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일방 법안처리는 권력장악”…김병기 “언중유골, 유념하겠다”
입력 2025.06.17 (14:44)
수정 2025.06.1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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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협치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서로 대화해야 한다는 점엔 공감하면서도, 현안에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국회가 오랫동안 정쟁·대립 악순환을 반복했으나, 이제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정치', '문제를 풀어가는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추진해온 대법관 증원이나 대통령 재판 정지 법안에 대해 "국가 뼈대를 구성하는 핵심 제도 법안을 국민적 공감대 없이 일방적 처리한다면 입법의 이름을 빌린 권력 장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추가경정예산안의 경우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예산이라면 국민의힘은 기꺼이 협력하겠다"면서도 "다만 추경 목적은 분명해야 하고, 재원 조달 방식은 납득할 수 있어야 하며, 집행은 투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 재정이 권력의 지갑이 돼선 안 된다"며 "정치적 목적의 추경이라면 분명히 견제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언중유골"이라며 "그런 것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고, 협의하라고 정치가 있는 것이다. 깊이 유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16일) 선출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당선 축하 난을 선물하고, 주1회 회동을 정례화하자고 협의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협치 정신이 상당히 훼손된 상태"라며 "야당이 된 입장에서 국민의힘도 민생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입법부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선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며 "전향적으로 검토를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요구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고,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은 한계선을 넘어가고 있다. 정치는 늦으면 무책임이라는 비난을 받는다"라며 추경 처리를 우선으로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싸움보다는 해법, 말보다는 실천이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앞으로 진솔하게 자주 만나 성과를 만드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양당 지도부는 서로 대화해야 한다는 점엔 공감하면서도, 현안에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국회가 오랫동안 정쟁·대립 악순환을 반복했으나, 이제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정치', '문제를 풀어가는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추진해온 대법관 증원이나 대통령 재판 정지 법안에 대해 "국가 뼈대를 구성하는 핵심 제도 법안을 국민적 공감대 없이 일방적 처리한다면 입법의 이름을 빌린 권력 장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추가경정예산안의 경우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예산이라면 국민의힘은 기꺼이 협력하겠다"면서도 "다만 추경 목적은 분명해야 하고, 재원 조달 방식은 납득할 수 있어야 하며, 집행은 투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 재정이 권력의 지갑이 돼선 안 된다"며 "정치적 목적의 추경이라면 분명히 견제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언중유골"이라며 "그런 것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고, 협의하라고 정치가 있는 것이다. 깊이 유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16일) 선출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당선 축하 난을 선물하고, 주1회 회동을 정례화하자고 협의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협치 정신이 상당히 훼손된 상태"라며 "야당이 된 입장에서 국민의힘도 민생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입법부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선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며 "전향적으로 검토를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요구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고,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은 한계선을 넘어가고 있다. 정치는 늦으면 무책임이라는 비난을 받는다"라며 추경 처리를 우선으로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싸움보다는 해법, 말보다는 실천이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앞으로 진솔하게 자주 만나 성과를 만드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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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태 “일방 법안처리는 권력장악”…김병기 “언중유골, 유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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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6-17 14:44:15
- 수정2025-06-17 20:05:31

김병기 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지도부를 만나 협치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양당 지도부는 서로 대화해야 한다는 점엔 공감하면서도, 현안에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국회가 오랫동안 정쟁·대립 악순환을 반복했으나, 이제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정치', '문제를 풀어가는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추진해온 대법관 증원이나 대통령 재판 정지 법안에 대해 "국가 뼈대를 구성하는 핵심 제도 법안을 국민적 공감대 없이 일방적 처리한다면 입법의 이름을 빌린 권력 장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추가경정예산안의 경우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예산이라면 국민의힘은 기꺼이 협력하겠다"면서도 "다만 추경 목적은 분명해야 하고, 재원 조달 방식은 납득할 수 있어야 하며, 집행은 투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 재정이 권력의 지갑이 돼선 안 된다"며 "정치적 목적의 추경이라면 분명히 견제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언중유골"이라며 "그런 것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고, 협의하라고 정치가 있는 것이다. 깊이 유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16일) 선출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당선 축하 난을 선물하고, 주1회 회동을 정례화하자고 협의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협치 정신이 상당히 훼손된 상태"라며 "야당이 된 입장에서 국민의힘도 민생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입법부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선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며 "전향적으로 검토를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요구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고,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은 한계선을 넘어가고 있다. 정치는 늦으면 무책임이라는 비난을 받는다"라며 추경 처리를 우선으로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싸움보다는 해법, 말보다는 실천이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앞으로 진솔하게 자주 만나 성과를 만드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양당 지도부는 서로 대화해야 한다는 점엔 공감하면서도, 현안에는 이견을 보였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에게 "국회가 오랫동안 정쟁·대립 악순환을 반복했으나, 이제 국민이 원하는' 책임 있는 정치', '문제를 풀어가는 정치'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추진해온 대법관 증원이나 대통령 재판 정지 법안에 대해 "국가 뼈대를 구성하는 핵심 제도 법안을 국민적 공감대 없이 일방적 처리한다면 입법의 이름을 빌린 권력 장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19일 국무회의에 상정될 추가경정예산안의 경우 "국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예산이라면 국민의힘은 기꺼이 협력하겠다"면서도 "다만 추경 목적은 분명해야 하고, 재원 조달 방식은 납득할 수 있어야 하며, 집행은 투명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국가 재정이 권력의 지갑이 돼선 안 된다"며 "정치적 목적의 추경이라면 분명히 견제하겠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언중유골"이라며 "그런 것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하고 합의점을 찾고, 협의하라고 정치가 있는 것이다. 깊이 유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16일) 선출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당선 축하 난을 선물하고, 주1회 회동을 정례화하자고 협의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협치 정신이 상당히 훼손된 상태"라며 "야당이 된 입장에서 국민의힘도 민생 회복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입법부 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선 법사위원장직을 국민의힘이 가져와야 한다며 "전향적으로 검토를 부탁한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법사위원장 요구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고, "경제가 흔들리고 민생은 한계선을 넘어가고 있다. 정치는 늦으면 무책임이라는 비난을 받는다"라며 추경 처리를 우선으로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싸움보다는 해법, 말보다는 실천이 국회가 존재하는 이유"라며 "앞으로 진솔하게 자주 만나 성과를 만드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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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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