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또 추락…잇단 군용기 사고에 불안한 주민들
입력 2025.05.30 (21:21)
수정 2025.05.30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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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계기 추락 사고가 난 포항경주공항에선 7년 전에도 헬기 추락 사고로 5명이 숨졌습니다.
평소에도 군용기 이착륙이 잦은 곳인데, 추락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인근 주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잡니다.
[리포트]
상공을 낮게 날아가던 해군 초계기.
곧이어 야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초계기가 추락한 지점은 68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불과 260미터 떨어진 곳.
사고 당시 큰 굉음과 함께 강한 진동을 느낀 주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박서은/인근 아파트 주민 : "식탁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퍽 하더니 아파트가 흔들렸거든요. 창문을 내다봤는데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
추락 지점 인근에는 체육시설도 있어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포항경주공항에선 2018년에도 활주로를 이륙한 해병대 상륙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도 군용기 이착륙이 잦은 데다 추락 사고까지 잇따르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특히 공항 주변에 위치한 학교들도 여러 곳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 : "저게(초계기가) 설마 떨어질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근데 갑자기 떨어져 버리니까 저기 비행기 날아가면 또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고."]
포항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유족들의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순직 군인 유족/음성변조 : "'엄마' 하고 집에 들어와야 하는 애가 왜 저기 있냐고요. 우리 아들 내일 생일이라고요. 우리 아들 아직 25년도 못 살았어."]
순직 군인들은 모레(1일) 오전 영결식을 거행한 뒤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초계기 추락 사고가 난 포항경주공항에선 7년 전에도 헬기 추락 사고로 5명이 숨졌습니다.
평소에도 군용기 이착륙이 잦은 곳인데, 추락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인근 주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잡니다.
[리포트]
상공을 낮게 날아가던 해군 초계기.
곧이어 야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초계기가 추락한 지점은 68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불과 260미터 떨어진 곳.
사고 당시 큰 굉음과 함께 강한 진동을 느낀 주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박서은/인근 아파트 주민 : "식탁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퍽 하더니 아파트가 흔들렸거든요. 창문을 내다봤는데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
추락 지점 인근에는 체육시설도 있어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포항경주공항에선 2018년에도 활주로를 이륙한 해병대 상륙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도 군용기 이착륙이 잦은 데다 추락 사고까지 잇따르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특히 공항 주변에 위치한 학교들도 여러 곳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 : "저게(초계기가) 설마 떨어질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근데 갑자기 떨어져 버리니까 저기 비행기 날아가면 또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고."]
포항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유족들의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순직 군인 유족/음성변조 : "'엄마' 하고 집에 들어와야 하는 애가 왜 저기 있냐고요. 우리 아들 내일 생일이라고요. 우리 아들 아직 25년도 못 살았어."]
순직 군인들은 모레(1일) 오전 영결식을 거행한 뒤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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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년 만에 또 추락…잇단 군용기 사고에 불안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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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5-30 21:21:54
- 수정2025-05-30 22:09:24

[앵커]
초계기 추락 사고가 난 포항경주공항에선 7년 전에도 헬기 추락 사고로 5명이 숨졌습니다.
평소에도 군용기 이착륙이 잦은 곳인데, 추락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인근 주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잡니다.
[리포트]
상공을 낮게 날아가던 해군 초계기.
곧이어 야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초계기가 추락한 지점은 68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불과 260미터 떨어진 곳.
사고 당시 큰 굉음과 함께 강한 진동을 느낀 주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박서은/인근 아파트 주민 : "식탁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퍽 하더니 아파트가 흔들렸거든요. 창문을 내다봤는데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
추락 지점 인근에는 체육시설도 있어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포항경주공항에선 2018년에도 활주로를 이륙한 해병대 상륙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도 군용기 이착륙이 잦은 데다 추락 사고까지 잇따르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특히 공항 주변에 위치한 학교들도 여러 곳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 : "저게(초계기가) 설마 떨어질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근데 갑자기 떨어져 버리니까 저기 비행기 날아가면 또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고."]
포항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유족들의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순직 군인 유족/음성변조 : "'엄마' 하고 집에 들어와야 하는 애가 왜 저기 있냐고요. 우리 아들 내일 생일이라고요. 우리 아들 아직 25년도 못 살았어."]
순직 군인들은 모레(1일) 오전 영결식을 거행한 뒤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초계기 추락 사고가 난 포항경주공항에선 7년 전에도 헬기 추락 사고로 5명이 숨졌습니다.
평소에도 군용기 이착륙이 잦은 곳인데, 추락 사고까지 잇따르면서 인근 주민들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준우 기잡니다.
[리포트]
상공을 낮게 날아가던 해군 초계기.
곧이어 야산에서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초계기가 추락한 지점은 68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불과 260미터 떨어진 곳.
사고 당시 큰 굉음과 함께 강한 진동을 느낀 주민들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박서은/인근 아파트 주민 : "식탁에 앉아 있는데 갑자기 소리가 퍽 하더니 아파트가 흔들렸거든요. 창문을 내다봤는데 연기가 올라오더라고요."]
추락 지점 인근에는 체육시설도 있어 자칫 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추락 지점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포항경주공항에선 2018년에도 활주로를 이륙한 해병대 상륙헬기가 추락해 5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평소에도 군용기 이착륙이 잦은 데다 추락 사고까지 잇따르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특히 공항 주변에 위치한 학교들도 여러 곳입니다.
[사고 현장 인근 주민 : "저게(초계기가) 설마 떨어질 줄 어떻게 알았겠어요. 근데 갑자기 떨어져 버리니까 저기 비행기 날아가면 또 떨어지면 어떡하나 하고."]
포항 항공사령부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유족들의 눈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순직 군인 유족/음성변조 : "'엄마' 하고 집에 들어와야 하는 애가 왜 저기 있냐고요. 우리 아들 내일 생일이라고요. 우리 아들 아직 25년도 못 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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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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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우 기자 joon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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