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노무현의 꿈과 여정, 위대한 국민과 함께 이을 것”

입력 2025.05.23 (09:06) 수정 2025.05.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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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평생에 걸쳐 기득권에 맞서고 편견의 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의 꿈, 지역주의의 높은 산을 기어코 넘고 특권과 반칙이란 바위를 지나 끝내 민주주의라는 바다를 향해 나아간 큰 꿈, 그 강물의 여정을 이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SNS를 통해 노 전 대통령 추모 메시지를 올리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해야 하는 무거운 책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이재명의 길 만드는데 이정표 되어 주셔”

이 후보는 “대통령께서 우리 곁은 떠나신 지 어느덧 16년이 흘렀지만 그리움은 더 깊어간다”며 “시간이 흘렀지만 모두가 아직도 당신을 떠나보내지 못한 채 미완의 꿈을 붙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은 저 이재명의 길을 만드는데 두 번의 큰 이정표가 되어 주셨다”며 “개인의 성공과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남모르게 번민하던 연수원 시절, 노무현 인권 변호사의 특강은 제 인생의 방향에 빛을 비춰 주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 후보는 “고민이 무색하게, 시민과 함께하는 길이 제가 가야 할 길임을 알게 했다”며 “개인의 안위보다 정의를, 타협하기보다 원칙을 고집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길이 제 길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신 후 말과 뜻은 변화로 실현됐다”며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지만 과감히 실행하셨던 정치개혁은 제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께서 적극 실행하신 정치자금법 개정과 투명한 공천제도 개선은 ‘돈 선거’라는 고질적 병폐를 끊고 불합리한 관행을 없앴다”며 “배경이나 자금력이 아니라 능력과 진심을 자산으로 가진 새로운 정치인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06년 성남에서 시민 운동을 하던 이재명이 지방선거 출마를 용감히 결단할 수 있었던 것, 바로 노무현 대통령 덕분”이라며 “돈과 연줄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진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정치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신 등대지기 노무현의 희망의 빛을 따랐고 어느새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 만들 것”

이 후보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대통령께서 즐겨 말씀하시던 이 문장을 되뇌일 때마다 제 인생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던 그 순간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여정,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대한민국’에 가닿겠다”며 “노무현은 없지만 모두가 노무현인 시대, 깨어있는 시민들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디 잠드신 그곳에서도 민주주의의 바다에 닿아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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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5-23 09:06:30
    • 수정2025-05-23 09:13:31
    정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평생에 걸쳐 기득권에 맞서고 편견의 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았던 노무현의 꿈, 지역주의의 높은 산을 기어코 넘고 특권과 반칙이란 바위를 지나 끝내 민주주의라는 바다를 향해 나아간 큰 꿈, 그 강물의 여정을 이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23일) SNS를 통해 노 전 대통령 추모 메시지를 올리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새롭게 해야 하는 무거운 책무지만,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해내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 “이재명의 길 만드는데 이정표 되어 주셔”

이 후보는 “대통령께서 우리 곁은 떠나신 지 어느덧 16년이 흘렀지만 그리움은 더 깊어간다”며 “시간이 흘렀지만 모두가 아직도 당신을 떠나보내지 못한 채 미완의 꿈을 붙잡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님은 저 이재명의 길을 만드는데 두 번의 큰 이정표가 되어 주셨다”며 “개인의 성공과 사회적 책무 사이에서 남모르게 번민하던 연수원 시절, 노무현 인권 변호사의 특강은 제 인생의 방향에 빛을 비춰 주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 후보는 “고민이 무색하게, 시민과 함께하는 길이 제가 가야 할 길임을 알게 했다”며 “개인의 안위보다 정의를, 타협하기보다 원칙을 고집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길이 제 길이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노 전 대통령은) 대통령이 되신 후 말과 뜻은 변화로 실현됐다”며 “아무도 선뜻 나서지 못했지만 과감히 실행하셨던 정치개혁은 제 인생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통령께서 적극 실행하신 정치자금법 개정과 투명한 공천제도 개선은 ‘돈 선거’라는 고질적 병폐를 끊고 불합리한 관행을 없앴다”며 “배경이나 자금력이 아니라 능력과 진심을 자산으로 가진 새로운 정치인의 길을 열어 주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06년 성남에서 시민 운동을 하던 이재명이 지방선거 출마를 용감히 결단할 수 있었던 것, 바로 노무현 대통령 덕분”이라며 “돈과 연줄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진심만 있다면 얼마든지 정치를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심어주신 등대지기 노무현의 희망의 빛을 따랐고 어느새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 만들 것”

이 후보는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대통령께서 즐겨 말씀하시던 이 문장을 되뇌일 때마다 제 인생의 결정적 전환점이 되었던 그 순간들이 마음 깊은 곳에서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꿈꾸던 ‘사람 사는 세상’을 향한 여정,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고 공정한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국민이 주인 되는 ‘진짜 대한민국’에 가닿겠다”며 “노무현은 없지만 모두가 노무현인 시대, 깨어있는 시민들의 상식이 통하는 사회, 국민이 주인인 나라,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부디 잠드신 그곳에서도 민주주의의 바다에 닿아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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