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3년 만에 정권 교체…‘내란 심판’ 내세워 낙승
입력 2025.06.04 (05:13)
수정 2025.06.04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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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후보의 당선으로, 정권은 보수 진영에서 3년 만에 다시 진보 진영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그 의미와 과제를 장혁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대 대선에서 불과 0.73%p 차이로 정권을 내줬던 민주당.
3년 만에 치러진 조기 대선에선 낙승으로 설욕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이어진 정치적 혼란.
이재명 당선인은 유권자들이 느끼는 불안과 실망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당선인/지난달 27일 : "가장 대표적인 극단적인 형태가 바로 이번에 계엄이죠. 아예 야당을 전부 말살시켜 버리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혼자 갖고 영구적으로 그 권력을 누리겠다. 이게 군정을 시도한 군사 쿠데타의 본질입니다."]
일찌감치 압도적인 득표로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던 이재명 당선인은 당내 경쟁자들과도 손을 잡으며 일사불란하게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에서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를 약속하고 승리한 김문수 후보가, 이후 단일화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도 늦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선거 내내 과반을 유지한 '정권 교체' 여론에 힘입어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렸고, 막판 진영 결집 움직임도 큰 변수로 작용하지 못한 가운데, 많은 득표 차이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주권자 국민께서 내란 정권에 대한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다, 이렇게 판단됩니다."]
이번 대선에선 부정선거 음모론과 극단의 진영 대결, 갈등·혐오의 언어가 오갔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을 통한 국민 통합이 절실한 상황, 이재명 당선인은 국민을 편 갈라 증오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 통합은 대통령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이재명 후보의 당선으로, 정권은 보수 진영에서 3년 만에 다시 진보 진영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그 의미와 과제를 장혁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대 대선에서 불과 0.73%p 차이로 정권을 내줬던 민주당.
3년 만에 치러진 조기 대선에선 낙승으로 설욕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이어진 정치적 혼란.
이재명 당선인은 유권자들이 느끼는 불안과 실망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당선인/지난달 27일 : "가장 대표적인 극단적인 형태가 바로 이번에 계엄이죠. 아예 야당을 전부 말살시켜 버리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혼자 갖고 영구적으로 그 권력을 누리겠다. 이게 군정을 시도한 군사 쿠데타의 본질입니다."]
일찌감치 압도적인 득표로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던 이재명 당선인은 당내 경쟁자들과도 손을 잡으며 일사불란하게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에서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를 약속하고 승리한 김문수 후보가, 이후 단일화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도 늦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선거 내내 과반을 유지한 '정권 교체' 여론에 힘입어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렸고, 막판 진영 결집 움직임도 큰 변수로 작용하지 못한 가운데, 많은 득표 차이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주권자 국민께서 내란 정권에 대한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다, 이렇게 판단됩니다."]
이번 대선에선 부정선거 음모론과 극단의 진영 대결, 갈등·혐오의 언어가 오갔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을 통한 국민 통합이 절실한 상황, 이재명 당선인은 국민을 편 갈라 증오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 통합은 대통령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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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보] 3년 만에 정권 교체…‘내란 심판’ 내세워 낙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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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4 05:13:45
- 수정2025-06-04 05:20:51

[앵커]
이재명 후보의 당선으로, 정권은 보수 진영에서 3년 만에 다시 진보 진영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그 의미와 과제를 장혁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대 대선에서 불과 0.73%p 차이로 정권을 내줬던 민주당.
3년 만에 치러진 조기 대선에선 낙승으로 설욕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이어진 정치적 혼란.
이재명 당선인은 유권자들이 느끼는 불안과 실망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당선인/지난달 27일 : "가장 대표적인 극단적인 형태가 바로 이번에 계엄이죠. 아예 야당을 전부 말살시켜 버리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혼자 갖고 영구적으로 그 권력을 누리겠다. 이게 군정을 시도한 군사 쿠데타의 본질입니다."]
일찌감치 압도적인 득표로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던 이재명 당선인은 당내 경쟁자들과도 손을 잡으며 일사불란하게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에서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를 약속하고 승리한 김문수 후보가, 이후 단일화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도 늦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선거 내내 과반을 유지한 '정권 교체' 여론에 힘입어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렸고, 막판 진영 결집 움직임도 큰 변수로 작용하지 못한 가운데, 많은 득표 차이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주권자 국민께서 내란 정권에 대한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다, 이렇게 판단됩니다."]
이번 대선에선 부정선거 음모론과 극단의 진영 대결, 갈등·혐오의 언어가 오갔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을 통한 국민 통합이 절실한 상황, 이재명 당선인은 국민을 편 갈라 증오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 통합은 대통령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영상편집:신남규
이재명 후보의 당선으로, 정권은 보수 진영에서 3년 만에 다시 진보 진영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그 의미와 과제를 장혁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20대 대선에서 불과 0.73%p 차이로 정권을 내줬던 민주당.
3년 만에 치러진 조기 대선에선 낙승으로 설욕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로 이어진 정치적 혼란.
이재명 당선인은 유권자들이 느끼는 불안과 실망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재명/당선인/지난달 27일 : "가장 대표적인 극단적인 형태가 바로 이번에 계엄이죠. 아예 야당을 전부 말살시켜 버리겠다.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을 혼자 갖고 영구적으로 그 권력을 누리겠다. 이게 군정을 시도한 군사 쿠데타의 본질입니다."]
일찌감치 압도적인 득표로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던 이재명 당선인은 당내 경쟁자들과도 손을 잡으며 일사불란하게 선거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에서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를 약속하고 승리한 김문수 후보가, 이후 단일화 과정에서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전환도 늦었습니다.
이 당선인은 선거 내내 과반을 유지한 '정권 교체' 여론에 힘입어 줄곧 지지율 1위를 달렸고, 막판 진영 결집 움직임도 큰 변수로 작용하지 못한 가운데, 많은 득표 차이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 "주권자 국민께서 내란 정권에 대한 불호령 같은 심판을 내린 것이다, 이렇게 판단됩니다."]
이번 대선에선 부정선거 음모론과 극단의 진영 대결, 갈등·혐오의 언어가 오갔습니다.
대화와 타협의 정치 복원을 통한 국민 통합이 절실한 상황, 이재명 당선인은 국민을 편 갈라 증오할 필요가 없다며 국민 통합은 대통령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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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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