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대·집중유세…사전투표 전 휴일 ‘총력전’

[앵커]

대선 레이스가 후반전에 접어든 가운데 각 선거캠프는 사전투표 전 마지막 휴일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선거 연대를 선언하며 호남에서 압도적 승리를 호소했고, 이에 맞서 국민의힘도 광주에서 대규모 집중유세를 벌였습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투표 참여 독려와 함께 각계 지지 선언을 통한 텃밭 다지기에 들어간 더불어민주당 광주 선대위.

조국혁신당과 기본소득당, 소나무당 광주시당과 함께 압도적 승리를 위한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지금은! 이재명! 이재명! 이재명!"]

4개 당은 이번 대선이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내란 청산의 출발점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박은영/기본소득당 광주시당 위원장 :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야만 이후 국정운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위해 각 당의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막판 대역전을 위해 호남의 지지가 필요하다며 젊은 층이 몰리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입구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펼쳤습니다.

["김문수 김문수 김문수!"]

특히 광주전남에서 역대 대선 후보들 모두 압도적 지지를 받았던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하며 표심을 자극했습니다.

[양향자/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 :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서) 광주 지금 먹고 살만합니까? 행복합니까? 우리 자식들 일자리 있습니까?"]

개혁신당과 민주노동당도 광주전남 주요 장소에서 피켓 선전전 등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이틀동안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가운데 텃밭 사수와 역전극을 놓고 호남 표심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