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발효”…마지막까지 상대에 ‘펀치’

입력 2025.06.24 (17:10) 수정 2025.06.2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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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력 충돌을 이어온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순차적으로 공격을 멈추고, 24시간 뒤 분쟁을 마무리하는 단계적 휴전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에 휴전 합의를 위반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는 트럼프식 '깜짝쇼'처럼 발표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저녁 6시쯤,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SNS를 통해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마치는 6시간 후, 한국시간 오늘 오후 1시부터 휴전이 시작됩니다.

이란이 먼저 공격을 중단하고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공습을 멈추면, 24시간 뒤에는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은 '무기한' 지속되며 두 나라가 다시는 서로 총을 쏘는 일이 없을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스라엘은 남은 시간까지 공격하겠다는 듯, 현지 시각 24일 새벽에도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했습니다.

이란도 휴전 발효 직전까지 미사일로 공격했고,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에서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미사일 공격 직후 '휴전이 발효됐다'고 보도했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휴전에 동의하지만 위반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발효 뒤 '이제 합의를 위반하지 말라'면서, 이번 휴전으로 양국은 평화와 번영을 보게 되겠지만 '여기서 벗어나면 잃을 게 많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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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스라엘-이란 휴전 발효”…마지막까지 상대에 ‘펀치’
    • 입력 2025-06-24 17:10:16
    • 수정2025-06-24 19:4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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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력 충돌을 이어온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순차적으로 공격을 멈추고, 24시간 뒤 분쟁을 마무리하는 단계적 휴전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에 휴전 합의를 위반하지 않길 바란다고 경고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는 트럼프식 '깜짝쇼'처럼 발표됐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23일 저녁 6시쯤, 양국이 '완전하고 전면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SNS를 통해 전격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최종 임무'를 마치는 6시간 후, 한국시간 오늘 오후 1시부터 휴전이 시작됩니다.

이란이 먼저 공격을 중단하고 12시간 뒤 이스라엘도 공습을 멈추면, 24시간 뒤에는 공식적으로 전쟁이 끝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휴전은 '무기한' 지속되며 두 나라가 다시는 서로 총을 쏘는 일이 없을 거라고 장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서도 이스라엘은 남은 시간까지 공격하겠다는 듯, 현지 시각 24일 새벽에도 이란 수도 테헤란을 공습했습니다.

이란도 휴전 발효 직전까지 미사일로 공격했고, 이스라엘 남부 베르셰바에서 최소 4명이 숨졌습니다.

이란 국영방송은 미사일 공격 직후 '휴전이 발효됐다'고 보도했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휴전에 동의하지만 위반하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발효 뒤 '이제 합의를 위반하지 말라'면서, 이번 휴전으로 양국은 평화와 번영을 보게 되겠지만 '여기서 벗어나면 잃을 게 많을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갑/자료조사:백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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