공개적으로 관람하는 데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영남권 중진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의원 단체방에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부정선거 영화를 공개 관람하실 것이라는 언론사 정보 보고가 있다”라며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한다, 가능하신 의원님들께서 간곡하게 만류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문수 캠프에 소속된 영남권 의원 역시 “좀 자중하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다선 의원 역시 “벌써 사전투표는 100% 부정선거가 된다는 문자가 난무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은 오늘(21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극장을 찾아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관람 현장에는 영화를 감독한 이영돈 PD, 제작을 맡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함께 나왔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도 함께했습니다.
지난달 4일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일정 외에 공개 행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계엄군을 투입했던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를 관람하고 나선 것은 대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으로 상대로 음모론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영화 관람 후 이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사전(투표) 선거를 없애고, 수개표를 한다면 모든 결과에 국민이 승복할 것”이라며 “만약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은 2030 청년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직접 관람한 것”이라며 “대선에 대한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화가 끝난 직후 ‘너만 몰라 부정선거’라는 글귀가 적힌 붉은색 풍선을 들고 윤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고, 영화관에 설치된 홍보 포스터에는 영화 제목과 함께 ‘6월 3일 부정선거 확신한다’는 문구가 크게 새겨졌습니다.
■ 국민의힘 “탈당한 자연인” “자멸하는 지름길” 우려도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저희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음에도 선거에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평가도 하지 않는다”면서 “저희는 저희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관계없는 분”이라면서도 “비상계엄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하셔야 할 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이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SNS에 “누굴 위한 행보냐? 결국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 자청하는 건가”라고 비판하며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반성은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 자중하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당협위원장은 “결국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윤석열. 우리 당이 살고 보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재구속만이 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힘 단체방에서도 “자중하시면 좋겠다…선거에 부정적 영향”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방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공개적으로 관람하는 데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영남권 중진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의원 단체방에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부정선거 영화를 공개 관람하실 것이라는 언론사 정보 보고가 있다”라며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한다, 가능하신 의원님들께서 간곡하게 만류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문수 캠프에 소속된 영남권 의원 역시 “좀 자중하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다선 의원 역시 “벌써 사전투표는 100% 부정선거가 된다는 문자가 난무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전 대통령, 부정선거 주장 영화 관람…국민의힘 “탈당한 자연인”
-
- 입력 2025-05-21 09:56:49
- 수정2025-05-21 15:24:13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이후 첫 공개 행보로 부정 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21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극장을 찾아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관람 현장에는 영화를 감독한 이영돈 PD, 제작을 맡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함께 나왔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도 함께했습니다.
지난달 4일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일정 외에 공개 행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계엄군을 투입했던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를 관람하고 나선 것은 대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으로 상대로 음모론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영화 관람 후 이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사전(투표) 선거를 없애고, 수개표를 한다면 모든 결과에 국민이 승복할 것”이라며 “만약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은 2030 청년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직접 관람한 것”이라며 “대선에 대한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화가 끝난 직후 ‘너만 몰라 부정선거’라는 글귀가 적힌 붉은색 풍선을 들고 윤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고, 영화관에 설치된 홍보 포스터에는 영화 제목과 함께 ‘6월 3일 부정선거 확신한다’는 문구가 크게 새겨졌습니다.
■ 국민의힘 “탈당한 자연인” “자멸하는 지름길” 우려도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저희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음에도 선거에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평가도 하지 않는다”면서 “저희는 저희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관계없는 분”이라면서도 “비상계엄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하셔야 할 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이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SNS에 “누굴 위한 행보냐? 결국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 자청하는 건가”라고 비판하며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반성은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 자중하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당협위원장은 “결국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윤석열. 우리 당이 살고 보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재구속만이 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힘 단체방에서도 “자중하시면 좋겠다…선거에 부정적 영향”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방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공개적으로 관람하는 데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영남권 중진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의원 단체방에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부정선거 영화를 공개 관람하실 것이라는 언론사 정보 보고가 있다”라며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한다, 가능하신 의원님들께서 간곡하게 만류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문수 캠프에 소속된 영남권 의원 역시 “좀 자중하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다선 의원 역시 “벌써 사전투표는 100% 부정선거가 된다는 문자가 난무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 전 대통령은 오늘(21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극장을 찾아 이영돈 PD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습니다.
영화 관람 현장에는 영화를 감독한 이영돈 PD, 제작을 맡은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등이 함께 나왔고, 부정선거론을 주장해온 무소속 황교안 대선 후보도 함께했습니다.
지난달 4일 파면된 윤 전 대통령이 재판 일정 외에 공개 행보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 계엄 당시 부정선거 의혹을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계엄군을 투입했던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형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선거를 다룬 영화를 관람하고 나선 것은 대선을 앞두고 강성 지지층으로 상대로 음모론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옵니다.
영화 관람 후 이 감독은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이 ‘컴퓨터 등 전자기기 없이 대만식이나 독일이 하는 투명한 방식으로 선거가 치러져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사전(투표) 선거를 없애고, 수개표를 한다면 모든 결과에 국민이 승복할 것”이라며 “만약 이번 대선에서 국민이 통계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결과가 나오면 불복 운동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입장”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 씨는 “윤 전 대통령은 2030 청년들이 많이 보러 온다고 해서 응원차 직접 관람한 것”이라며 “대선에 대한 메시지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영화가 끝난 직후 ‘너만 몰라 부정선거’라는 글귀가 적힌 붉은색 풍선을 들고 윤 대통령의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고, 영화관에 설치된 홍보 포스터에는 영화 제목과 함께 ‘6월 3일 부정선거 확신한다’는 문구가 크게 새겨졌습니다.
■ 국민의힘 “탈당한 자연인” “자멸하는 지름길” 우려도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오늘 오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이미 저희 당을 탈당한 자연인”이라면서 “윤 전 대통령의 일정에 대해 저희가 코멘트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신 수석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음에도 선거에 도움이 안 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평가도 하지 않는다”면서 “저희는 저희의 일을 열심히 하면 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은 탈당했다. 저희 당과 관계없는 분”이라면서도 “비상계엄에 대해 반성하고 자중하셔야 할 때 아닌가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국민의힘은 윤어게인, 자통당(자유통일당), 우공당(우리공화당), 부정선거 음모론자들과 손잡으면 안 된다”면서 “국민의힘이 자멸하는 지름길”이라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SNS에 “누굴 위한 행보냐? 결국 이재명 민주당 제1호 선거운동원 자청하는 건가”라고 비판하며 “본인 때문에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 반성은커녕 저렇게 뻔뻔할 수 있는지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한심하다. 자중하기 바란다”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근식 송파병당협위원장은 “결국 세상에서 제일 위험한 이재명에게 정권을 헌납하는 윤석열. 우리 당이 살고 보수가 거듭나기 위해서는 재구속만이 답”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국민의힘 단체방에서도 “자중하시면 좋겠다…선거에 부정적 영향”
국민의힘 의원 단체 텔레그램방에서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제로 한 영화를 공개적으로 관람하는 데 대한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영남권 중진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의원 단체방에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오늘 오전 부정선거 영화를 공개 관람하실 것이라는 언론사 정보 보고가 있다”라며 “선거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한다, 가능하신 의원님들께서 간곡하게 만류해 주십시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김문수 캠프에 소속된 영남권 의원 역시 “좀 자중하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또 다른 다선 의원 역시 “벌써 사전투표는 100% 부정선거가 된다는 문자가 난무하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박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슈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