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보조배터리 비닐팩’ 전면 재검토…화재 예방 효과 의문

입력 2025.06.11 (09:07) 수정 2025.06.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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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여객기에 보조 배터리를 반입할 때 비닐봉지에 넣도록 한 규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국토교통부는 ‘리튬이온 보조 배터리와 전자담배 안전관리 체계 강화 표준안’에 대해 대체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규정은 보조 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할 때 투명 비닐봉지에 보관하거나 절연 테이프를 부착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입니다.

하지만, 이 규정이 화재 예방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보조 배터리 단자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내부 합선이나 외부 충격에 의한 화재는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

또, 비닐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와 비용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권고 조치라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은 승객이나 기내에서 꺼내도 처벌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항공업계와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 보조배터리 안전대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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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내 보조배터리 비닐팩’ 전면 재검토…화재 예방 효과 의문
    • 입력 2025-06-11 09:07:20
    • 수정2025-06-11 09:10:00
    경제
정부가 여객기에 보조 배터리를 반입할 때 비닐봉지에 넣도록 한 규정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국토교통부는 ‘리튬이온 보조 배터리와 전자담배 안전관리 체계 강화 표준안’에 대해 대체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규정은 보조 배터리를 기내에 반입할 때 투명 비닐봉지에 보관하거나 절연 테이프를 부착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입니다.

하지만, 이 규정이 화재 예방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돼왔습니다. 보조 배터리 단자에 이물질이 들어가는 것은 막을 수 있지만, 내부 합선이나 외부 충격에 의한 화재는 막을 수 없다는 겁니다.

또, 비닐 쓰레기로 인한 환경 오염 문제와 비용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권고 조치라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은 승객이나 기내에서 꺼내도 처벌할 수 없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항공업계와 전문가들과 협의를 거쳐 이달 말 보조배터리 안전대책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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