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희토류 주면 중국 유학생 허용 합의”…“열흘 뒤 관세 서한 발송”

입력 2025.06.12 (09:38) 수정 2025.06.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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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런던에서 열린 미중 제 2차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희토류 공급과 미국 내 중국 유학생 관련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열흘 후에 각국에 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미국과 중국은 관세 전쟁을 멈추며 합의했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기본 틀에 합의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를 중국으로부터 먼저 공급받을 거라고 했습니다.

미국도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 학생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중 어떤 게 완화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일단 모종의 합의가 도출됐단 해석이 나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무역 팀의) 보고를 듣고 좋아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합의와 별도로 미국에 그들의 시장을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55% 관세를 중국에 적용하고 중국은 10%를 적용한다며 관계가 훌륭하다고 썼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이 55% 관세율은 무역법 301조를 근거한 25%에 펜타닐 관세 20%, 4월 2일부터 전 세계에 부과된 10%를 더한 수치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이 관세율은 미·중 1차 무역 협상에서 각각 115% 포인트씩 낮추기로 합의한 것과는 다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8일로 제시한 상호 관세 유예를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일본과 협상하고 있고 한국과도 협상 중입니다. 15개국과 협상하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150개국 이상이 있습니다."]

또 열흘에서 2주 후에 각국에 관세율 등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것이고 이것이 계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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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희토류 주면 중국 유학생 허용 합의”…“열흘 뒤 관세 서한 발송”
    • 입력 2025-06-12 09:38:21
    • 수정2025-06-12 10:3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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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런던에서 열린 미중 제 2차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희토류 공급과 미국 내 중국 유학생 관련 합의안이 마련됐다고 밝혔습니다.

빠르면 열흘 후에 각국에 관세율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라고도 했습니다.

보도에 정지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틀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미국과 중국은 관세 전쟁을 멈추며 합의했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한 기본 틀에 합의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영구 자석과 필요한 모든 희토류를 중국으로부터 먼저 공급받을 거라고 했습니다.

미국도 미국 대학에 다니는 중국 학생 관련된 것을 포함한 합의 사항을 중국에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 중 어떤 게 완화되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 언급은 없었지만 일단 모종의 합의가 도출됐단 해석이 나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무역 팀의) 보고를 듣고 좋아했습니다. 중국은 이번 합의와 별도로 미국에 그들의 시장을 개방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55% 관세를 중국에 적용하고 중국은 10%를 적용한다며 관계가 훌륭하다고 썼습니다.

트럼프가 언급한 이 55% 관세율은 무역법 301조를 근거한 25%에 펜타닐 관세 20%, 4월 2일부터 전 세계에 부과된 10%를 더한 수치로 풀이됩니다.

그런데 이 관세율은 미·중 1차 무역 협상에서 각각 115% 포인트씩 낮추기로 합의한 것과는 다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8일로 제시한 상호 관세 유예를 연장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한 연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일본과 협상하고 있고 한국과도 협상 중입니다. 15개국과 협상하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150개국 이상이 있습니다."]

또 열흘에서 2주 후에 각국에 관세율 등을 담은 서한을 발송할 것이고 이것이 계약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정지줍니다.

영상편집:한미희/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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