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박스쿨’ 관련 기관, 전국 57개교에 강사 43명 출강”
입력 2025.06.16 (12:01)
수정 2025.06.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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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조작 의혹을 받아온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전국 57개 학교에 총 43명의 강사를 출강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에 확인됐던 서울교대 연계 10개 학교, 11명의 출강 규모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제출 자료들을 바탕으로 종합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수조사 중간 결과'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리박스쿨 관련 기관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해당 기관이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들이 전국 57개 학교에 총 43명 출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20개 학교에 17명이 출강해 가장 많았고, 서울은 14개 학교에 14명, 경기는 10개 학교에 6명, 인천은 5개 학교에 2명, 부산은 4개 학교에 2명 순이었습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직접 관련된 기관으로 리박스쿨과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곳을 꼽았습니다.
또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프리덤컬리지장학회, 우남 네크워크도 관련 기관으로 포함됐습니다.
강사들은 관련 자격증 등을 발급받은 뒤 각 학교에서 과학아 놀자, 놀이체육, 교육용 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역사 관련 프로그램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또 학교가 직접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해 강사를 제공받은 경우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최근 5개년의 학교별 강사 자료를 바탕으로 리박스쿨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까지 이번에 확인된 57개 학교들을 방문해 강사들의 교육 중립성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47개 학교가 (관련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강사) 배제에 대한 근거는 아직 없다"면서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사실만으로 계약을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공급한 서울 10개 학교의 경우, 서울교대 측이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며 파견된 11명의 강사가 교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단법인 사칭 정황 등이 있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 대해 교육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사기죄 등으로 대표 등을 수사 의뢰 조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별도로 발표한 '늘봄학교 운영 전수조사 결과'를 통해, 서울교대 프로그램을 공급받은 10개교 11명과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4개교 4명 등 모두 14개교 14명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4명의 강사 가운데 3명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발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다른 1명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프로그램 및 강사 관련 민원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늘과 내일 학교 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내용 및 강사, 민원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존에 확인됐던 서울교대 연계 10개 학교, 11명의 출강 규모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제출 자료들을 바탕으로 종합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수조사 중간 결과'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리박스쿨 관련 기관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해당 기관이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들이 전국 57개 학교에 총 43명 출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20개 학교에 17명이 출강해 가장 많았고, 서울은 14개 학교에 14명, 경기는 10개 학교에 6명, 인천은 5개 학교에 2명, 부산은 4개 학교에 2명 순이었습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직접 관련된 기관으로 리박스쿨과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곳을 꼽았습니다.
또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프리덤컬리지장학회, 우남 네크워크도 관련 기관으로 포함됐습니다.
강사들은 관련 자격증 등을 발급받은 뒤 각 학교에서 과학아 놀자, 놀이체육, 교육용 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역사 관련 프로그램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또 학교가 직접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해 강사를 제공받은 경우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최근 5개년의 학교별 강사 자료를 바탕으로 리박스쿨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까지 이번에 확인된 57개 학교들을 방문해 강사들의 교육 중립성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47개 학교가 (관련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강사) 배제에 대한 근거는 아직 없다"면서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사실만으로 계약을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공급한 서울 10개 학교의 경우, 서울교대 측이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며 파견된 11명의 강사가 교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단법인 사칭 정황 등이 있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 대해 교육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사기죄 등으로 대표 등을 수사 의뢰 조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별도로 발표한 '늘봄학교 운영 전수조사 결과'를 통해, 서울교대 프로그램을 공급받은 10개교 11명과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4개교 4명 등 모두 14개교 14명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4명의 강사 가운데 3명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발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다른 1명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프로그램 및 강사 관련 민원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늘과 내일 학교 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내용 및 강사, 민원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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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6-16 12:48:08

댓글 조작 의혹을 받아온 보수 성향 교육단체 '리박스쿨' 관련 기관이 전국 57개 학교에 총 43명의 강사를 출강시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에 확인됐던 서울교대 연계 10개 학교, 11명의 출강 규모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제출 자료들을 바탕으로 종합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수조사 중간 결과'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리박스쿨 관련 기관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해당 기관이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들이 전국 57개 학교에 총 43명 출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20개 학교에 17명이 출강해 가장 많았고, 서울은 14개 학교에 14명, 경기는 10개 학교에 6명, 인천은 5개 학교에 2명, 부산은 4개 학교에 2명 순이었습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직접 관련된 기관으로 리박스쿨과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곳을 꼽았습니다.
또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프리덤컬리지장학회, 우남 네크워크도 관련 기관으로 포함됐습니다.
강사들은 관련 자격증 등을 발급받은 뒤 각 학교에서 과학아 놀자, 놀이체육, 교육용 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역사 관련 프로그램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또 학교가 직접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해 강사를 제공받은 경우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최근 5개년의 학교별 강사 자료를 바탕으로 리박스쿨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까지 이번에 확인된 57개 학교들을 방문해 강사들의 교육 중립성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47개 학교가 (관련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강사) 배제에 대한 근거는 아직 없다"면서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사실만으로 계약을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공급한 서울 10개 학교의 경우, 서울교대 측이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며 파견된 11명의 강사가 교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단법인 사칭 정황 등이 있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 대해 교육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사기죄 등으로 대표 등을 수사 의뢰 조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별도로 발표한 '늘봄학교 운영 전수조사 결과'를 통해, 서울교대 프로그램을 공급받은 10개교 11명과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4개교 4명 등 모두 14개교 14명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4명의 강사 가운데 3명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발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다른 1명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프로그램 및 강사 관련 민원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늘과 내일 학교 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내용 및 강사, 민원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존에 확인됐던 서울교대 연계 10개 학교, 11명의 출강 규모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입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제출 자료들을 바탕으로 종합한 '늘봄학교 프로그램 전수조사 중간 결과'를 오늘(16일) 발표했습니다.
먼저 리박스쿨 관련 기관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해당 기관이 발급한 자격증을 보유한 강사들이 전국 57개 학교에 총 43명 출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20개 학교에 17명이 출강해 가장 많았고, 서울은 14개 학교에 14명, 경기는 10개 학교에 6명, 인천은 5개 학교에 2명, 부산은 4개 학교에 2명 순이었습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과 직접 관련된 기관으로 리박스쿨과 한국늘봄교육연합회, 글로리 사회적협동조합,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등 4곳을 꼽았습니다.
또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대표 또는 공동대표로 있었던 프리덤컬리지장학회, 우남 네크워크도 관련 기관으로 포함됐습니다.
강사들은 관련 자격증 등을 발급받은 뒤 각 학교에서 과학아 놀자, 놀이체육, 교육용 보드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역사 관련 프로그램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교육부는 밝혔습니다.
또 학교가 직접 리박스쿨 관련 기관과 계약해 강사를 제공받은 경우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조사는 이달 2일부터 지난 13일까지, 최근 5개년의 학교별 강사 자료를 바탕으로 리박스쿨과의 관련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교육부는 다음 달까지 이번에 확인된 57개 학교들을 방문해 강사들의 교육 중립성 위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47개 학교가 (관련 수업을) 운영하고 있고, (강사) 배제에 대한 근거는 아직 없다"면서 "자격증을 소지했다는 사실만으로 계약을 중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교대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공급한 서울 10개 학교의 경우, 서울교대 측이 해당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며 파견된 11명의 강사가 교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사단법인 사칭 정황 등이 있는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 대해 교육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사기죄 등으로 대표 등을 수사 의뢰 조치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별도로 발표한 '늘봄학교 운영 전수조사 결과'를 통해, 서울교대 프로그램을 공급받은 10개교 11명과 학교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4개교 4명 등 모두 14개교 14명에서 리박스쿨 관련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추가된 4명의 강사 가운데 3명은 한국교육컨설팅연구원 발급 자격증을 소지하고, 다른 1명은 한국늘봄교육연합회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수료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서 프로그램 및 강사 관련 민원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오늘과 내일 학교 현장을 방문해 프로그램 내용 및 강사, 민원 발생 여부 등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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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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