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봉제공장서 ‘방화 추정’ 불…5명 사상
입력 2025.06.04 (07:00)
수정 2025.06.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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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서울 중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임금체불 문제'로 사장과 직원이 다투다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층 규모의 상가 건물 2층에서 화염이 솟구치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9시 반쯤, 서울 중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인근 주민/음성변조 : "연기가 푹 나는 거예요. 뭐야 그랬더니 냄새가 막 연기가, 까만 연기가..."]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1시간 반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시민들도 구조 과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한규/시민 구조자 : "누가 '불이야' 그래서 무조건 소화기 하나만 들고 저는 현장으로 가서…. '살려주세요'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그 사람을 끌고 문밖으로 나와서..."]
하지만 봉제공장 직원인 60대 여성은 화마에 끝내 숨졌고, 봉제공장 사장 등 4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공장입니다.
공장 내부에는 불에 탄 옷감과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장과 직원이 임금체불 문제로 다투다 사장이 불을 지른 거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도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불을 지르는 등 최근 방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경찰에 집계된 방화 범죄는 모두 6천여 건, 한 해 평균 1,20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김재현/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서울 중부소방서·익명 시청자/그래픽:여현수
어제 서울 중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임금체불 문제'로 사장과 직원이 다투다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층 규모의 상가 건물 2층에서 화염이 솟구치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9시 반쯤, 서울 중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인근 주민/음성변조 : "연기가 푹 나는 거예요. 뭐야 그랬더니 냄새가 막 연기가, 까만 연기가..."]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1시간 반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시민들도 구조 과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한규/시민 구조자 : "누가 '불이야' 그래서 무조건 소화기 하나만 들고 저는 현장으로 가서…. '살려주세요'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그 사람을 끌고 문밖으로 나와서..."]
하지만 봉제공장 직원인 60대 여성은 화마에 끝내 숨졌고, 봉제공장 사장 등 4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공장입니다.
공장 내부에는 불에 탄 옷감과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장과 직원이 임금체불 문제로 다투다 사장이 불을 지른 거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도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불을 지르는 등 최근 방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경찰에 집계된 방화 범죄는 모두 6천여 건, 한 해 평균 1,20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김재현/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서울 중부소방서·익명 시청자/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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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중구 봉제공장서 ‘방화 추정’ 불…5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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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05 08:41:11

[앵커]
어제 서울 중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임금체불 문제'로 사장과 직원이 다투다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층 규모의 상가 건물 2층에서 화염이 솟구치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9시 반쯤, 서울 중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인근 주민/음성변조 : "연기가 푹 나는 거예요. 뭐야 그랬더니 냄새가 막 연기가, 까만 연기가..."]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1시간 반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시민들도 구조 과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한규/시민 구조자 : "누가 '불이야' 그래서 무조건 소화기 하나만 들고 저는 현장으로 가서…. '살려주세요'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그 사람을 끌고 문밖으로 나와서..."]
하지만 봉제공장 직원인 60대 여성은 화마에 끝내 숨졌고, 봉제공장 사장 등 4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공장입니다.
공장 내부에는 불에 탄 옷감과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장과 직원이 임금체불 문제로 다투다 사장이 불을 지른 거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도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불을 지르는 등 최근 방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경찰에 집계된 방화 범죄는 모두 6천여 건, 한 해 평균 1,200건이 넘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심규일 김재현/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서울 중부소방서·익명 시청자/그래픽:여현수
어제 서울 중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임금체불 문제'로 사장과 직원이 다투다 공장 내부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5층 규모의 상가 건물 2층에서 화염이 솟구치고,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9시 반쯤, 서울 중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목격자/인근 주민/음성변조 : "연기가 푹 나는 거예요. 뭐야 그랬더니 냄새가 막 연기가, 까만 연기가..."]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 접수 뒤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1시간 반 만에 완전히 불을 껐습니다.
시민들도 구조 과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정한규/시민 구조자 : "누가 '불이야' 그래서 무조건 소화기 하나만 들고 저는 현장으로 가서…. '살려주세요'하는 목소리가 들려서 그 사람을 끌고 문밖으로 나와서..."]
하지만 봉제공장 직원인 60대 여성은 화마에 끝내 숨졌고, 봉제공장 사장 등 4명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불이 난 공장입니다.
공장 내부에는 불에 탄 옷감과 자재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일부 목격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사장과 직원이 임금체불 문제로 다투다 사장이 불을 지른 거 같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방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CCTV 분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지하철 5호선에서도 이혼 소송 결과에 불만을 품은 60대 남성이 불을 지르는 등 최근 방화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5년 동안 경찰에 집계된 방화 범죄는 모두 6천여 건, 한 해 평균 1,200건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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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심규일 김재현/영상편집:김종선/화면제공:서울 중부소방서·익명 시청자/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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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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