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송기인 신부 예방…“외교적 성과 많이 내길”
입력 2025.05.22 (13:45)
수정 2025.05.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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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22일)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예방했습니다.
이 후보는 송 신부와 차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신부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거는 대통령 선거에서 사소한 문제들로 비난을 주고받는 게 안타깝다고 하셨다"며 "큰 국가적 의제들에 대한 논의가 없는 게 아쉽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외교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수출에 의존하는 통상 국가인데 지나치게 편협하게 외교를 하거나 섬세하고 치밀하지 못하게 외교를 한다고 지적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은 경험해 보면 정말로 세심하고 치밀하게, 철저하게 외교를 실행하고 준비해 가는 것 같다"며 "우리도 그래야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송 신부가 "우리 외교가 실제 현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하시면서 외교의 중요성을 잘 인식해서 외교적 성과를 많이 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송 신부는 이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대선이면 지구 전체를 생각하면서, 잔잔한 일은 지방 책임자들이 있고 하는 것"이라며 "외교, 더 큰 틀을 가지고 어려운 일이 많은데 그런 것들 다 덮어놓고 잔잔한 일 때문에 매달려서 야단들이냐"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외교 문제, 한반도 평화 문제 다 심각하다"며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성실하지 못하고 부족한 것이 많은데 발전해 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오늘 오후 3시 경남 양산의 소소서원에서 영남 민주화운동의 큰 어르신이자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이신 송기인 신부님을 예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는 "송기인 신부님은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로 이끄신 분으로 평생 인권,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시대의 등불로 살아오신 우리 사회의 정신적 기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완성하기 위한 지혜를 신부님께 구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나아갈 방향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난 극복에 대한 신부님의 고견도 청해 들을 것"이라며 "오늘 만남이 국민 여러분께 작은 위안과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와 송 신부의 만남은 지난 3월 송 신부 건강상 이유로 한 차례 취소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송 신부와 차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신부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거는 대통령 선거에서 사소한 문제들로 비난을 주고받는 게 안타깝다고 하셨다"며 "큰 국가적 의제들에 대한 논의가 없는 게 아쉽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외교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수출에 의존하는 통상 국가인데 지나치게 편협하게 외교를 하거나 섬세하고 치밀하지 못하게 외교를 한다고 지적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은 경험해 보면 정말로 세심하고 치밀하게, 철저하게 외교를 실행하고 준비해 가는 것 같다"며 "우리도 그래야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송 신부가 "우리 외교가 실제 현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하시면서 외교의 중요성을 잘 인식해서 외교적 성과를 많이 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송 신부는 이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대선이면 지구 전체를 생각하면서, 잔잔한 일은 지방 책임자들이 있고 하는 것"이라며 "외교, 더 큰 틀을 가지고 어려운 일이 많은데 그런 것들 다 덮어놓고 잔잔한 일 때문에 매달려서 야단들이냐"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외교 문제, 한반도 평화 문제 다 심각하다"며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성실하지 못하고 부족한 것이 많은데 발전해 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오늘 오후 3시 경남 양산의 소소서원에서 영남 민주화운동의 큰 어르신이자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이신 송기인 신부님을 예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는 "송기인 신부님은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로 이끄신 분으로 평생 인권,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시대의 등불로 살아오신 우리 사회의 정신적 기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완성하기 위한 지혜를 신부님께 구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나아갈 방향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난 극복에 대한 신부님의 고견도 청해 들을 것"이라며 "오늘 만남이 국민 여러분께 작은 위안과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와 송 신부의 만남은 지난 3월 송 신부 건강상 이유로 한 차례 취소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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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송기인 신부 예방…“외교적 성과 많이 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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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22 13:45:05
- 수정2025-05-22 16:47:2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오늘(22일)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예방했습니다.
이 후보는 송 신부와 차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신부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거는 대통령 선거에서 사소한 문제들로 비난을 주고받는 게 안타깝다고 하셨다"며 "큰 국가적 의제들에 대한 논의가 없는 게 아쉽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외교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수출에 의존하는 통상 국가인데 지나치게 편협하게 외교를 하거나 섬세하고 치밀하지 못하게 외교를 한다고 지적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은 경험해 보면 정말로 세심하고 치밀하게, 철저하게 외교를 실행하고 준비해 가는 것 같다"며 "우리도 그래야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송 신부가 "우리 외교가 실제 현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하시면서 외교의 중요성을 잘 인식해서 외교적 성과를 많이 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송 신부는 이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대선이면 지구 전체를 생각하면서, 잔잔한 일은 지방 책임자들이 있고 하는 것"이라며 "외교, 더 큰 틀을 가지고 어려운 일이 많은데 그런 것들 다 덮어놓고 잔잔한 일 때문에 매달려서 야단들이냐"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외교 문제, 한반도 평화 문제 다 심각하다"며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성실하지 못하고 부족한 것이 많은데 발전해 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오늘 오후 3시 경남 양산의 소소서원에서 영남 민주화운동의 큰 어르신이자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이신 송기인 신부님을 예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는 "송기인 신부님은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로 이끄신 분으로 평생 인권,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시대의 등불로 살아오신 우리 사회의 정신적 기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완성하기 위한 지혜를 신부님께 구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나아갈 방향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난 극복에 대한 신부님의 고견도 청해 들을 것"이라며 "오늘 만남이 국민 여러분께 작은 위안과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와 송 신부의 만남은 지난 3월 송 신부 건강상 이유로 한 차례 취소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송 신부와 차담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송 신부는 대한민국의 운명을 거는 대통령 선거에서 사소한 문제들로 비난을 주고받는 게 안타깝다고 하셨다"며 "큰 국가적 의제들에 대한 논의가 없는 게 아쉽다고 말씀하셨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외교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이 수출에 의존하는 통상 국가인데 지나치게 편협하게 외교를 하거나 섬세하고 치밀하지 못하게 외교를 한다고 지적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나 다른 나라들은 경험해 보면 정말로 세심하고 치밀하게, 철저하게 외교를 실행하고 준비해 가는 것 같다"며 "우리도 그래야되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송 신부가 "우리 외교가 실제 현장에서 보면 지나치게 적극적이지 못하다고 하시면서 외교의 중요성을 잘 인식해서 외교적 성과를 많이 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송 신부는 이 후보를 만난 자리에서 "대선이면 지구 전체를 생각하면서, 잔잔한 일은 지방 책임자들이 있고 하는 것"이라며 "외교, 더 큰 틀을 가지고 어려운 일이 많은데 그런 것들 다 덮어놓고 잔잔한 일 때문에 매달려서 야단들이냐"고도 지적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는 "외교 문제, 한반도 평화 문제 다 심각하다"며 "외교 문제에 대해서도 성실하지 못하고 부족한 것이 많은데 발전해 가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오늘 오후 3시 경남 양산의 소소서원에서 영남 민주화운동의 큰 어르신이자 노무현, 문재인 두 대통령의 정신적 스승이신 송기인 신부님을 예방한다"고 밝혔습니다.
선대위는 "송기인 신부님은 노무현 대통령을 정치로 이끄신 분으로 평생 인권, 민주화운동에 헌신하며 시대의 등불로 살아오신 우리 사회의 정신적 기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께서 이루고자 했던 '사람 사는 세상'의 꿈을 완성하기 위한 지혜를 신부님께 구하고, 갈등과 분열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나아갈 방향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민주주의의 회복과 국난 극복에 대한 신부님의 고견도 청해 들을 것"이라며 "오늘 만남이 국민 여러분께 작은 위안과 희망이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와 송 신부의 만남은 지난 3월 송 신부 건강상 이유로 한 차례 취소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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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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