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일 수출 2.4% 감소…반도체 빼고 ‘부진’

입력 2025.05.21 (12:20) 수정 2025.05.21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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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관세 폭탄' 이후 수출 성적이 계속 부진합니다.

이번 달도 어제(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빼고는 대부분 부진합니다.

안 그래도 높은 반도체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우리 수출은 3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연간 누계로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었습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1년 전보다 더 많이 수출된 건 10대 주요 수출품 가운데 반도체와 선박뿐이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7.3% 증가했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3.8%P 늘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2월 일시 감소한 뒤 3월과 4월 10%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선박 수출액은 0.1% 증가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된 품목들은 수출이 줄었습니다.

특히 미국 수출 비중이 큰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모두 줄었고, 석유제품은 24% 넘게 감소했습니다.

관세청은 4월부터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관세가 매겨진 품목 위주로 수출이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이번 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은 14.6% 줄었고, 중국과 유럽연합으로 가는 수출도 감소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수출 증가로 타이완으로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28.2% 급증했습니다.

5월 1일부터 20일까지 무역 수지는 3억 달러 적자였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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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0일 수출 2.4% 감소…반도체 빼고 ‘부진’
    • 입력 2025-05-21 12:20:40
    • 수정2025-05-21 13:06:31
    뉴스 12
[앵커]

미국 '관세 폭탄' 이후 수출 성적이 계속 부진합니다.

이번 달도 어제(20일)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줄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빼고는 대부분 부진합니다.

안 그래도 높은 반도체 의존도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관세청이 발표한 5월 1~20일 수출입 현황을 보면, 이 기간 우리 수출은 32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감소했습니다.

올해 초부터 연간 누계로 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줄었습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1년 전보다 더 많이 수출된 건 10대 주요 수출품 가운데 반도체와 선박뿐이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17.3% 증가했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2.7%로 3.8%P 늘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2월 일시 감소한 뒤 3월과 4월 10%대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선박 수출액은 0.1% 증가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관세 부과 대상이 된 품목들은 수출이 줄었습니다.

특히 미국 수출 비중이 큰 승용차와 자동차 부품 모두 줄었고, 석유제품은 24% 넘게 감소했습니다.

관세청은 4월부터 미국의 관세 부과가 본격화되면서 관세가 매겨진 품목 위주로 수출이 감소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이번 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은 14.6% 줄었고, 중국과 유럽연합으로 가는 수출도 감소했습니다.

반면, 반도체 수출 증가로 타이완으로의 수출이 지난해보다 28.2% 급증했습니다.

5월 1일부터 20일까지 무역 수지는 3억 달러 적자였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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