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기온 30도 넘으면 타이어도 터진다!”…사고 치사율 12배 ‘도로 위 시한폭탄’
입력 2025.06.04 (18:13)
수정 2025.06.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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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톤 트럭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뚫고 멈춰 서 있습니다.
출근길, 아찔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이 사고,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4차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동시에 갓길 구조물을 들이받는데요.
이어 4개 차로를 가로지른 트럭은 중앙분리대까지 추돌합니다.
운전석 앞바퀴에 난 펑크가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이런 일, 고속도로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어우. 여기 앞에. (뭐예요?) 터졌어. 터졌어."]
2021년 대전에서는 달리던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지며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있었죠.
당시 기온은 35도. 달궈진 도로를 장시간 달리다 오른쪽 뒷바퀴가 터진 겁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오르면 타이어가 쉽게 과열되고 내부 압력도 함께 올라갑니다.
그러다 주행 중 갑자기 터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여름철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는 기온이 30도를 넘을 때가 30도 이하일 때보다 16배나 많이 발생합니다.
치사율 역시 일반 사고에 비해 12배 이상 높은데요.
[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타이어 이상 시그널이 계속 뜨거든. 비상등 켜고 급하게 세웠지."]
예방의 핵심은 무엇보다 사전 점검이겠죠.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철엔 공기압을 표준보다 더 높이는 게 좋습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KBS 뉴스/2021년 7월 : "기온이 높다 보니까 고무 물성이 약해지고 보다 낮은 조건에서도 타이어 파열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적정 공기압보다 10~15% 정도 높게."]
마모 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타이어 홈에 동전을 끼웠을 때 '한국은행' 글자가 보인다면 교체 시점입니다.
특히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미끄러질 위험도 크기 때문에, 장마철을 앞두고 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장거리 운전 시엔 두 시간마다 정차해 타이어를 식혀주고요.
주행 중 타이어가 터졌다면, 핸들을 꽉 잡고 직진을 유지한 채 속도를 줄여 안전한 곳에 정차해야 합니다.
급브레이크나 방향 전환은 전복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
출근길, 아찔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이 사고,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4차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동시에 갓길 구조물을 들이받는데요.
이어 4개 차로를 가로지른 트럭은 중앙분리대까지 추돌합니다.
운전석 앞바퀴에 난 펑크가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이런 일, 고속도로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어우. 여기 앞에. (뭐예요?) 터졌어. 터졌어."]
2021년 대전에서는 달리던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지며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있었죠.
당시 기온은 35도. 달궈진 도로를 장시간 달리다 오른쪽 뒷바퀴가 터진 겁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오르면 타이어가 쉽게 과열되고 내부 압력도 함께 올라갑니다.
그러다 주행 중 갑자기 터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여름철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는 기온이 30도를 넘을 때가 30도 이하일 때보다 16배나 많이 발생합니다.
치사율 역시 일반 사고에 비해 12배 이상 높은데요.
[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타이어 이상 시그널이 계속 뜨거든. 비상등 켜고 급하게 세웠지."]
예방의 핵심은 무엇보다 사전 점검이겠죠.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철엔 공기압을 표준보다 더 높이는 게 좋습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KBS 뉴스/2021년 7월 : "기온이 높다 보니까 고무 물성이 약해지고 보다 낮은 조건에서도 타이어 파열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적정 공기압보다 10~15% 정도 높게."]
마모 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타이어 홈에 동전을 끼웠을 때 '한국은행' 글자가 보인다면 교체 시점입니다.
특히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미끄러질 위험도 크기 때문에, 장마철을 앞두고 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장거리 운전 시엔 두 시간마다 정차해 타이어를 식혀주고요.
주행 중 타이어가 터졌다면, 핸들을 꽉 잡고 직진을 유지한 채 속도를 줄여 안전한 곳에 정차해야 합니다.
급브레이크나 방향 전환은 전복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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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04 18:13:58
- 수정2025-06-04 18:30:01

25톤 트럭 한 대가 중앙분리대를 뚫고 멈춰 서 있습니다.
출근길, 아찔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이 사고,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4차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동시에 갓길 구조물을 들이받는데요.
이어 4개 차로를 가로지른 트럭은 중앙분리대까지 추돌합니다.
운전석 앞바퀴에 난 펑크가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이런 일, 고속도로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어우. 여기 앞에. (뭐예요?) 터졌어. 터졌어."]
2021년 대전에서는 달리던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지며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있었죠.
당시 기온은 35도. 달궈진 도로를 장시간 달리다 오른쪽 뒷바퀴가 터진 겁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오르면 타이어가 쉽게 과열되고 내부 압력도 함께 올라갑니다.
그러다 주행 중 갑자기 터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여름철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는 기온이 30도를 넘을 때가 30도 이하일 때보다 16배나 많이 발생합니다.
치사율 역시 일반 사고에 비해 12배 이상 높은데요.
[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타이어 이상 시그널이 계속 뜨거든. 비상등 켜고 급하게 세웠지."]
예방의 핵심은 무엇보다 사전 점검이겠죠.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철엔 공기압을 표준보다 더 높이는 게 좋습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KBS 뉴스/2021년 7월 : "기온이 높다 보니까 고무 물성이 약해지고 보다 낮은 조건에서도 타이어 파열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적정 공기압보다 10~15% 정도 높게."]
마모 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타이어 홈에 동전을 끼웠을 때 '한국은행' 글자가 보인다면 교체 시점입니다.
특히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미끄러질 위험도 크기 때문에, 장마철을 앞두고 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장거리 운전 시엔 두 시간마다 정차해 타이어를 식혀주고요.
주행 중 타이어가 터졌다면, 핸들을 꽉 잡고 직진을 유지한 채 속도를 줄여 안전한 곳에 정차해야 합니다.
급브레이크나 방향 전환은 전복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영상편집:사명환
출근길, 아찔한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한 이 사고,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4차로를 달리던 트럭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동시에 갓길 구조물을 들이받는데요.
이어 4개 차로를 가로지른 트럭은 중앙분리대까지 추돌합니다.
운전석 앞바퀴에 난 펑크가 사고 원인이었습니다.
이런 일, 고속도로에서만 벌어지는 건 아닙니다.
["어우. 여기 앞에. (뭐예요?) 터졌어. 터졌어."]
2021년 대전에서는 달리던 시내버스 타이어가 터지며 승객들이 급히 대피하는 일이 있었죠.
당시 기온은 35도. 달궈진 도로를 장시간 달리다 오른쪽 뒷바퀴가 터진 겁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오르면 타이어가 쉽게 과열되고 내부 압력도 함께 올라갑니다.
그러다 주행 중 갑자기 터질 수 있는데요.
실제로 여름철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는 기온이 30도를 넘을 때가 30도 이하일 때보다 16배나 많이 발생합니다.
치사율 역시 일반 사고에 비해 12배 이상 높은데요.
[KBS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타이어 이상 시그널이 계속 뜨거든. 비상등 켜고 급하게 세웠지."]
예방의 핵심은 무엇보다 사전 점검이겠죠.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여름철엔 공기압을 표준보다 더 높이는 게 좋습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KBS 뉴스/2021년 7월 : "기온이 높다 보니까 고무 물성이 약해지고 보다 낮은 조건에서도 타이어 파열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적정 공기압보다 10~15% 정도 높게."]
마모 상태는 100원짜리 동전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타이어 홈에 동전을 끼웠을 때 '한국은행' 글자가 보인다면 교체 시점입니다.
특히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미끄러질 위험도 크기 때문에, 장마철을 앞두고 더 철저한 점검이 필요합니다.
장거리 운전 시엔 두 시간마다 정차해 타이어를 식혀주고요.
주행 중 타이어가 터졌다면, 핸들을 꽉 잡고 직진을 유지한 채 속도를 줄여 안전한 곳에 정차해야 합니다.
급브레이크나 방향 전환은 전복 등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기억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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